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13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103:12-14) / 이금환 목사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이는 그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단지 먼지뿐임을 기억하심이로다"(시편103:12-14) 하나님은 사람의 체질을 아십니다. 더위에 얼마나 약한지, 어느정도 견디는지를 아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비하면 먼지와 같은 미약한 존재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은 심판하시고, 징계하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한 자의 죄를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셔서, 더 이상 그 죄를 기억조차 아니하시려고, 우리의 죄 문서외 죄의 목록 자체를 다 없애버리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죄인인 채로 있다면 눈길도 주시지 않으시는 하나..

왕궁건축에 가나안 족속 징발이유(대하8:7-10) / 리민수 목사

왕궁건축에 가나안 족속 징발이유(대하8:7-10) 솔로몬의 치세 기간 동안 20년간 계속된 성전과 왕궁 건축 그리고 여러 성읍들의 건설에는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솔로몬은 필요한 노동력을 가나안 정복 당시에 멸절되지 않고 살아 남아있던 가나안 원주민들로부터 충당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을 다스리는 책임자로 임명하였다. 그 이유는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같은 동족은 종으로 부리지 말라는 율법의 가르침(레25:39-46, 신15:12-18)을 솔로몬이 순종했기 때문이다.

목사공부(226)- 목사의 구원(3) / 정용섭 목사

목사의 구원(3) 죽음을 통한 이 세상과의 단절은 바로 이 세상으로부터의 해방이며 구원이다. 이 세상에서의 삶에 미련이 있다면 그는 죽음을 통해서 구원받지 못할 것이다. 이런 미련을 끊기가 쉽지 않다. 우리의 경험은 이런 미련을 오히려 강화시킨다. 목사들은 교회 성장에 미련이 크다. 은퇴할 때까지 거기에 매달린다. 자식 문제도 마찬가지다. 거기에 미련이 크면 우리는 구원받지 못한다. 문제는 그런 미련이 우리에게 본능적으로 강하다는 점이다. 죽어야만 이런 데서 해방 받을 것이다. 그런 것에 아무리 미련이 강한 사람도 죽으면 거기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아직 죽지 않았다. 그러니 구원받지 못한 것이다. 죽을 때까지 아등바등 대면서 수많은 미련, 또는 좋게 말해서 수많은 열정에 싸여..

목사공부(226)- 목사의 구원(2) / 정용섭 목사

목사의 구원(2) ‘구원받았나?’ 하는 질문은 순서가 잘못된 거다. 구원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먼저다. 구원에 대한 개념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구원받았나 하는 질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히려 그것이 자기 합리화나 남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여기서 구원론(soteriology)을 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다. 그런 문제들을 다 전제한 채 나의 구원 경험, 또는 그런 희망에 대해서 직접 말하는 게 좋겠다. 나는 구원받았다. 그렇게 믿고, 그렇게 희망한다. 이런 믿음과 희망이 없다면 기독교인라고 할 수 없다. 기독교인으로서의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체면 때문이 아니라 실제로 나는 구원받았다고, 더 정확하게는 구원받을 거라고 믿고 희망한다. 이런 말에 반론이나 오해가 많을 것이다. 그것에 ..

목사공부(225)- 목사의 구원(1) / 정용섭 목사

목사의 구원(1) ‘목사공부’를 금년 말까지로 정리해야겠다. 마지막 주제는 목사의 구원이다. 목사로 평생 살아온 나는 구원받을까? 나 자신을 향한 신앙양심의 소리이기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매 주일 설교할 뿐만 아니라 구원 공동체인 교회를 꾸려가야 할 목사는 이런 질문 앞에 벌거벗고 서야 한다. 목사라는 직책, 목회의 업적, 신학적 사유 능력을 모두 내려놓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게 쉽지 않다. 이런 것들에만 몰두한 목사는 그것을 내려놓을 수 없다. 사람은 대개 자기가 살아온 그대로 세상을 본다. 웬만해서는 다른 시각이 열리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목사는 구원 문제에서 가장 심각한 위기에 놓인 사람이다. 일반 신자들은 그래도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성찰할 순간이 있지만 목사는 그게 없다. 교회..

선지자적 현실주의의 삶을 실천합니다. / 신동식 목사

선지자적 현실주의의 삶을 실천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정의할 때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공적인 삶에 대한 자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교회로 모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교회로 흩어지고 교회로 사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때 교회로 흩어지는 곳이 바로 세상입니다. 그리고 공적 영역입니다. 흩어지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흩어지고 세상에 살아가는 존재가 바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교회로 모여 예배합니다. 세상에 흩어져서 공적인 삶을 감당하려면 분명한 자기 정체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론에 따라 살아갑니다. 또는 미디어에 굴북 당합니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안타까움에 빠져 있는지 모릅니다. 주체적 생각을 해야 하는데 의존적 생각을 합니다. 의존..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린 어린 양 (계 5:1-14) / 신동식 목사

사도 요한이 본 환상이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일곱 인으로 둘러싼 두루마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때 천사가 말합니다. 누가 이 두루무리에서 인을 뗄 수 있는지 묻습니다. 사도 요한의 눈에는 인을 뗄 자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울었습니다.이책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기록된 책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확을 알 수 있는 분은 오직 한 분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그때 장로 중 한사람이 울지 말라고 말합니다.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나 두루마리의 인을 뗄 것이라 말씀합니다.중보자 예수님이 가지신 권세와 능력이 인을 떼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보십니다.이때 보좌와 네 생믈과 장로들 사이에 어린 양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어린양이 하나님께 두루마리를 받았습니다.그러나 네 생물과 장로들이 엎드려 거문고와 금 향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생 / 봉민근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인생 글쓴이/봉민근사람은 살아있을 때 그 존재의 의미를 깨닫는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살아있는 물고기만이 앞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간다.신앙도 그저 그런 신앙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살아있는 신앙은 역동성이 일어난다.성경은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것은 토하여 낸다 하셨다.고인 물은 언젠가는 썩는다.현실에 안주하는 신앙은 썩거나 병들게 되어있다.살아있는 신앙은 새로움을 추구한다.죽은 것 같이 겨울잠을 자던 들풀들도 살아있는 것은 다시 움이 돋는다.믿음은 언제나 살아있는 생물로 존재해야 한다.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살아있는 신앙으로만 가능하다.불같은 성령이 강하게 임할 때도 있는가 하면 이슬처럼 조용히 내릴 때도 있다.우리의 신앙은 언제나 그 성령을 힘입고 사는 것이다.믿음..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가? / 봉민근

어떻게 사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인가? 글쓴이/봉민근세월을 거스를 자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누구나 때가 되면 늙고 때로는 병들고 혈기 방자하던 시절도 꺾이고 만다.인생은 꺾인 나무에 새순이 돋듯이 젊어서는 기력이 쇠하지 않는다.하지만 누구나 인생의 종말은 온다.나이가 들어야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인생은 순서 없이 왔다가 순서 없이 가는 것이다.서로 사랑하며 혹은 미워하고 다투는 일도 결국은 아무것도 이니라는 것을 깨닫는 날이 온다.인생은 결코 허무하거나 아무런 뜻이 없이 살아야 할 존재가 아니다.전능자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이 있으셔서 인생들로 하여금 이 땅에 살게 하셨다.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사는 것이 가치 있게 사는 것이다.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코 세상을 제대로 살 수가 없다.나름 제..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출 32장) / 김영봉 목사

해설:모세가 시내 산에 머물러 있는 동안 산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던 장로들과 백성은 서서히 의문과 회의와 불신의 늪에 빠져든다. 그들이 처해 있는 상황에서 40일 동안의 지도자 공백 상태는 너무도 긴 시간이었다. 그들 중에는 모세가 자신들을 광야에 내버려 두고 도피한 것으로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그들은 일제히 공황 상태에 빠져 아론에게 몰려 와 항의한다(1절). 아론도 마찬가지 심정이었던 것 같다. 백성의 요구에 대해 즉시로 응답했기 때문이다(2-3절). 그는 백성이 가져온 귀금속을 녹여 송아지상을 만든다(4절). 이집트에 살 때 그들은 이집트 사람들이 송아지 신을 섬기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백성은 "이스라엘아! 이 신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신이다"라고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