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15

솔로몬의 성읍 재건 및 건축(대하8:1-6) / 리민수 목사

솔로몬의 성읍 재건 및 건축(대하8:1-6) 본문은 솔로몬의 업적 가운데 여러 성읍의 건축과 재건에 관하여 소개하고 있다. 건설된 성읍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용 성읍과,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식량을 비축해 두는 국고성, 그리고 요새화된 군사 기지였던 병거성과 마병의 성 등이었다. 솔로몬이 세운 성읍은 대부분 지방 변경에 있는 것으로 정복 사업을 벌인 후 외세의 침입에 대비한 방어용 요새로 재건함으로써 이스라엘은 외부의 침략 위협에서 벗어나 경제적 번영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평안과 축복을 예표한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 / 이금환 목사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린도전서11:1) 우리가 바울처럼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살아내는 것도 어렵고, 설령 바울처럼 살아낸다고 하더라도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한다면 교만한 사람으로 낙인찍힐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바울을 신약시대에 살았던 사람 중에 예수님의 생애에 가장 가깝게 살았던 분들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 잘 살았거나, 한 인간으로 세상에 엄청난 공헌을 했던 사업가도, 정치가도, 사회운동가도, 선생님도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열두 제자에 드는 사람도 아니었고,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따르던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 회심한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사람의 상징과도 같..

임박한 하나님 나라 (눅 10:1-11) / 저용섭 목사

성령강림 후 4주, 2025년 7월 6일 누가복음은 로마 제국의 고위 관료인 데오빌로에게 교회의 존재 이유를 설명하는 변증서입니다. 눅 1:1-4절에서 집필 목적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3절)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연작입니다. 집필자가 똑같고 수신자도 같습니다. 사도행전의 서론에 해당하는 행 1:1-11절에는 예수의 부활 및 승천 이후 당시 교회가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8절이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당시 교회는 선교 공동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는..

목사공부(224)- 목사 부인(8) / 정용섭 목사

목사 부인(8) 평범한 목사와 평범한 목사 부인이 만나서 사는 경우를 놓고 보자. 그들은 일반 신자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산다. 자식 키우는 걱정, 돈에 시달리는 걱정, 노후 대책에 대한 걱정을 떨치지 못한다. 그들의 최대 관심은 아마 돈일 것이다. 세상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다. 교회 성장에 목을 매는 이유도 복음 전파의 순수한 열정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교회의 크기에 따라서 사례비가 달라진다는 데에 기인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목사 부인도 자기 일을 하는 게 좋다. 소위 말하는 맞벌이다. 목사 부인이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없지 않겠지만 목사 부인은 전업으로 목회를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직업을 통해서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다는 것만이 아..

목사공부(223)- 목사 부인(7) / 정용섭 목사

목사 부인(7) 목사공부라는 타이틀로 글을 쓰면서 목사 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여기에 해당될지 모르겠으나 목사 가족 문제가 목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신앙적인 깊이에서 목사와 부인 사이에 대화가 이루어지는 경우와 전혀 불가능한 경우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물론 여기에도 예외가 있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부인은 세계 3대 악처 중의 한 분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탓인지 웨슬리는 평생 말을 타고 나돌아 다니면서 설교했다고 한다. 집 밖을 떠돌아서 부인이 악처가 되었는지, 아니면 부인이 악처라서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쨌든지 웨슬리 같은 사람이니까 악처를 만나도 목회를 성실하게, 아니 더 열정적으로 할 수 있지, 보통 목..

목사공부(222)- 목사 부인(6) / 정용섭 목사

목사 부인(6) 한국교회 정서에서 볼 때 목사 부인으로 살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 큰 이유 없이 욕을 먹을 수도 있고, 또는 공연한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목사 부인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교회 상황에 따라서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모범 답을 내가 말할 수는 없다. 각자가 지혜롭게 처신할 수밖에 없다. 다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생각이 있는 분들은 다 알고 있는 거지만. 목사 부인은 목사 부인이기에 앞서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한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이게 당연한 것 같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잘 안 된다. 자신의 삶이 아니라 남이 요구하는 삶에 쉽게 기울어진다. 이건 목사 부인만이 아니라 목사를 비롯해서 모든 기독교인들에게 해당되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