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1340

순종에 따르는 축복(신28:1-14)

순종에 따르는 축복(신28:1-14) 본문은 27장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의식을 행할 것을 명령하였다. 그에 이어 이제 본장에서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의 구체적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가운데 본문은 순종에 따른 축복의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으로, 특히 백성들로 하여금 순종에 따른 축복을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경에서의 축복의 본질은 그리스도로 안에 감추인 영적인 축복, 곧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생명을 얻는 영생의 축복을 말한다.

그리심산과 에발산 의식(신11:26-32)

그리심산과 에발산 의식(신11:26-3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입성 후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는 의식을 행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이 산들이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산으로 각기 선택된 이유는, 아마 옛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으로 단을 쌓고 예배했던 땅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창12:6-7).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사는 자에게는 축복이,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저주와 징벌이 주어진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다.

축복과 저주(신27:11-26)

축복과 저주(신27:11-26) 본문은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에발산에 돌비와 돌단을 쌓은 후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기 위해, 12지파 가운데 각 6지파씩 나누어 각각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서야 했다. 이처럼 각기 6지파씩 나누어 선 것은 하나의 상징적 행위로, 축복의 산에 선 6지파는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하고, 저주의 산에 선 6지파는 율법에 불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할 뿐이다. 특히 본문에는 축복에 관계 된 내용이 생략된 채 저주에 관계된 내용만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본성적으로 범죄하기 쉬운 인간의 죄악 된 심성에 강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함이다.

에발산에 돌비를 세울 것(신27:1-10)

에발산에 돌비를 세울 것(신27:1-10) 본문은 장차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맨 처음 이행해야 할 의식에 대한 것이다. 그 핵심은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간 직후 에발 산에 돌비를 세우고 율법을 기록할 것을 명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돌비를 저주의 표상이었던 에발산에 세우도록 한 것은 첫째,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여전히 저주 아래 있음을 깨우쳐 주며, 불순종하는 자에게 미치게 될 저주의 심각성을 경고해 주기 위함이다. 이것은 구속사적으로 에발 산에서의 희생 제사는 죄와 저주 아래 놓인 인간이 장차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입게 될 것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말렉을 진멸하라(신25:17-19)

아말렉을 진멸하라(신25:17-19)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진멸하시고자 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대적했기 때문이다. 즉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행군의 후미에 쳐진 연약한 자들을 공격했던 악한 족속이다(출17:8-16). 이와 같은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분의 권위에 도전하는 매우 교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였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철저히 진멸하심으로써 당신의 능력을 보이시고 혹시라도 하나님께 도전하려는 자들의 불신앙적 태도를 가진 자들을 경계하고자 하신 것이다.

공정한 상거래(신25:13-16)

공정한 상거래(신25:13-16) 고대 근동에서는 정직하지 못한 자들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추나 되를 이용하여 물건을 살 때는 그중 무거운 추나 큰되를 이용하고 팔 때는 가벼운 추나 가벼운 추나 작은되를 이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악행을 범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공의와 정의로 하나님을 섬기고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이웃을 대하여야 했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눈을 속이는 가증한 일을 해서는 안 되었다. 특히 본문은 같지 않은 추나 되는 아예 보관하지 말도록 명령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는 말씀이다.

계대 결혼법(신25:5-10)

계대 결혼법(신25:5-10) 계대 결혼 제도의 목적은 세가 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죽은 형제의 대를 이어주고 형제의 기업을 보호해 주기 위함이다. 둘째, 이스라엘 여인이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셋째, 미망인을 보호하는 사회 보장적인 차원이다. 대표적 해당 인물이 바로 다말과 룻이 그 법의 적용자들이다. 이 계대 결혼은 특별히 구속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왜냐하면 오늘 날 우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속함을 받고 또한 영원한 기업을 소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신25:4)

곡식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신25:4) 고대 근동지방에서 추수한 곡식을 타작할 때 소들이 곡식 위를 걸어 다니게 함으로써 탈곡을 했다. 그 때 소들은 자연히 자기 발아래의 곡식을 먹게 마련이었다. 이에 주인은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의 입에 망을 씌우기도 했다. 본문은 바로 그와 같은 무자비한 행위를 금지시키고 있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비록 짐승이라 할지라도 정당한 대가를 주라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오늘 날 고용주가 고용인에게 그 수고와 노력의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악성 임금체불 관련 뉴스가 이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한편 사도 바울은 본문을 인용하여 전도자가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당하다’라는 원칙을 설명했다(고전9:9).

태형의 목적(신25:1-3)

태형의 목적(신25:1-3)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형벌제도 중 체형은 매를 때리는 태형과 동해 보복법이 있었는데, 본문은 그중 태형에 관한 규정이다. 여기서 태형은 사실 범죄자로 하여금 자기 죄를 깨닫고 개심하도록하여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는 데 그 근본 목적이 있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태형을 40대 이상을 초과하여 가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태형을 집행하는 동안 재판관이 28:58-59을 낭독하고 매질을 끝나면 시78:38을 낭독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사람들에게 선포했다고 한다. 혹시라도 잘못으로 40대를 초과하는 경우 있을 것을 우려해서 태형은 40에서 하나를 감한 39대까지만 가했다. 사도 바울은 바로 이 태형을 다섯 번이나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고후11:24).

긴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사회적 제도는 ‘약자 보호’(신24:14-22)

긴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사회적 제도는 ‘약자 보호’(신24:14-22) 본문은 계속해서 사회적 약자인 품꾼과 객, 과부 및 고아와 같이 가난하고 곤궁에 처한 이웃에 대한 보호 규정이다. 그 규정은 첫째, 품꾼의 삯은 해가 지기 전에 지불하라(14-15절). 둘째,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말고 과부의 옷을 저당잡지 말도록 하라(17-18절). 셋째, 가난한 사람들의 양식을 위하여 곡식이나 과실을 거둘 때 그 일부를 일부러 남기라(19-22절). 주목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이상의 규례를 주시면서 특별히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이 애굽에서 종 되었던 사실을 기억하도록 촉구하고 있는데(18-22절), 이는 지난날의 애굽의 속박과 압제를 기억하여 가난한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예나 지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