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류현모교수 88

세계관-사회학2. 교회와 교실 / 류현모교수

각 종교에는 그 종교의 교리가 선포되는 모임과 그것을 전파하려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집단이 존재한다. 기독교의 교회, 이슬람의 모스크, 불교의 절처럼 다른 종교도 그들의 회합이 있다. 반면 이 시대의 인본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나 포스트모던 같은 무신론의 믿음은 교실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기독교에서 교회란 복음을 통해 세상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교회는 죄에 대한 회개와 구원에 대한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개인과 사회를 하나님 앞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세상에 제시하는 참된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 줄 의무가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부부의 관계로 비유하며, 사랑과 존..

루이스와 프로이트 / 류현모교수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궁극적 질문이다. 많은 유명한 사상가들이 신 존재를 “믿는다” 혹은 “믿지 않는다”의 결론을 가지고 자기의 견해를 피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단편적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으로 끝나며 인생의 전반적인 측면에 대해 골고루 논한 사람은 드물다. 비록 논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루이스와 프로이트는 기록을 통해 비교할 수 있는 유신론과 무신론의 훌륭한 모델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856년 5월 6일 오스트리아 프라이베르크에서 유대인 부모의 8남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비엔나에서 성장하였고, 비엔나 대학을 우등졸업 하였는데 철학, 동물학, 의학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비..

세계관 1-2. 레녹스와 도킨스 / 류현모교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은 사람들은 성경 전체를 통해 계시된 하나님을 믿게 된다. 리처드 도킨스를 비롯한 공격적 무신론자들이 지난 40~50년간 일반인들의 머리에 주입한 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계시하는 성경은 신화로는 읽을 수 있으나 지식의 근원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존 C. 레녹스는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명예교수이다. 또한 과학, 철학 및 종교의 중간지대에서 서로 부딪히는 부분에 대해 기독교 측의 변론가로 국제적으로 유명한 연사이며 저술가이다. 예술, 수학, 철학 분야에 박사학위가 있으며 생명윤리 분야의 석사학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학과 기독교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도킨스, 히친스 그리..

세계관-사회학1. 결혼과 가정 / 류현모교수

기독교는 모든 죄의 근원을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인간의 영혼과, 악으로 향하는 영혼의 자유의지라고 규정한다. 죄에 대한 책임과 회복의 책임도 사회 전체보다는 개인에게 있다. 반면 무신론자들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의 문화가 개인의 의식과 행동을 결정짓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죄의 근원을 잘못된 사회와 그 문화에 전가한다. 대부분의 사회학자는 가족, 교회, 국가와 같은 사회 기관을 인정하기에 각 세계관들이 이런 사회기관들을 사회의 죄악과 연관하여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기독교에서 가정은 하나님이 임명하신 최초의 사회기관(창2:24)이며 모든 사회기관의 기본이다. 이스라엘의 가정은 자녀들을 온전한 사람으로 양육하는 기관의 역할을 부여받았다(쉐마, 신 6:4~9). 이스라엘의 가..

심리학3. 고통의 문제 / 류현모교수

모든 인간의 삶에는 고통이 있다. 불교에서 인생은 “고통이 가득한 바다”라고 표현한다. 기독교와 다른 세계관들도 인생에 존재하는 고통을 부인하지 않는다. 고통은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고통은 당연히 정신적인 고통을 말할 것이다. 세속적 무신론 세계관을 가진 많은 사람들은 고통의 문제를 제기하며,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선천적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 자신과 관계없는 전쟁으로 인해 죽어가는 아이들을 전능하시고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이 어떻게 고통 가운데 버려두신다는 말인가? 전능하지 않거나, 인간을 사랑하지 않거나, 전능하지도 사랑하지도 않는 하나님이든지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이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그들은 고..

심리학2. / 류현모교수

기독교 심리학은 창세기 3장의 선악과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유의지로 불순종을 선택한 인간의 마음에 실존하는 객관적인 죄를 인정한다. 또한 그로인한 하나님과의 관계, 다른 인간과의 관계, 자연과의 관계가 뒤틀리는 인간의 원죄를 인정한다. 우리는 자신의 내부정보를 통해 하나님과 그분이 정한 도덕률에 반발하려는 경향이 우리에게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폴 비츠는 원죄 교리와 인간 자유의지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의 가장 큰 장점은 죄에 대하여 우리 자신에게 책임을 묻고, 우리의 상태에 의미를 부여하고, 변화의 방향성에 대한 책임을 우리 자신에게 도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에 세속적 심리학은 세속적 신학, 철학, 과학의 가설들에 영향을 받고 있다. 무신론자들은 초자연을 부인하기..

심리학1. 정신과 육체(Mind-body problem) /류현모교수

인간은 물질적 차원과 초자연적 차원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존재이다. 물리-화학-생물학적 차원이 물질적 차원이라면, 심리-윤리-종교적 차원은 정신적 또는 영적 차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신론자들은 정신적, 영적 차원의 초자연적 부분을 무시함으로 인해 인간존재의 상당한 부분에 대한 이해를 포기해 버린다. 심리학은 그리스어 어원인 ‘Psyche(영혼)+ology(학문)’가 뜻하는 것처럼 영혼을 탐구하는 학문으로 19세기 후반 등장한 인간의 행동과 심리과정을 연구하는 경험과학의 한 분야를 뜻한다. 기독교는 다른 어떤 세계관보다 영적인 측면과 심리학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본주의, 공산주의, 포스트모던의 이론들을 포함하는 현대 심리학을 검토해 보면 세속 심리학과 기독교 사이에 심각한 충돌이 있음..

생물학4. 성경을 부정하게 만드는 유신진화론

생명의 기원에 대한 질문만큼 지난 한 세기동안 기독교인들을 고심하게 했던 주제는 없을 것이다. 많은 과학자들과 교육자들이 진화를 과학적 사실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공교육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신앙과 학교에서 배운 과학적 정보들 사이에서 고민해 왔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물, 공중, 육지의 식물과 동물들을 종류대로 각각 창조하셨다고 말한다. 또한 성경은 첫 사람 아담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고 그 배필인 하와를 창조하셨으며, 그들에게 가정을 허락하시고 다른 생명체들과는 구별되게 생육, 번성, 충만, 정복, 다스림의 생육/문화명령을 내리셨다고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다. 반면 진화론은 150억 년에 이르는 오래된 우주와 45억 년 이상의 지구를 가정한다. 그리고 하나의 단세포 생..

생물학3. 최신 과학은 과거 진화론의 증거를 부정한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형이상학적 믿음을 과학적 사실로 둔갑시켜 그것을 주장의 근거로 삼는다. 많은 가설과 추정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여 자신들의 설명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다윈이 주장한 공통조상으로부터의 진화는 어디에서도 증거를 찾을 수 없다. 처음부터 린네가 형태에 따라 분류를 하였기에 같은 계통에 있는 것들은 닮은 형태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공통조상의 증거로 제시되던 헤켈의 배아발생의 그림, 시조새, 유인원의 화석들은 모두 진화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작된 증거임이 밝혀졌다. 신다윈주의의 단속평행이론은 유전자 돌연변이와 적응이 급격한 진화를 일으킨다는 주장이다. 이는 반증가능한 주장이 아니기에 반대할 가치가 없어 언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과학적인 발견으로 제시되고 있..

생물학2. 가설과 추정으로 가득한 진화론

다윈은 1859년 그의 책 ‘종의 기원’을 통해 진화의 가설을 주장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존경쟁과 자연선택에 의해 ‘종’이 분화될 것이라는 가설을 제안한 것이다. ‘종’은 생물분류표에서 형태에 따른 “계-문-강-목-과-속-종”의 분류에서 가장 모양이 비슷하며 교배했을 때 생식이 가능한 후손을 낳을 수 있는 것들의 집합이다. 생물분류표는 1735년 스웨덴의 린네가 형태로만 나눈 동물과 식물의 분류를 다윈 시대뿐 아니라 과학이 더 발달한 현재에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즉, 종 분류에 유전정보가 전혀 관계가 없었고, 염기서열 분석이 발달된 최근에 와서야 종간의 유전자 서열을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멘델의 유전의 법칙이 1866년경 발표되었으나 유전의 개념이 실제로 받아들여진 것은 진화론이 다 정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