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1363

언약 배반자에 대한 징벌(신29:16-29)

언약 배반자에 대한 징벌(신29:16-29) 본문은 앞에서 언약에 따른 하나님의 축복을 언급한 모세는 이제 그 반대 측면을 언급하고 있다. 즉,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한 백성들이 언약을 깨뜨리고 불순종하는 죄를 범했을 때 당할 징벌에 대한 언급이다. 모세는 백성들로 하여금 강퍅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16-19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퍅하게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이미 예고한28:15-28 저주로 징계하라는 경고다. 경고는 듣는 자에게 축복이지만 그것 마저 무시하는 자에게는 재앙이다.

언약 갱신의 대상(신29:10-15)

언약 갱신의 대상(신29:10-15) 본문은 과거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시내산 언약을 갱신하기 위하여 모압평지에 모인 대상들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있는 부분이다. 이제 그 대상들을 살펴보면 백성 중 남자와 여자와 젖먹이까지 모두 참여했다(10-11절). 주목할 것은 율법을 지키고자 맹세한 이방이과 종, 그리고 모세 당시 생존한 사람뿐만 아니라 장차 태어날 후손들까지 모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14-15절). 본문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언약은 인류의 시조부터 최후의 인류에게까지 시공을 초월하여 그 효력이 미친다는 교훈을 준다

불순종에 따른 저주(신28:15-68)

불순종에 따른 저주(신28:15-68) 본문은 불순종한 자에게 임할 하나님의 저주에 관한 언급이다. 그 내용은 크게 개인적인 저주(15-19절)와 민족 전체와 관련된 저주(20-68절)로 구분된다. 주목할 것은 본문의 저주의 내용이 점진적으로 보다 크고 중대한 것으로 확대되어 간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본문의 저주들은 역사상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불순종할 때마다 성취되었다. 불순종하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징계에서 피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는 것이다.

순종에 따르는 축복(신28:1-14)

순종에 따르는 축복(신28:1-14) 본문은 27장에서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의식을 행할 것을 명령하였다. 그에 이어 이제 본장에서 순종과 불순종에 따른 축복과 저주의 구체적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가운데 본문은 순종에 따른 축복의 내용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으로, 특히 백성들로 하여금 순종에 따른 축복을 선택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성경에서의 축복의 본질은 그리스도로 안에 감추인 영적인 축복, 곧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생명을 얻는 영생의 축복을 말한다.

그리심산과 에발산 의식(신11:26-32)

그리심산과 에발산 의식(신11:26-32)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입성 후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는 의식을 행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이 산들이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는 산으로 각기 선택된 이유는, 아마 옛날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으로 단을 쌓고 예배했던 땅이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창12:6-7).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사는 자에게는 축복이, 불순종하는 자에게는 저주와 징벌이 주어진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다.

축복과 저주(신27:11-26)

축복과 저주(신27:11-26) 본문은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에발산에 돌비와 돌단을 쌓은 후 축복과 저주를 선포하기 위해, 12지파 가운데 각 6지파씩 나누어 각각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 서야 했다. 이처럼 각기 6지파씩 나누어 선 것은 하나의 상징적 행위로, 축복의 산에 선 6지파는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하고, 저주의 산에 선 6지파는 율법에 불순종하는 자들을 상징할 뿐이다. 특히 본문에는 축복에 관계 된 내용이 생략된 채 저주에 관계된 내용만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본성적으로 범죄하기 쉬운 인간의 죄악 된 심성에 강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함이다.

에발산에 돌비를 세울 것(신27:1-10)

에발산에 돌비를 세울 것(신27:1-10) 본문은 장차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맨 처음 이행해야 할 의식에 대한 것이다. 그 핵심은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간 직후 에발 산에 돌비를 세우고 율법을 기록할 것을 명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돌비를 저주의 표상이었던 에발산에 세우도록 한 것은 첫째, 율법 아래 있는 자는 여전히 저주 아래 있음을 깨우쳐 주며, 불순종하는 자에게 미치게 될 저주의 심각성을 경고해 주기 위함이다. 이것은 구속사적으로 에발 산에서의 희생 제사는 죄와 저주 아래 놓인 인간이 장차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구속함을 입게 될 것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아말렉을 진멸하라(신25:17-19)

아말렉을 진멸하라(신25:17-19) 하나님께서 아말렉을 진멸하시고자 하신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대적했기 때문이다. 즉 아말렉 족속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행군의 후미에 쳐진 연약한 자들을 공격했던 악한 족속이다(출17:8-16). 이와 같은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분의 권위에 도전하는 매우 교만하기 짝이 없는 태도였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을 철저히 진멸하심으로써 당신의 능력을 보이시고 혹시라도 하나님께 도전하려는 자들의 불신앙적 태도를 가진 자들을 경계하고자 하신 것이다.

공정한 상거래(신25:13-16)

공정한 상거래(신25:13-16) 고대 근동에서는 정직하지 못한 자들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추나 되를 이용하여 물건을 살 때는 그중 무거운 추나 큰되를 이용하고 팔 때는 가벼운 추나 가벼운 추나 작은되를 이용하여 부당이득을 취하는 악행을 범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공의와 정의로 하나님을 섬기고 성실과 부지런함으로 이웃을 대하여야 했으므로 하나님 앞에서 가증한 눈을 속이는 가증한 일을 해서는 안 되었다. 특히 본문은 같지 않은 추나 되는 아예 보관하지 말도록 명령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는 말씀이다.

계대 결혼법(신25:5-10)

계대 결혼법(신25:5-10) 계대 결혼 제도의 목적은 세가 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죽은 형제의 대를 이어주고 형제의 기업을 보호해 주기 위함이다. 둘째, 이스라엘 여인이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셋째, 미망인을 보호하는 사회 보장적인 차원이다. 대표적 해당 인물이 바로 다말과 룻이 그 법의 적용자들이다. 이 계대 결혼은 특별히 구속사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왜냐하면 오늘 날 우리는 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속함을 받고 또한 영원한 기업을 소유하게 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