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카이퍼 75

제 70장 이 남녀 영웅들의 용기와 정복하는 능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이 남녀 영웅들의 용기와 정복하는 능력의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물론 그들이 출증하였다, 즉 그들이 자신의 힘을 훨씬 벗어나는 데까지 의지의 힘을 적용할 줄 알았다는 점에 그 비결이 있다. 이 위대한 힘은 밖에서가 아니라 안에서 온다. 굳건한 마음으로부터, 스스로를 굳게 붙잡는 영혼으로부터, 그들 속에 있는 영으로부터 나온다. 비교하자면, 미친 듯이 날뛰는 사람이나 술주정꾼, 미친 사람, 열정에 휩싸인 사람에게서 이와 같이 높은 긴장을 어느 정도 볼 것이다. 미쳐서 날뛰는 사람은 누구나 피하기 마련이다. 그에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총으로 와서 넘어뜨린다. 때로는 경찰관 세 명이서도 정신착란에 걸린 사람을 제압할 수 없었다. 미친 사람은 때로 그런 ..

제69장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첫 조상돌을 창조하실 때, 그들에게 낙원을 가정으로 주셨다. 그곳에서 그들은 아무런 위험도 당하 지 않았다. 자연의 요소들, 거친 동물들, 기후, 질병, 이 모든 것이 그들에게 아무런 위험이 되지 않았다. 그들에게 모든 복락이 있었다. 요컨대 그것은 결점이 없는 즐거움이었다. 단 한 가지 점에서만 위험이 있었다. 그 한 가지 점은 그들의 영혼의 상태였다. 그 점에서 그들은 상처를 입을 수 있었다. 그래서 만일 그들이 영혼에 상처를 입으면, 그들은 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시지 않으면 그들은 영원히 정복당한 채로 지내는 것이다. 우리 첫 조상들의 타락 직후에 땅에 임한 저주는 지옥 곧 음부의 권세가 즉시 그들을 대항하도록 풀려났고, 모든 면에서 전 창조계가 비밀리에 그들을 파..

제 68장 저들이 그로 샘이되게 하시니

우리나라처럼 물이 아주 풍부한 나라에서는 목마르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성경에서 "의에 목마르다' 흑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갈망한다"는 말이 보통 우리 가운데서 너무 약한 의미로 해석된다. 물론 뜨거운 날 오래 걸은 후에나 감정이 격해졌을 때 여러분이 시원한 냉수 한 컵을 열심히 찾는 일은 지금도 종종 일어난다. 그러나 이보다 더 강렬하게 물을 찾는 갈증은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산악 지역의 사람들이 겪는 목마름, 곧 혀가 갈라지고 은유적으로가 아니라 말 그대로 혀가 입천 장에 달라붙는 때, 입안의 마지막 습기마저 마르고 그래서 공기마져 삼키기 어려울 때 겪는 목마름을 우리는 모른다. 그와 같은 목마름으로 간절하고 점점 더 절박하게 물을 찾는 것이 실질적인 열정이 된다. 갈증으로..

제 67장 사무엘이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하였다

어떤 사람이 여러분에 누군가를 이야기하면서 그를 아는지 물을 때, 그 의미는 두 가지가 될 수 있다. 묻는 의미가 그냥 여러분이 그 사람을 만났다면 그를 알겠는지 하고, 별 생각 없이 묻는 것일 수가 있다. 그 질문이 그 사람의 성격에 관한 것이라면, 여러분이 그 사람을 알고 있는지를 묻는 의미가 된다. 여러분이 해외로 떠나기 전 날에 아주 중요한 문서를 여러분에게 맡기면서 그곳에 사는 어떤 사람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이 여러분이 그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고 물을 때는 여러분이 그 문서를 엉뚱한 사람에게 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묻는 것이다. 반면에 한 사람이 이 사람이나 저 사람과 어떤 사업을 하려는 일에 관해 자기 아버지에게 의견을 구하는 경우라면, 그에 대해 '그 사람을 아니?'라고 묻는 아..

제 66장 하나님을 굳게 붙잡음

죄가 종교에서 만큼 빠르게 번식되는 곳은 없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예배로서 종교는 우리 인간의 마음을 부요하게 하는 가장 고귀한 최상의 것이다. 그런데 최상의 것은 언제나 가장 먼저 타락하기 쉽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지으셨고 지지하시는 세상에서 유럽과 미국의 밖을 보면, 수백만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죽고 대체 되는데, 이들은 이렇게 세상에 오고 가면서 구원의 비밀을 모르고 여전히 거기에서 철저히 소외되어 있다. 그동안 선교가 꽤 진척되었다고 하지만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수백만의 사람들에 비하고 이슬람과 이교도의 연합 세력들에 비할 때 어떤가? 특별히 아시아의 수많은 사람들은 사실 대부분의 유럽 민족들에 비해 본래 종교적 인상들을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의 길을 택해 나갔고, 그래서 ..

제 65장 나는 너희 중에 행하리라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집단적으로도 여러분은 하나님과 생생한 교제를 하며 지내야 한다. 개인은 우리 자신의 마음의 세계만을 다루는 것이다. 집단은 우리가 다 같이 경험하고, 확고한 유대에 의해 연결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겪는 모든 것이다. 여러분은 가정에서, 교회에서, 국가에서 그리고 사업이나 직업에서 집단생활을 한다. 여러분이 가족과의 생생한 교제를 여러분만 은밀히 갖는 것으로는 층분치 않다. 여러분의 가정생활, 교회생활, 사회생활에서도 하나님과의 이 교제가 여러분의 힘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이 교제는 이같이 표현되어야 한다. 즉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동행하시고 여러분이 하나님과 동행한다. 첫 번째와 같이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두 번째와 같이도 해야한다. 여러분이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하나..

제64장 세상에 하나님이 없다면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사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이같은 부정이 나타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형태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전히 무관심 때문에 생긴 무신론자들이다. 그들은 아무것에도 관심이 없다. 그런가 하면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죄악된 쾌락을 추구하기 때문에 괴로운 양심을 참고 견디고 싶지 않아서 하나님을 부인한다. 또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높아져서 하나님 앞에 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무신론자가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적의를 가지고 신앙을 공격하는 주장을 펼치기보다는 하나님에 관해 침묵을 지킬 뿐이다. 이들은 세상에서 하나님 없이 살지만, 세상에서 하나님을 내쫓으려고 할 정도까지 광신적인 무신론자들은 아니다. 사정이 이쯤 되면, 영적..

제 64장 세상에서 하나님이 없다면

처음에 그것은 야곱에게서 뜨는 별이다. 그리고 곧이어 그것은 지평선에 뜨는 구원의 태양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태양은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사람들에게 광휘로운 빛을 뿌린다. 그런 빛이 없다는 것이 끝없는 밤을 의미할 사람들에게 그 전이는 개가와 승리가 이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점점 더 밝아지는 빛이다. 즉 계속해서 더 높이 오르고 점차 더 뚜렷해지는 빛이다. 여러분의 영혼의 눈이 은혜의 더 강한 빛에 점차 적응되어가는 가운데 이 빛에 의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자비를 더 분명하게 보는 통찰을 얻지 못한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여러분의 삶은 이 세상에서 별 가치가 없을 것이다. 여기에는 세 가지의 증가가 있다. 내적 힘에서 증가가 있고, 하나님 나라의 능력을 더 효과적 으로 증시하는 일에서 증가가 있으며, 하..

제 63장 밤이 깊었다

이같이 분명한 생각은 역사 공부를 통해서 갖추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모든 것은 여러분이 살아계신 하나님과 의도적으로 인격적인 교제를 갖고 친교를 나누는데 달려 있고, 모든 종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더욱 더 끊임없이 하나님과 접촉하려는 영혼의 절박한 노력에 달려 있다. 여기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각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고, 그 앞에서는 모든 과학도 속수무책인 대립 (antithesis), 즉 하나님의 무한성과 모든 피조물의 유한성 사이의 지배적인 대립을 항상 만난다. 그동안 이 대립 사이의 간격을 메우기 위한 시도가 두 가지 길에서 진행되어 왔었다. 한 가지는 사람이 그 간격을 메우려고 헛되이 시도하였고, 또 한 가지는 하나님이 실행하셨다. 그 간격을 메우는 일을 이교도들이 헛되이 시도하였..

제 62장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

살렘은 예루살렘의 준말이다. ‘‘그의 장막은 살렘에 있음이여"라는 말은 첫째로 문자적인 의미로 광야에서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며 이번에는 여기서 머물다가 다음에는 저기서 머물렀고, 그러다가 마침내 시온산 꼭대기로 옮겨진 장막을 뜻하고, 따라서 여호와 하나님의 거처는 예루살렘 성벽 안에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이상하게 생각되는 점이 있어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우리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동시에 한 특정한 도시에, 한 특정한 산꼭대기에, 한 장막이나 성전에 또한 계실 수가 있는가? 그리고 또한 이 의문도 생긴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께서 땅에서 살렘에 자기의 장막을 두시고 시온에 자기 거처를 두셨다면,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이 지금 우리보다 더 부요로웠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