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강순예 님의 동시 『일어나요 개구리』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깨우십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일어나요 개구리이따금 꽃샘잎샘 / 볼이 시려도 /홍매화 산수유 생그레 웃고 / 갯버들 보얀 솜털 눈부신데 /장독 언저리 냉이싹 피고 / 파릇한 미나리 봄뜻 그윽한데 /언제 일어나지요? /봄님 속삭임에 / 까무룩 긴 잠 개구리 / 화들짝 눈을 떠요 / 춘삼월 꽃샘추위 꽃샘바람이 붑니다. 고마운 녀석들입니다. 물을 머금어야 비로소 꽃을 피우는 법. 바람이 안 불면 겨울 동안 잠에 빠진 꽃나무는 늘어진 꽃 팔자가 되어 주야장천 잠만 잡니다. 봄바람은 그런 나무를 잠에서 깨우며 이제 꽃을 피워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