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1623

사울가의 몰락(대상10:1-6) / 리민수 목사

사울가의 몰락(대상10:1-6) 저자는 본장에서 다윗왕과 그 왕조의 역사를 소개하여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이 그 시대의 신앙을 본받아 언약 백성으로서의 신앙을 회복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래서 불신앙으로 왕권을 행사한 사울왕의 치세는 과감히 생략하고 하나님의 심판에 의한 사울과 세 아들의 죽음에 대해서만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저자는 사울의 죽음과 그의 아들들이 전사한 것을 다른 가족이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온 집’(6절)이 죽었다고 표현하는데, 이로써 사울의 가문이 가지고 있던 왕권이 끝이 나고 새로운 왕권을 가진 다윗의 가문이 들어설 것을 보여 준다.

12지파의 족보를 기록한 목적(대상9:35-44) / 리민수 목사

12지파의 족보를 기록한 목적(대상9:35-44) 본문은 1장에서부터 지루할 정도로 족보가 계속되어 온 역대기의 서론이 마무리되고, 이제부터 다윗 가문을 중심한 본문이 시작될 것임을 알려 주고 있다. 즉 본서의 저자는 본문에 이어 앞으로 불신앙의 모형인 사울의 최후와 신앙이 모형인 다윗의 역사를 기록함으로서,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다윗왕과 같은 신앙을 갖도록 교훈하고 있다. 아울러 지금까지 이스라엘 12지파의 족보를 기록한 목적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자들로 하여금 과연 자신이 어디에 속한 자인지 깨닫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영적 족보는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후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역의 다양성(대상9:14-34) / 리민수 목사

사역의 다양성(대상9:14-34) 본문은 귀환한 일반 레위인들의 소개로, 이 레위인들은 각기 그 조상이 맡았던 직무에 따라 찬양하는 자들의 계보, 성전 문지기, 성전의 기구를 관리하는 자, 찬송하는 자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아마 이들은 ‘하나님의 전의 일에 수종들 재능이 있는’ 레위인들로 제사장들의 지시에 따라, 사회 질서와 예배 의식을 회복하는 데에 주력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레위인들이 담당한 여러 가지 직분으로 그릇을 맡은 자(28절), 성소의 기구를 맡은 자(29절), 향기름을 만드는 자(30절), 진설병을 만드는 자(31-32절), 찬송하는 자(33-34절)를 소개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역이 다양한 은사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예루살렘 재건에 공헌한 지파들(대상9:1-9) / 리민수 목사

예루살렘 재건에 공헌한 지파들(대상9:1-9) 본장은 성전이 있었던 예루살렘을 강조하여 그 주위에 거하면서 예배와 성막 봉사에 힘쓰던 백성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 예루살렘 중심에 거주하며 예루살렘 재건에 공헌한 유다지파와 베냐민 지파를 소개한다. 이것은 저자의 관심이 유다아 베냐민 두 지파에게 집중됨을 보여 주는데, 그 이유는 이 두 지파가 남유다의 정통 왕조에 속해 있던 지파로서,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도 새로운 신정 국가를 세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사울과 요나단의 계보(대상8:29-40) / 리민수 목사

사울과 요나단의 계보(대상8:29-40) 본문은 사울왕에 이르기까지의 계보와 요나단의 계보를 중심으로 기록함으로써, 사울 왕가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그 아들 요나단으로 인해 그 가문이 계승되었음을 강조한다. 본문의 저자는 사울의 가문이 사울의 범죄로 말미암아 큰 징벌을 받은 그의 가문이지만, 영영 멸족하지 않고 그 어떤 가문에 못지 않게 번성해졌음을 강조함으로써, 역시 범죄함으로 인해 심판받아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금 회복 될 수 있음을 위로하고, 소망 중에 용기를 갖도록 촉구하고 있다.

사사 에훗을 부각시킨 이유(대상8:1-28) / 리민수 목사

사사 에훗을 부각시킨 이유(대상8:1-28)  본문은 베냐민 지파의 족보가 보다 상세히 반복기록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스라엘 초대왕인 사울이 이 지파의 출신이고, 새로운 신정 국가를 건설하는데 베냐민 지파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주목할 인물은 모압왕 에글론을 죽이고 이스라엘을 구원한 왼손잡이 사사 에훗을 중심으로 서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저자가 용감한 사사 에훗을 부각시킴으로써 포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새로운 국가 재건에 대해 용기와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과 도전을 준다(대상7:30-40) / 리민수 목사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과 도전을 준다(대상7:30-40)  본문은 아셀 지파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는데 아셀의 네 아들 중에서 브리아를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아셀 지파의 숫자는 다른 지파의 병력에 비교할 때 너무 적은 숫자로 나와 있는데, 이는 지파 전체의 수가 아니라 이 지파 내에서 가장 탁월했던 헤벨 족속의 수만을 기록한 것이다.  이렇듯 특별히 용감했던 족속만을 언급함으로써, 포로 귀환민들에게 신정 왕국 재건에의 용기를 북돋우어 주고 있다.  이렇듯 역사는 우리에게 교훈도, 도전도 모두 주고 있다.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대상7:20-29) / 리민수 목사

에브라임 지파의 족보(대상7:20-29) 본문은 형 므낫세보다 큰 자가 될 것이라는 예언과 축복을 받은 에브라임 지파의 계보와 기업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에브라임 지파는 야곱이 축복대로 야곱이 아들이 아닌 손자로서 야곱의 아들들과 함께 12지파의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또한 저자가 본문에서 므낫세, 에브라임 지파의 기업에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이들 지파들이 야곱의 아들이 아님에도 12지파의 반열에 올라 언약 백성의 기업을 계승하고 있음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신앙의 지조가 있었던 지파(대상7:14-19) / 리민수 목사

신앙의 지조가 있었던 지파(대상7:14-19)  본문은 요단 동편의 므낫세 반 지파를 제외한 요단 서편에 기업을 얻은 므낫세 반 지파로서, 이들은 야곱의 예언대로 동생인 에브라임 지파보다 번성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들은 북 이스라엘이 종교 정책에 반대하여 아사왕과 히스기야왕의 종교 개혁에 동참하고 남유다로 돌아오는 신앙의 지조를 가졌다(대하15:9)  참고로 본문은 므낫세의 아들 마길을 중심으로 기록되었는데 마길은 동생 슬로브핫은 아들이 없어 그 기업을 딸들이 물려 받는 특이한 기록을 남겼다(15절).

호전적인 것과 용감한 것(대상7:6-12) / 리민수 목사

호전적인 것과 용감한 것(대상7:6-12) 본문은 이스라엘의 12지파 중에서 베냐민지파의 족보가 소개되고 있다. 베냐민 지파는 야곱에 의해 ‘물어 듣는 이리’라고 예언된 베냐민 지파(창49:27)는 몹시 호전적이로 용감하기에 사나운 지파이기도 하다.  그것은 사사 에훗처럼 역사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게도 했지만, 이스라엘 내에서 내전을 일으켜 거의 멸절될 뻔한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삿19-20장). 그래서 호전적인 것과 용감한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