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강림 후 4주, 2025년 7월 6일 누가복음은 로마 제국의 고위 관료인 데오빌로에게 교회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변증서입니다. 눅 1:1-4절에서 집필 목적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3절)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연작입니다. 집필자가 똑같고 수신자도 같습니다. 사도행전의 서론에 해당하는 행 1:1-11절에는 예수의 부활 및 승천 이후 당시 교회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8절이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당시 교회는 선교 공동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