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5 9

잘 다녀오겠습니다.

사모님! 몸 컨디션은 어떠하신가요! 많이 힘드시지요? 너무 오랫동안 고생하시네요. 이젠 감기와 헤어질 때가 되었네요. 사모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네요. 이러한 때에 주님께서 사모님과 함께하시며 사모님을 사랑하시는 주님과 더 친밀한 시간이 되시리라 믿고 위하여 기도합니다. 저는 지금 오송역입니다. 잠시, 후에 수서행 SRT를 탑니다. 오래전부터 다니는 병원에서 11시에 진료를 받고 큰딸 한나와 식사를 하려합니다. 올림픽공원을 겉게 될 것 같습니다. 봄을 즐겨야겠습니다. 목사님이 곁에 계시니 사모님의 힘듦이 가볍고 귀한 자녀들이 함께하니 사모님의 마음 가운데 기쁨이 넘치리라 믿습니다. 이제 감기 기침으로부터 자유하시고 좋은 봄날에 베다니동산에서 귀한 지체들과 귀한 만남을 가지셔야지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주일..

일상에서 바라본 천상 (계 4:1~11) / 이재훈 목사

우리 일상에서 천상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예배입니다. 탁월한 영성 신학자 유진 피터슨은 “예배는 장차 다가올 종말을 현재 연습하는 것이다. 미래의 천국이 현재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의 눈을 사로잡은 첫 번째 모습은 ‘하늘의 보좌’입니다. 누군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는데, 무지개가 보좌를 둘러싸고, 그 빛을 발하는 보석에서 나오는 다양한 색깔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무지개는 노아와 하나님이 맺으신 언약의 증거입니다. 인류에 대한 진노를 자제하겠다는 자비하심의 상징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자비하신 분임을 나타냅니다. 그 둘레에 24개 보좌가 있고, 그 보좌에는 24명의 장로가 흰 옷을 입고 머리에는 금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었습니다. ‘24’는 구약의 이스라엘 12지파와 신약의 1..

‘구원의 말씀 안에 굳게 서라’(계 3:8)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계 3:8)  하나님께서 빌리델비아 교회를 칭찬하십니다. 환란 가운데서도 진리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지 않았다 하십니다.  ‘구원의 말씀 안에 굳게 서라’ 하시는 하나님. 생명의 면류관과 함께 임마누엘을 약속하십니다. 다함 없는 사랑이요 갚을 길 없는 은혜입니다.  믿음도 구원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금 여기서 이 은혜를 누리며 나누게 하소서! 두렵고 떨림으로 믿음에 굳게 서게 하소서!

묵은 땅을 기경하는 은총을 베푸소서!(눅 11:37-54)

눅 11:37-54 묵상입니다. 예수님을 식사 자리로 초대한 한 바리새인. 예수께서 식사 전에 손 씻지 않음을 보고 자기들의 정결의식으로 예수님을 판단합니다. 바리새인의 위선과 교만을 책망하시는 예수님. 마음의 중심을 감찰하시고, 형식적 종교 생활과 본질의 왜곡과 위선적 영성을 책망하십니다. 율법사의 율법주의와 배타성을 책망하시는 예수님. 율법의 본질에 대한 무지와 오해로 거침돌이 되며 율법의 지식을 정죄 수단으로 여김을 책망하십니다. 종교적 열심과 자기 신념을 신앙으로 착각하고, 선 줄로 생각하는 오만함이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묵은 땅을 기경하는 은총을 베푸소서!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55:22) / 이금환 목사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55:22) 하나님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짐을 맡기라고 하십니다. 사람마다 죄의 짐, 사망의 짐, 근심과 염려, 불안과 같은 인생의 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짐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구원이고, 자유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이라 인정받는 길입니다. 모든 인생의 짐을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붙들어주시고, 맡기는 사람의 인생은 흔들리지도, 망하지도 않게 하십니다. 무거운 짐이 있거들랑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도저히 맡길 수도, 맡기더라도 해결 될 것 같지 않은 짐이라도 맡겨보십시오. 하나님께 맡김으로 모든 염려와 걱정과 두려움으로부터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성령님의 확증으..

인간은 교만에 넘어진다. / 봉민근

인간은 교만에 넘어진다.        사람은 누구나 광야에 놓여 있을 때 괴로워한다.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광야를 통과하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광야를 통과한 사람만이 자신의 무능을 깨닫고 전능자를 찾는다.깨닫지 못하면 깨달을 때까지 하나님은 우리를 흔들어 훈련하신다.사람들은 누구나 말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 믿는다고 하지만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알맹이가 없고 그런 것처럼 착시 현상 속에서 살 때가 많다.자신에 대하여 처절하게 절망해 보지 않은 사람은 정작 믿음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믿는 것 같아도 극한 상황에 놓이면 세상과 타협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손을 들어 버린다.믿음은 내 스스로 갖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그래서 믿음을 하나님의 선물이요 은혜라 하는 것이다.나를 변화..

안식에 이르도록 (히 3:7-11) / 김영봉목사

해설:여기서 저자는 시편 95편의 일부를 인용한다. 그는 “그러므로 성령이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7절)라고 시작하는데, 정확하게 번역하면 “말씀하신다”라고 해야 한다. 현재형 동사이므로 “계속하여 말씀하신다”고 번역할 수도 있다. 저자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딤후 3:16)이라는 믿음을 드러낸다. 성령께서는 과거에 쓰인 문자를 통해 지금 읽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신다. 그것이 우리가 매일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이유다. 시편 95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1-7절은 창조주요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자는 권고이며, 8-11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경고다. 여기서 하나님은, 과거 이스라엘 조상이 광야에서 당신이 행하시는 수 많은 이적을 보고도 마음이 무뎌져서 반역했던 사실을..

벚꽃 같은 인생

벚꽃 같은 인생봄에 피어나는 벚꽃은 화사한 꽃잎을 만개시키며우리를 환상적인 세계로 초대합니다.그러나 화사했던 벚꽃이 피어있는 시간은일주일을 못 넘기고 지고 맙니다.꽃은 잎이 나기도 전에 서둘러 피고,떨어질 때도 꽃잎이 하나씩 꽃비처럼 날리며 떨어지는데이마저도 비라도 내리면 금방 땅에 떨어지고꽃은 져버립니다.우리네 인생도 벚꽃과 비슷합니다.청년의 때는 우리의 삶 속에서 벚꽃처럼아름답고 순수한 순간입니다.그런데 찬란하고 아름답게 보내야 할 시간은기다려주지 않고 속절없이 흘러갑니다.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고 나면엄청난 후회가 따릅니다.영원할 것만 같았던 청춘도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때 그럴걸'이라고후회하곤 합니다.존재만으로도 찬란한 시기,더 뜨겁게 사랑하고 배우며 힘쓰는청춘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의 명언잔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