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말을 준비하며 (딤전 6:20-21) / 조병수의 목회편지(126-마지막회) “진정한 정통은 오직 바울이 ‘남긴 것’ 뿐” 사람은 마지막 말을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이것은 지혜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는 유명한 사람들의 마지막 말들을 많이 기억하고 있다. 철학자, 정치가, 종교가, 그리고 특히 우리와 같은 색깔을 띤 위대한 신앙인들이 남긴 마지막 말들은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2.06
미래의 사람으로 사는 것 (딤전 6:19) / 조병수의 목회편지(125) “선행은 신자의 멋있는 인격 향상해” 기독교는 모든 면에서 균형을 보여준다. 특히 신앙과 행위의 관계에서 그렇다. 기독교에서는 믿음에 대한 강조와 행위에 대한 강조가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둘 중에 어느 하나만을 중시하는 것은 기독교의 길이 아니다. 믿음과 행위는 충돌하지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2.03
하나님답게 사는 것 (딤전 6:18) / 조병수의 목회편지(124) “사람답게 사는 것 넘어 하나님처럼 살아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에 대한 초기 기독교 교부들의 사색은 깊은 우물에 두레박을 내리듯 한없이 깊었고, 그들은 그런 사색을 통해서 성육신 신학을 굵은 가래떡처럼 뽑아냈다. 거기에서 기독론은 말할 것도 없고 장엄한 구원의 이론이 선..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30
하나님의 반대편(딤전 6:17) / 조병수의 목회편지(123)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하게 주시는 하나님" 유쾌한 일은 아니지만 나의 입장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반대편은 꼭 있다. 그 반대편의 성격이 고집스럽거나 그가 제시하는 논리가 치밀하거나 그 편에 많은 사람이 가담되어 있을 때는 불쾌함을 넘어 곤혹스러움을 느끼게 된다. 가장 화가 나..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29
가까이 가지 못할 빛 (딤전 6:15-16) / 조병수의 목회편지(122) “계시해 주신 하나님께조차 관심이 없다면” 부모의 은덕을 기리는 노랫말을 듣거나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를 읽다보면 부모와 스승을 묘사하기 위해서 무진장 애쓴 흔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보통 말로 그들의 사랑과 노고를 설명하는 것은 너무나 죄송한 일이기에 주로 등장하는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24
조병수의 목회편지(121)_ 하나님은...(딤전 6:15-16) 날씨는 점점 차가워지는데 정계는 점점 뜨거워진다. 대통령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후보들 사이에 그리고 그들을 제각기 밀고 있는 정당들 사이에 정책대결로 불이 붙을 정도로 열기가 달아오른다. 아마도 그 싸움은 상대방을 쓰러뜨리려는 흑색선전으로 발전할 경우에 더욱 가열될 것이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21
조병수의 목회편지(120)_ 예수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딤전 6:14) “재림 신앙, 모든 것을 의미 있게 만들어” 해 아래 새 것이 없다는, 삶에 대한 전도서 식의 평가는 초대기독교인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인생에 변화가 있더라도 그것은 허무한 것이며, 순환이 있더라도 그것은 식상한 것이다. 삶이란 비슷한 요철의 반복이며 평범한 굴곡의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18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딤전 6:13) / 조병수의 목회편지(119) 정치에서 최고의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종교적인 진리를 귀담아 듣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사람에게 진리란 단지 자신의 권좌를 정당화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들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종교의 필요성을 느낀다면, 그것은 단지 정치를 위해서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16
조병수의 목회편지(118)_ 선한고백 (딤전 6:12b) 소명을 너무 사역과 관련해서만 이해하려는 시도는 문제가 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맡기시기 위하여 사람을 부르시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에게는 전도가 소명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구제가 소명이다. 소명은 영생 위한 부르심 의미해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치유사역을 ..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14
조병수의 목회편지(117)_ 미덕목록 (딤전 6:11C) 윤리에서 실패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종교는 세상천지 어디에도 없다. 어떤 종교든지 도덕의 실패는 바로 그 종교의 실패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종교의 생명력은 윤리의 강도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윤리 떠난 종교 있을 수 없어 종교는 종교다운 고상.. 좋은 말씀/-목회편지 2016.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