2022/12/28 15

야곱의 언약 전수(창48:1-7)

야곱의 언약 전수 (창48:1-7) 야곱에게는 그가 죽기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할 큰 과업이 있었다. 그것은 언약을 전수하고 아들들을 통해 형성될 선민 이스라엘 공동체 정지 작업이었다. 본문은 바로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야곱이 요셉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전수함과 아울러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 반열로 승격, 양자로 입양하는 장면이 기록되었다. 야곱의 이러한 언약 전수는 언약을 받았던 개인은 비록 죽지만, 하나님의 언약은 후손을 통하여 끊임없이 이어져 결국에는 반드시 성취되리라고 확신한 야곱의 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이러한 야곱의 자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교훈을 준다. 그것은 성도는 하나님의 그 약속의 성취가 더디다 할지라도 끝까지 인내로서 기다려야 할 뿐아니라,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편5:3) 날마다 하루의 시작을 기도로 시작하고, 하루의 첫 시간에 하나님과 상의하듯이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 자신의 계획을 아뢰는 사람의 인생은 어떨까요? 다윗은 하나님이 매일 아침 자신의 기도소리를 들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시5:7) 다윗은 왕으로서 너무 많은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바쁘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 혼자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 혼자 있을 수 있는 새벽에 조용히 기도할 시간을 갖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새벽에, 이른 아침에 기도하십시오. 기..

161 - 승리의 키워드_할례 (수5:2-9)

[기도/말씀]​ 아버지 하나님, 새벽을 깨워 성령 충만한 하루가 되게 하시며, 세상에 취한 모든 것들을 끊어 주시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사모합니다. 보혈로 덮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말씀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말씀이 삶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게 하시며, 삶의 현장마다 은혜의 법궤를 매고 다니는 은혜의 운반자가 되게 하소서 여호수아 5장 2 그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5 그 나온 백성은 ..

오병이어 (36) (막 6: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오늘 본문의 장면을 다시 머릿속으로 생생하게 그려봅시다. 해가 기울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백 명씩, 오십 명씩 모여 앉아있습니다. 사람들을 빨리 집으로 보내든지 아니면 어디서 먹을거리를 구해 와야 할 상황에서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올린 뒤에 제자들에게 떼어주셨습니다. 저는 특히 오병이어 조각을 들고 있는 제자들의 마음을 되짚어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바로 오늘 저를 비롯한 우리 모든 기독교인들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묵상에서 저는 제자들이 그 상황에서 뭔가 당황해하지 않..

오병이어 (35)(막 6: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제자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떡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에 그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지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상식적으로만 본다면 그들은 뭔가 어색한 일이 벌어진다고 생각했겠지요. 그곳에 모여 있는 사람은 남자만 해서 5천명이나 되었는데, 지금 예수님의 손에 들렸다가 자신들의 손에 넘겨진 것은 오병이어에 불과합니다. 앞에서 그들은 예수님에게 2백 데나리온으로도 민중의 굶주림을 해결할 수 없다고 말씀드리기까지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은 늘 오병이어와 2백 데나리온, 오병이어와 5천명 사이에 놓여 있는 사람들입니다..

오병이어 (34)(막 6:4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예수님은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일하셨다는 뜻이겠지요.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부터 제자들과 함께 행동하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갈릴리 호수를 거니셨고, 가버나움에서 사람들을 만나셔서 가르치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좇아내셨습니다.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운동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동체 운동인 셈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도 교회 공동체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그런 공동체가 중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혼자서 기도하고 ..

기쁨과 감사의 보고서

예년 같으면 12월 셋째 주일에 성탄을 기념하고 넷째 주일에 송년 예배를 드렸는데, 올해는 두 가지를 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배 후에는 여선교회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성탄과 송년을 축하할 것입니다. 속회별로 자리 잡고 환담을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속회 편성표를 받아 보실 것입니다. 이미 알려드린 대로, 부분적으로만 개편을 했습니다. 그동안 속장으로 섬기시던 분들 중에 전상중/최정자 속장님은 건강의 문제로, 김낙중/이은진 속장님은 신상의 문제로 속장 직분을 내려 놓으셨습니다. 한해 동안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 새로 속장으로 섬기시는 교우들도 계십니다. 김정환/민원기 교우님과 성평/김광순 교우님 그리고 정대인/신미영 교우님입니다. 쉽지 않은 일에 순종으로 헌신해 주심에 감사 ..

돈 버는 것도 하나님의 일이다! (2022.12.28, 수)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데살로니가전서 4:11). 언젠가 크리스천 사업가 한 분이 중국에 공장을 하나 세웠다면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공장을 시작한 것은 돈 벌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선교하려고 공장을 세운 겁니다.” 그 분은 마치 사업을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 필요악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경건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천들에게서 종종 발견할 수 있으나 성경적으로 바르지는 않습니다. 우선 그렇게 돈 때문에 하는 사업이 아니라면 공장을 세우고 직원들을 고용하는 비즈니스의 자세가 진실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것은 솔직하게 말해서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서..

시편 67편: 선택의 이유

해설: 이 시편도 역시 추수를 감사하며 예배 드릴 때 부르는 찬송입니다. 66편과 마찬가지로 저자는 익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인칭 대명사(“우리”)가 사용된 것을 보면, 이 시편이 공동체의 기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기도자들은 아론 제사장의 축도(민 6:23-26)를 기도로 올립니다(1절). “주님의 얼굴을 환하게 우리에게 비추어 주시어서”라는 기도는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 하나님의 은혜가 막힘없이 경험되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예배란 이러한 관계를 회복하자는 것이며 또한 그런 관계를 누리자는 뜻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이유는 “온 세상이 주님의 뜻을 알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구원을 알게”(2절)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이유는 그들을 통해 만민이 구원받게 하려는 뜻..

그가 장미향이 나는 이유

그가 장미향이 나는 이유 페르시아 우화. 여행을 하던 한 나그네가 점토 한 덩어리를 발견했다. 무엇인가 다른 분위기를 느낀 이 나그네가 점토를 주워 들고 들여다보았을 때 아주 향기로운 냄새가 풍기고 있었다. 나그네는 점토에게 물었다. “이 고상하고 그윽한 향기가 왜 나는 것일까?” 그러자 그 점토가 나그네에게 속삭였다. “나는 말이죠, 아주 예쁘고 기품 있는 장미꽃과 함께 있었답니다.” 김상길 저(著)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국민일보 제네시스21, 15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무엇을 가까이 하느냐에 따라 삶이 달라집니다. 생선을 꿰던 새끼줄은 비린내가 나고, 커피알을 담았던 종이에는 커피 향이 납니다. 지구가 태양과 가까워질 때 녹음방초가 우거지고 꽃이 만발한 여름이 됩니다. 지구가 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