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며 기독교인인 버락 오바마는 2004년 일리노이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며 상대당 후보로부터 동성애, 낙태에 대해 찬성하는 자는 선량한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다원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다. 나는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성직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전형적인 자유주의자의 답변을 했고 선거에 이겼다. 2년 뒤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왔을 때 그는 종교와 윤리 문제해결 없이 정의와 권리의 문제를 제대로 결정할 수 없다는 조금 다른 대답을 준비했다. 비록 낙태를 찬성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가 진심으로 낙태를 찬성했는지, 진보진영의 표를 위해 본심과 다른 선택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낙태문제, 동성애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