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755

무지개와 십자가 (창세기 9장)

해설: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아담에게 해 주셨던 말로써 축복을 해 주십니다(1-2절). 또한 하나님은 채소만이 아니라 육식까지도 허락하십니다(3절). 다만, 고기를 먹을 때는 피까지 먹지는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피에는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4절). 생명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속해 있습니다. 피조물은 누구도 다른 생명의 소유자가 될 수 없습니다.  어떤 생명도 다른 생명을 해치지 말아야 합니다(5절). 누구라도 다른 생명을 해치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죄를 물으실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생명은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을 해치는 것은 더 없이 큰 죄입니다(6-7절). 그런 다음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그의 자손에게 언약..

죄 속에서 사는 인간 (창세기 8장)

해설:40일 동안 밤낮으로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땅에서는 지하수가 솟구쳐 지상에는 백 오십 일 동안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방주 안에 갇혀 있는 노아의 가족과 모든 짐승을 생각하셔서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니”(1절) 물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비가 그치고 지하수가 솟기를 멈추자 물이 빠지고 방주는 아라랏 산에 걸려 떠다니기를 멈춥니다(2-4절). 아라랏 산은 지금의 터키 지방에 있는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로부터 40일이 지나서 노아는 물이 얼마나 줄었는지 알아 보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는데, 공중을 날아 다니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습니다(6-7절). 얼마 후에 노아는 비둘기를 날려 보냈는데, 쉴 곳을 찾지 못하고 날아 다니다가 방주로 돌아 옵니다(8-9절)...

죄 속에서 사는 인간 (창세기 8장)

해설:40일 동안 밤낮으로 하늘에서는 비가 내리고 땅에서는 지하수가 솟구쳐 지상에는 백 오십 일 동안 물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방주 안에 갇혀 있는 노아의 가족과 모든 짐승을 생각하셔서 “땅 위에 바람을 일으키시니”(1절) 물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비가 그치고 지하수가 솟기를 멈추자 물이 빠지고 방주는 아라랏 산에 걸려 떠다니기를 멈춥니다(2-4절). 아라랏 산은 지금의 터키 지방에 있는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로부터 40일이 지나서 노아는 물이 얼마나 줄었는지 알아 보기 위해 까마귀를 날려 보냈는데, 공중을 날아 다니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습니다(6-7절). 얼마 후에 노아는 비둘기를 날려 보냈는데, 쉴 곳을 찾지 못하고 날아 다니다가 방주로 돌아 옵니다(8-9절)...

한 몸으로 지어진 세상 (창세기 7장)

해설: 드디어 방주가 완성되고 노아는 가족과 함께 방주로 들어갑니다(1절). 6장 19-20절에는 모든 동물을 암수 한쌍 씩을 데리고 들어가라고 했는데, 정결한 짐승의 경우에는 암수 일곱 쌍씩 데리고 들어가라고 하십니다(2-3절). 정결한 짐승은 먹이로 삼아도 되는 짐승을 말합니다. 이 구분은 모세의 율법에서 비로소 명문화 됩니다(레 11장). 따라서 정결한 짐승 일곱 쌍을 데리고 들어가도록 허락한 이유는 육식 동물의 먹이를 위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수가 끝나고 나서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할 짐승도 필요했습니다. 저자는 다시금 노아가 주님께서 명하시는 대로 행했다고 적습니다(5절). 모두가 방주 안에 들어가자 일 주일만에 홍수가 땅을 뒤덮습니다(6-10절). 그 때 노아는 육백살이었습니다(11절..

위로자로 살기 (창6:9-22)

해설: 저자는 5장 28-32절에서 라멕과 노아에 대해 간단히 소개 합니다. 라멕은 힘들여 노동해야 하는 인간을 위로해 달라는 뜻으로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짓습니다. 노아는 오백 살이 지나서야 자녀를 낳기 시작합니다. 6장 8절에서 저자는 인류의 타락상을 묘사하면서 “그러나 노아만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고 적습니다. 그런 다음 저자는 9절 이하에서 노아에 관한 이야기를 자세히 기록합니다. 먼저, 저자는 세 가지 단어로 노아를 소개합니다. 그는 “의로웠고” “흠 없었었으며”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9절). “의로움”(짜디크)은 그의 존재 상태에 대한 묘사이고 “흠없음”(타밈)은 그의 행동에 관한 묘사입니다. 의롭고 흠 없는 삶이 가능한 이유는 하나님과 동행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에녹의 삶의 방식..

마음 아파 하시는 하나님 (창6:1-8) / 김영봉목사

해설: 6장 1절부터 4절에 서술된 내용은 지금으로서는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지금의 우리의 생태 환경과는 다른 환경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따라서 이 본문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 수 있는 것”보다 “알지 못할 것”이 더 많습니다. “알지 못할 것”을 알아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의 생각을 유일한 해석으로 고집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 “알지 못할 것”을 신비로 남겨 두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성경의 내용을 모두 알아내려는 노력은 인간의 본분을 넘어서는 교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1절에서 인구가 계속하여 증가했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이 한 문장으로 저자는 장구한 세월을 요약합니다. 그 즈음에 중요한 사건이 일어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창5:1-32) / 김영봉목사

해설: 하나님의 창조, 아담과 하와 그리고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로써 창세기의 1막은 끝이 납니다. 6장부터는 창세기의 제 2막이 시작됩니다. 창세기 5장은 제 1막과 제 2막을 연결짓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형에게 살해 당한 아벨 대신으로 얻은 셋으로부터 노아에 이르는 장구한 역사의 이야기들을 성경 저자는 족보로 대신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5장의 족보와 11장의 족보를 결합하여 인류의 연대기를 추산합니다. 그렇게 계산하면 아담으로부터 우리 시대까지의 연대가 6천년이 조금 넘는 것으로 계산이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연대 계산에는 여러가지 난점이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누가 누구를 낳았다”는 표현은 때로 수대를 건너 뛰어 선조와 후손을 연결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족보의 시작하면서..

예배자가 나타나다 (창4:17-26)

해설: 4장 16절과 17절 사이에도 상당한 시간적 간격이 있습니다. 가인이 결혼할 아내를 만난 것은 아담과 하와를 통해 자손이 번성한 후의 일이었을 것입니다. 5장 3-5절에 의하면, 아담은 구백삼십 년을 살았는데, 백서른세 살부터 자녀를 낳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백년의 시간이면 한 부부를 통해 태어난 자손들이 큰 마을을 이룰 정도로 번성합니다. 가인은 “에덴의 동쪽 놋 땅”(16절)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놋’은 ‘떠돌아 다님’이라는 뜻입니다. 가인의 실존 상태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그는 아내를 얻어 결혼한 후에 비로소 정착합니다. 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고, 가인은 그를 에녹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그는 자신의 정착을 영구화 하기 위해 도시를 세우고 아들의 이름을 붙여 줍니다(17절). 18절은 에녹..

죄를 이기는 힘 (창 4:1-16) / 김영봉목사

해설: 1-3장과 4장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습니다. 1-3장은 현재 인간이 처해 있는 실존 상황에 이르게 된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고, 4장 이하에서는 타락 이후에 인간의 현실존이 확정된 이후에 일어난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영화로 만든다면, 1-3장의 이야기는 현실도 아니고 비현실도 아닌, 신비적인 분위기로 장면을 연출하고, 4장부터는 현실적인 분위기로 연출해야 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는 가인과 아벨, 두 아들이 태어납니다. 후에 보면, 둘 사이에는 더 많은 자녀들이 생겼습니다. 구백삽십 년을 산 아담은 백서른세 살에 첫 아들을 낳고 나서 팔백 년 동안 아들딸을 낳았습니다(5:3-5). 가인과 아벨은 처음 태어난 자녀들입니다. 그들은 자라서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들을 쳤..

타락, 그 이후 (창3:20-24) / 김영봉목사

해설: 모든 것이 지나간 후, 아담은 여자의 이름을 하와라고 짓습니다(20절). ‘하와’는 “살아있음”(living)을 의미하는 히브리어인데, 그 이름이 헬라어와 라틴어로 음역되는 과정에서 ‘이브’가 되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에 책임을 아내에게 전가하며 거리를 두었던 아담이 아내에게 다가가 인격적인 관계를 회복했다는 의미입니다. 한 존재에게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으로 불러준다는 것은 그 존재를 자신의 삶 속에 초청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에게 두 가지 일을 행하십니다.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신 것이 그 하나입니다(21절). 두 사람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은 후에 나뭇잎으로 부끄러운 곳을 가렸는데(7절), 그들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