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348

함민복 「마흔 번째 봄」 / ‘전도 선교처럼 누군가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함민복 시인의 시 「마흔 번째 봄」을 하나님께 드리며 ‘전도 선교처럼 누군가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꽃 피기 전 봄 산처럼 / 꽃 핀 봄 산처럼 / 꽃 지는 봄 산처럼 / 꽃 진 봄 산처럼 / 나도 누군가의 가슴 / 한 번 울렁여 보았으면 / 함민복 시인의 시 (마흔 번째 봄)입니다. 꽃 피기 전 봄 산은 피어날 꽃 준비로 울렁거립니다. 꽃이 핀 봄 산은 핀 꽃들로 다시 울렁입니다. 꽃 지는 봄 산은 낙화하는 꽃 아쉬움으로 또 다시 울렁거립니다. 꽃이 진 봄 산은 진 꽃들의 그리움으로 또, 또다시 울렁입니다. 봄 산은 온통 꽃 몸살 속에 울렁거립니다. 불혹(不惑)은 마흔의 다른 이름입니다. 세상일에 홀리거나..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 '급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을 하나님께 드리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짐이 워런에게 물었다 “암울하군요. 과연 경기가 회복될까요?” 그러자 워런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짐, 1962년에 가장 많이 팔린 초코바가 뭔지 알아요?” “모르겠는데요.” “스니커즈였어요. 그럼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초코바는 뭘까요?” “모르겠습니다.” “스니커즈예요.” 그리고 침묵.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내가 이 책에서 들려주고자 하는 것은 늘 변화하는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모건 하우절은 투자왕 워런 버핏과 짐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불변의 법칙..

이준관 「넘어져 본 사람은」 / ‘고난은 훈련의 과정일 수가 있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이준관 시인의 시 「넘어져 본 사람은」을 하나님께 드리며 ‘고난은 훈련의 과정일 수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넘어져 본 사람은 - 이준관 -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나를 일어서게 한다고/ 길을 걷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도 있고 오르막길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길입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한 발자욱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땅과 가슴에 박힌 돌부리에 넘어져 푸른 멍이 들지만, 그 돌부리를 붙잡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시냇물도 돌부리가 있어야 부딪히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어느 마을..

파스칼 '팡세'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블레이즈 파스칼의 팡세중 ‘생각하는 갈대’ 경구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은 자연 가운데에서 가장 연약한 한 개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의 팡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구절입니다. 인간은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점 하나와 같은 갈대처럼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강하다고 말합니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생각의 결과들입니다. 버스, 지하철, 슈퍼마켓, 교실, 칫솔, TV, 스마트폰 등등이 모두 생각의 결과입니다. 공화제, 민주주의와 같은 제도나 이념들도 그렇습니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교육,법률의 형식들도 모두 생각의 결과..

토드 로즈 '평균의 종말' /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하버드대 토드 로즈 교수의 《평균의 종말》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이 주신 개성은 모두 아름답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940년 전투기 추락사고가 연이어 일어나자 미 공군은 원인을 조사합니다. 조종석의 문제였습니다. 이에 당시 조종사들의 신체를 다시 측정해 그 평균값을 기준으로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한 엔지니어가 반대를 했습니다. 평균 신체치수를 적용할 경우, 어느 누구의 신체에도 맞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이 맞았습니다. 이에 공군은 조절이 가능한 가변적 조종석으로 바꾸기 시작하며, 사고가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는 1억 5천만불짜리의 비행기 조종석에는 앉지 못하지만, 내내 학교 의자에 앉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

파스칼 '팡세' /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블레이즈 파스칼의 팡세중 ‘생각하는 갈대’ 경구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은 자연 가운데에서 가장 연약한 한 개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의 팡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구절입니다. 인간은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점 하나와 같은 갈대처럼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강하다고 말합니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생각의 결과들입니다. 버스, 지하철, 슈퍼마켓, 교실, 칫솔, TV, 스마트폰 등등이 모두 생각의 결과입니다. 공화제, 민주주의와 같은 제도나 이념들도 그렇습니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교육,법률의 형식들도 모두 생각의 결과들..

리처드 스텐리 '아부의 기술' / ‘선한 아부는 인간 관계의 윤활유와 같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리처드 스텐겔의 아부의 기술을 하나님께 드리며 ‘선한 아부는 인간 관계의 윤활유와 같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인들의 영원한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 그는 1865년 4월 14일 밤 저격을 당해 죽습니다. 그때 그의 주머니 안에서 구겨진 신문 조각이 나왔는데, 그 신문기사엔 빨간 밑줄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것은 링컨을 칭찬한 내용으로 아부에 가까운 기사였습니다. 링컨에게도 칭찬과 아부가 필요했던 겁니다. 직언(直言)은 충신들이 하고 아부는 간신들이나 하는 것일까요? 직장인들의 꼴불견을 설문 조사하면 아부하는 사람이 항상 들어갑니다. ‘악한 아부’는 소인배가 하는 짓으로 지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조직을 썪게 합니다. 그러나 ‘선한..

이성부 시인의 '봄' / '회복의 봄은 반드시 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이성부 님의 시 「봄」을 하나님께 드리며 ‘회복의 봄은 반드시 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도 / 너는 온다 / 이성부 님의 시 봄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달력 속 입춘은 지났건만, 응달엔 아직 겨울이 고집스럽게 웅크리고 있고, 남은 겨울 바람이 꼬끝에 아싸합니다. 겨울은 분명 뒷걸음질치고 있지만, 아직 봄은 세상의 주인이 아니라는 듯, 멀리서 멈칫거리며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가수 김창완 님의 동시 봄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오늘도 무지 추운데 / 오다가 학교 담벼락 밑에서 / 봄을 만났어요 / 반가워서 인사를 했더니 / “쉿, 아직은 비밀이야.” 그랬어요 / 쉿! 비밀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어령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 '새해에 주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세요'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세배를 드릴래요. 무릎을 끓고 세배를 드릴래요. 옛날 어릴 적 그 마음으로 세배를 드릴래요. 그러나 동전을 던져주시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못난 이 자식들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어떻게 한 해를 살까. 그것을 가르쳐주십시오. 땅굴을 파며 두더지처럼 비굴하게 살지 않으려면, 그래서 광명한 햇빛이 비껴 흐르는 그 벌판에서 기를 펴고 살려면 어떤 용기가 필요한가를, 그것을 가르쳐주십시오. 많은 세월을 살아온 당신들의 슬기를, 우리에게도 나눠 주십시오. 추악한 주름살만이 늘어가는 그런 세월이 아니라 말갛게 말갛게 씻겨 이제는 파란 이끼가 끼는 바위처럼 의젓하게 나이를 먹는 슬기를 귀띔해 주세요.” 이어령 교수님의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설날 ..

정현종 '부엌을 기리는 노래' / '가정의 식탁은 지상의 천국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시 「부엌을 기리는 노래」를 하나님께 드리며 ‘가정의 식탁은 지상의 천국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자들의 권력의 원천인 부엌이여 / 이타(利他)의 샘이여 / 사람 살리는 자리 거기이니 / 밥하는 자리의 공기여 / 몸을 드높이는 노동 / 보이는 세계를 위한 성단(聖壇)이니 / 보이지 않는 세계의 향기인들 / 어찌 생선 비린내를 떠나 피어나리오 / 어머니는 부엌이었고 부엌은 어머니였습니다. 부엌에는 어머니의 혼잣말과 눈물이 스며있는 곳입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성스러운 제단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의 권력으로 가족을 살리는 이타의 샘입니다. 어머니와 부엌을 바라보면, “어머니와 정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어머니를 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