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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교회당예배 사수보다 시급한 일 / 신성욱 교수

[1] 시절이 하수상하니 주일날 교회예배 폐지에 대한 찬반 의견이 아주 분분하다. 공공의 유익을 위해 한시적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 되지 않느냐며 교회에서의 예배를 폐지하는 목회자도 있고, 목숨 걸고 사수해야 할 주일성수를 그깟 코로나 바이러스 땜에 죽을까봐 두려워 포기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교회에서의 예배를 고집하는 목회자도 있다. 심지어 그중 일부는 ‘믿으면 바이러스에 전염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실 것’이라면서 아예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예배를 드리고 있는 이들마저 있다.[2] 과연 어느 생각이 성경적일까? ‘생명의 위협이 있더라도 신자는 교회에서의 주일성수를 반드시 사수하는 게 옳은 것인가?’ ‘그렇게 교회에서 예배 드리더라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확진 환자나 사망자가 한 명도 생기지 않..

예수 어록(277) (요 13:10)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 정용섭 목사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베드로는 예수에게 자신의 발만이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달라고 요청한다. 내지르는 베드로의 성격이 이 대목에서도 잘 나타난다. 예수는 격언처럼 들리는 진술로 대답한다.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다.” 전체가 깨끗해졌으니 다시 씻는 건 부분적으로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나는 이 말씀이 기독교인으로서의 존재 변화와 일상에 나타나는 행위의 관계에 적용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기독교인은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 바울은 고후 5:17절에서 이렇게 외쳤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새로운 피조물..

예수 어록(276) (요 13:8)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 정용섭 목사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제자들의 발을 씻는 예수의 행위는 섬김과 사랑의 표현이다. 다른 이의 발을 씻어 주려면 자세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사람은 이런 자세를 싫어한다. 가능하면 남보다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한다. 사람의 가장 강한 욕망이 그것이다. 이를 극복하기는 몹시 어렵다. 꾸준하게 노력할 뿐이지 완전한 극복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티베트 불교도들은 예불을 드릴 때 오체투지의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을 꿇는 방식의 일반적인 절도 힘든 마당에 온몸을 던지는 오체투지는 극기훈련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방식으로 천 배를 한다고 상상해보라. 그런데 고향에서 티베트 성지인 라사까지 그런 방식으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이들도 간혹 있다고 한다. 삼보일배, 그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