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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땅사람이야기49-발가벗음, 발가벗기움 / 김기석 목사

발가벗음, 발가벗기움 평안하신지요?세월이 빠르다는 게 참으로 실감나는 나날입니다. 떠나기 싫은 듯 미적거리던 가을은 한 순간에 자취를 감추고 겨울 찬 바람이 마치 점령군처럼 의기양양하게 찾아와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한 우리를 다그칩니다. 그래도 성급한 이들은 벌써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느라 벽면과 가로수에 빛을 두르느라 분주합니다. 성탄절 장식을 서두르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예배당 한켠에 구유를 마련하는 교회도 늘고 있다지요? 구유를 만드는 전통은 성 프란체스코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는 1223년에 머물고 있던 그레치오 성당에 구유를 만들어놓았습니다. 베들레헴에 갔을 때 주님이 태어나신 마구간 구유를 보고 느꼈던 감동을 재현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하나님의 아들이 무력하기 이를 데 없는 아기의 모습..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행27:23-25) / 이금환 목사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사도행전27:23-25) 바울과 다른 죄수들을 태우고 로마로 향하던 배가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 먹지도 못하고, 죽음의 위기에서 죄수의 신분으로 끌려가는 바울은, 오히려 주도적이고, 그들의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으로, 실질적인 선장으로 그들 앞에 섰습니다. 그렇게 바울은 선원들과 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바울은 지난 밤에 하나님의 사자가 말해준 것을 그들 앞에서 간증했습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바울에게 전해..

어거스틴(1) / 한평우 목사(유럽목회선교연구원)

하버드대 철학교수 화이트 헤드(White Head)는 모든 철학은 플라톤의 주석이고 모든 신학은 어거스틴(Augustin354-430)의 주석이라고 했고, 윌리암 제임스(William James)은 어거스틴 같은 사람이 천년에 한 번씩 나온다면 세상은 달라진다고 했다.만일 그가 없었다면 칼뱅의 주권 신학이나 말틴 루터의 칭의 신학이 태동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한 사람의 천재나 영웅은 사람들에게 놀라운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그런데 영웅이나 천재가 단명하지 않을 때 인류는 그를 통해 더 큰 유익을 얻게 된다. 대단한 천재라도 너무 단명하면 그 귀한 재능이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기 때문이다.물론 음악가나 화가 중, 예외도 있겠지만, 그런 면에서 어거스틴은 77세까지 장수하면서 177권의 책을 썼고, 바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