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47

새사람이 되었는데 옛 성품에 괴롭힘당하는 이유? / 신동식목사

새사람이 되었는데 옛 성품에 괴롭힘당하는 이유? 예수 믿는 신자에게만 있는 아픔이 있습니다. 불신자에게는 없지만 오직 신자에게만 있는 괴로움입니다. 바로 새사람이 되었는데 여전히 옛 성품에 괴롭힘을 당하는 일입니다. 예수 믿음은 새로운 피조물 됨을 의미합니다. 이전 것은 십자가에서 다 못 박았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은 새성품을 소유한 존재입니다. 지식에까지 새롭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여러번 강조한 것은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엡4:22)”,“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

역사를 바라보는 성경적 세계관 / 신동식목사

역사를 바라보는 성경적 세계관 세계관은 삶의 모든 것을 규정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느냐는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만들어 냅니다.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삶, 복음이 증거하는 삶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성경적 세계관도 적용의 측면에서 시대와 나라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분단의 경험이 있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국가, 다인종 국가와 단일 민족 국가, 자본 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 국가, 왕권 국가와 독재 국가, 물론 종교의 중심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힌두교, 불교, 이슬람교, 도교, 카톨릭과 개신교 가운데 어떤 종교를 중심로 하는지에 따라서 적용이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순결하게 성경적 세계관으로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

몸과 영혼의 균형 / 신동식목사

몸과 영혼의 균형 탈 교회의 특징은 몸에 대한 관심이 지대함에 있습니다. 자신의 몸을 가꾸는 일에 사람들이 많은 투자를 합니다. 그래서 각종 운동방법과 기구들이 소개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년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면 건강이야기를 많이합니다. 젊은이들은 몸매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모두가 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 몸이 건강한 것은 삶의 모든 질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게으른 사람들이 몸에 이상이 많습니다. 먹지 말아야 할 것 먹고, 마시지 말아야 할 것을 마실 때 각종 질병들이 유발됩니다. 질병은 일상 생활뿐 아니라 신앙 생활에도 제약을 줍니다. 그래서 건강을 지키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연스러운 노화를 막을 수 는 없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건강한 노화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복음 앞에 정직한 교회이고, 목사이고 성도입니까? / 신동식목사

복음 앞에 정직한 교회이고, 목사이고 성도입니까? 오늘은 종교개혁 506주년 기념 주일입니다. 로마 카톨릭의 포악 속에서 다시금 교회를 회복한 날입니다. 루터의 표현처럼 교종 주위에 파충류라 불리는 추기경들이 우글거렸습니다. 이들이 참 교회로 가는 길을 막고 있었습니다. 부와 권력에 취해 있는 모리배들로 인하여 교회는 훼손되었고, 신자들을 고통 가운데 살아야 했습니다. 중세의 아합과 이세벨이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루터는 엘리야의 심정으로 일어나 교종을 책망하였습니다. 주변의 파충류들을 몰아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외침에 반응하였던 독일의 귀족들로 인하여 참 교회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교회는 회복되었습니다. 본래의 교회로 돌아왔습니다. 5세기에 변질되어 가고있는 교회를 회복하고자 끝까지..

교회가 세워짐이 큰 행복이다. / 신동식목사

교회가 세워짐이 큰 행복이다. 선교는 교회 세움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합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은 선교 현장만이 아닙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신 주님은 교회를 세우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사명의 다른 이름은 비전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변함없는 진리입니다. 그런데 종종 무엇을 해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인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바로 교회 세움입니다. 그래서 교회로 모이고, 교회로 흩어지고, 교회로 사는 일입니다. 이것이 가장 큰 축복입니다. 이번 개혁파선교협의회(이하 RMA) 총회겸 필리핀 튤립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RMA의 정신은 교회 세움입니..

탈 교회 시대, 교회의 기초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3) /신동식목사

신앙의 목표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입니다. 탈 교회 시대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것은 신앙에 대한 바른 정립입니다. 한국 땅에 선교사를 통하여 복음이 들어올 때의 모습과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6.25의 전쟁을 거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초대 선교사들의 상황은 다양하였지만, 종말론 신앙에 있어서는 대동소이하였습니다. 신앙은 이 땅의 삶에 대한 추구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즉 내세에 대한 소망이 가득하였습니다. 그 모습의 하나가 세대 주의적 색채가 가미된 역사적 천년왕국입니다. 전천년주의라고 말하는 종말론은 주님 재림 후에 있는 천년왕국을 바라보며 이 땅에서 삶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고 함께 천년왕국의 삶을 사는 것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종말론적 신앙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

탈 교회 시대, 교회의 기초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2) / 신동식 목사

탈 교회 시대, 교회의 기초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2) 교회를 세우는 일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성도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당위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한다면 교회 세움은 필수적인 일입니다. 주님은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땅 끝까지 이르러 이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시작이 바로 사도들의 교회 세움입니다. 사도들은 자신의 시대에 말씀을 기록하고 교회를 세우고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세우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였습니다. 교회 세움의 역사는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포기한 시대가 무르익어서 진리에 대하여 아무 관심이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탈 교회 시대, 교회의 기초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1)

탈 교회 시대, 교회의 기초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1) 신학교에 들어와서 공부하라고 하는 홍보를 하는 교수가 있습니다. 대학교를 홍보하는 교수들은 많이 있지만, 신학교 교수가 학교를 홍보하는 것은 참으로 독특합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한국교회에 정말 필요한 학교라는 강한 자부심이 자리를 잡고 있음을 봅니다. 자부심과 확신이 없이 영혼을 살리는 신학교를 홍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상황에서 신학교 홍보라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신학교의 현실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줍니다. 예전에는 학교에 공부하고 싶은 사람을 골라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니까 공부하고 싶어도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탈 교회 시대, 교회 됨을 보여주어야 한다. / 신동식 목사(문설연 대표, 빛과소금교회)

탈 교회 시대, 교회 됨을 보여주어야 한다. 성공지상주의 사회의 핵심에는 사회적 진화론이 있습니다. 능력주의 사회의 근간에는 진화론이 독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성공해야 한다는 논리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성공하지 않으면 패배자가 됩니까? 성공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진화론이 말하는 성공의 기준은 연봉입니다. 즉 맘몬의 지배를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경이 말하는 삶과 전혀 다릅니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볼 때 성공은 연봉에 있지 않습니다. 좋은 아파트에 있지 않습니다. 성공은 맘몬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가 세상과 동일하게 맘몬의 지배를 받기에 교회로서 존재의 기반이 사라집니다. 성공하기 위하여 신앙을 가지면 안 됩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마귀의 속임..

탈 교회 시대, 거룩한 씨의 역성혁명 / 신동식 목사(문설연 대표)

탈 교회 시대, 거룩한 씨의 역성혁명 현대는 탈 진실, 탈 진리 시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탈 교회 시대입니다. 교회를 탈출하여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피 성도들의 자유함이 있습니다. 탈 교회 시대를 편안하게 맞이한 것은 ‘가나안 성도’라는 개념이 크게 한몫하였습니다. 그리고 코비드 19 팬데믹(이하 팬데믹)이 불을 지폈습니다. 사람들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편안함을 만끽하게 되었고, 교회 쇼핑을 안방에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다로 산으로 놀러 가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만족함과 의무감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주일을 지키기 위하여 목숨 걸던 시대가 어리석은 신앙의 전형처럼 보이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떠나는 “도피성도”들의 이유는 다양합니다. 단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