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1636

직무의 새로운 분담(대상16:37-43) / 리민수 목사

직무의 새로운 분담(대상16:37-43) 다윗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하고 찬양 경배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제까지 불분명했던 하나님께 대한 제사 제도를 회복시키기 위해 율법에 따라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 직무를 맡기고 있다. 레위인의 직무는 아삽이 맡은 언약궤 앞에서의 찬양의 직무, 성막 문지기직, 사독이 맡은 제사장직, 헤만과 여두둔이 맡은 찬양의 직무로 구분되었다. 물론 이러한 조치는 다윗이 후에 보다 체계적인 제사장과 레위인 조직을 정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다.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높이는 찬송시(대상16:7-36)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높이는 찬송시(대상16:7-36) 본문은 다윗의 찬송시로 이스라엘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의 능력과 언약을 기억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높여서 모든 이방 나라도 그분에게 경배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이 시에는 다윗 개인의 주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찬양과 더불어 이스라엘의 하나님, 그리고 온 우주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을 경배하고 있다. 본서의 저자는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다윗이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신정 국가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고 있는 것이다.

찬양대의 시초(대상16:4-6)

찬양대의 시초(대상16:4-6) 본문에서는 항상 언약궤 앞에서 찬양할 찬양대를 제도적으로 조직했다. 이것은 찬양대의 시초로 제사 의식을 더욱 거룩하고 경건하게 인도하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 악사를 세운 것은 언약궤 운반시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기 위함이었으나, 이번에는 영구적인 제사 직무를 위해 조직된 것이다. 이렇듯 레위인의 직무와 기능이 갈수록 세분화 되어가고 점점 전문화 되어갔다.

은사에 따른 직무 부여(대상15:16-24) / 리민수 목사

은사에 따른 직무 부여(대상15:16-24) 본문은 언약궤를 다시 옮겨 오는 일의 준비를 마친데 이어 그 중심적 역할을 담당한 레위인들을 소개하고 있다. 즉 직무를 맡은 자들은 찬양의 직무를 맡은 악사와 언약궤를 지키는 자들로 구성되었는데, 언약궤를 옮기는 일은 거룩한 종교상의 직무이기에 다윗은 특별히 구별된 일꾼들로 임무를 담당하게 하였다. 이들은 모두 특별한 은사를 받은 자들로 자신의 은사를 신실하게 수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고 영광스러운 직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뜻을 찾는 지혜(대상15:1-15) / 리민수 목사

하나님의 뜻을 찾는 지혜(대상15:1-15) 본장은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운반하려던 첫 번째 시도가 실패로 끝난 후, 다윗이 언약궤를 재차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다윗은 언약궤가 3개월간 안치되었던 오벧에돔의 집에 있는 동안 이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율법이 규정대로 철저한 준비를 했다. 다윗의 위대함은 결코 그가 실패를 겪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새롭게 발견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에 있었다.

사울의 방법! 다윗의 방법!(대상14:8-17) / 리민수 목사

사울의 방법! 다윗의 방법!(대상14:8-17) 본문은 다윗이 왕이 된 후에 블레셋과 치른 두 번의 전투를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다. 두 번의 전투가 얼마나 시간의 간격을 두고 벌어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전쟁을 치른 방법은 동일하게 하나님에게 묻고 하나님께서 도우심으로 승리한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다윗이 하나님께서 버리신 사울왕과 달리 축복을 받는 신앙적인 왕임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것은 전투 방법에서도 분명하게 들러난다. 인간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여 이스라엘을 파멸로 이끈 사울과 달리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에게 의지하여 이스라엘을 번영으로 이끌어간 것이다.

궁궐 건축과 다윗 왕의 번영(대상14:1-7) / 리민수 목사

궁궐 건축과 다윗 왕의 번영(대상14:1-7) 본문은 앞장에서 언급된 다윗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베푸신 축복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의도는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대적이었던 블레셋에 대한 다윗의 위대한 승리를 서술하고 있는 다음 단락에서 더욱 확실히 드러난다.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문은 두로와 히람의 도움으로 다윗 왕궁을 건축하게 된 사실과, 다윗의 가정이 더욱 번창해 갔음을 소개하고 있다.

동기보다 하나님의 뜻(대상13:9-14) / 리민수 목사

동기보다 하나님의 뜻(대상13:9-14) 언약궤의 예루살렘 운반은 본분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중단되고 말았다. 겉으로 보기에 이 사건은 웃사의 신성 모독적 행위로 말미암은 것처럼 보이지만, 보다 근본적인 잘못은 이 운반의 진행자인 다윗이 율법의 조항을 준수하지 않은데 기인하고 있다. 즉 고핫 자손이 메어서 운반하게 되어 있는 언약궤를 고핫 자손이 아닌 웃사와 아히로로 하여금 옮기게 하였고 더구나 수레에 싣고 운반하였던 것이다(. 비록 순수한 신앙적인 동기에서 시작된 일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일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방법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보게 된다.

선지자적 관점과 제사장적 관점(대상13:1-8) / 리민수 목사

선지자적 관점과 제사장적 관점(대상13:1-8) 본문은 언약궤의 운반 계획을 다루고 있는데, 역대서는 제사장적 관점에서 쓰였으므로 다윗의 정치적인 통치보다 종교적인 통치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즉 사무엘서는 다윗이 왕위에 오른 후 다윗궁을 건설한 사건 기록이 본장의 언약궤 운반 사건보다 먼저 나오지만, 본서는 다윗궁의 건설에 우선하여 본문의 언약궤의 운반을 우선적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다윗왕이 일반적인 치세보다 그의 신앙을 우선적으로 기술하여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여호와에 대한 신앙을 고취시키려는 저자의 의도다. 이처럼 성경 기록 저자의 의도에 때라 선지자적 관점과 제사장적 관점의 차이가 있다.

왕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세워지는 것(대상12:23-40) / 리민수 목사

왕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세워지는 것(대상12:23-40) 본문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지파의 왕으로 7년 반을 통치한 사실이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사건은 생략하고, 다윗이 온 예루살렘이 통치자로 부각 되는 모습만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데(23절), 이는 다윗이 통치하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진정한 신정 국가임을 보여 주려는 저자의 의도이다. 특히 다윗은 왕이 되기 위해서 어떤 인간적인 술수나 계략을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백성들이 그를 왕으로 옹립하려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왕은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세워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