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특별한 때를 위한 강화(5) 회개 회개 통해 죄를 더욱 멀리 볼수록, 하나님께 기쁨 된다 회개는 조바심과 구별되어야 한다. 지난 시간에 후회와 회개는 11시에 일어난다고 말한 바 있다. 11시에 일어나지 않는 회개는 참다운 회개가 아니다. 우리 사회에 얼마나 진지한 회개가 부족한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마 회개라 부르는 것이 회개라기보다 조바심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바심은 아무리 오랫동안 분노한다 해도, 그래서 그 마음이 아무리 어두워진다 해도, 결코 회개가 될 수 없다. 그 슬픔이 아무리 엉엉 울며 대소동을 벌인다 해도, 회개의 슬픔이 될 수 없다. 그 눈물은 비가 없는 구름처럼, 잠깐의 소낙비처럼 유익한 결실이 부족하다. 반면, 사람이 더 무거운 죄를 지었지만 개과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