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47

행복한 목회

행복한 목회 목회의 즐거움은 무엇일까? 목회자의 길을 가겠다고 서원하였던 때에 당시 전도사님은 목회의 길은 고난의 긴 여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사역을 하기 전까지는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군대 제대하고 드디어 사역의 현장에 처음 나갔습니다. 그 때 담임목사님은 말씀하시기를 목회의 길이란 오장육부와 쓸개를 다 버려야 갈 수 있는 길이라 하셨습니다.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신학교 생활은 행복하였고, 전도사 생활도 즐거웠습니다. 마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신대원을 가고 전임 사역을 하면서 조금씩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알게 되었습니다. 전임 사역은 이전에 보았던 교육전도사 생활과 전혀 다른 패턴의 삶을 요구하였습니다. 새벽부터..

말씀 순종으로 행복을 즐깁시다

말씀 순종으로 행복을 즐깁시다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려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을 즐겨야 합니다. 행복을 즐기고 있지 않으면 행복을 나눌 수 없습니다. 행복을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지고 있어야 할 행복은 시작이 다릅니다. 우선 자신이 행복한 사람임을 인식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앞선 글에서 행복한 사람임을 감사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자체로 행복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보이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영원을 살 수 있다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인에게만 주어진 특권입니다. 모두가 같은 곳에 살고 있지만, 모두가 같은 곳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인에게만 영원한 본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잠시 보냄을 받았습니다. ..

2023년은 행복이다.

2023년은 행복이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가 3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온 나라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모이지 못함으로 인한 고통과 함께 경제적 손실도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세계 경제를 얼어붙게 하였습니다. 저성장의 기조 아래 금리는 치솟았습니다. 이에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던 분들이 계획에 없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북의 관계도 평탄치 못합니다. 강대강 대치로 인하여 전쟁의 기운이 올라가는 듯합니다. 전쟁은 계획적으로 일어나지 않고 우발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더욱 외교적 대회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게 녹록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3년 동안 모이지 않았던 교회들이 힘든 상황에 처하여 있다는..

행복한 사람임을 감사합시다.

행복한 사람임을 감사합시다. 이번에 고 김태호 성도님 장례를 치르면서 다시한번 그리스도인이 참 행복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복된지 깊이 인식하였던 시간이었습니다.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아무리 멋있는 여행을 다녀도 돌아갈 집이 없다면 행복한 여행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집이 있기에 여행이 행복한 것입니다. 지치면 돌아가서 쉴 곳이 있기에 여행이 재미있고 유익한 것입니다. 돌아갈 집이 없으면 여행이 아니라 부랑자입니다. 천상병 시인은 이 땅의 삶을 소풍이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여행입니다. 여행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서 쉽니다. 그리스도인이 복된 것은 영원한 집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너지지 않고, 사라지지 ..

업신여김을 이기는 힘은 격려입니다.

업신여김을 이기는 힘은 격려입니다. 업신여김은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업신여김이 무서운 것은 조롱과 모욕입니다. 업신여김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여러 곳에서 38번이나 나타납니다. 모두 부정적인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기고(신 32;15), 이웃을 업신여기고(잠 14:21),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고(약 2:6), 행하는 일을 업신여깁니다(느4:4).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 만큼 기분 나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업신여김을 받으면 감정적인 분노가 나타납니다. 업신여김은 단지 말과 생각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업신여기는 마음이 들어서면 반드시 폭력을 유발합니다. 언어폭력, 차별폭력, 신체적 폭력으로 확장됩니다. 폭력은 누군가 죽어야 끝납니다. 그러므로 업신여김은 참으로 무서운 독소입니다. 업신여김의 근원은 ..

험악한 세월을 감당하는 힘

험악한 세월을 감당하는 힘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창 47:9) 야곱이 바로에게 한 말은 시간이 갈수록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겪었던 순간들이 야곱의 고백을 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시대는 야곱의 나이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130세도 얼마 남지 않은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세상이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야곱의 고백처럼 “험악한 세월”은 분명합니다. 야곱보다 더 험악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모릅니다. 주변에 아픈 지체들을 보면서 이 말이 더욱 실감 납니다. 젊어서 고생하..

여러분의 신앙은 안전하십니까?

여러분의 신앙은 안전하십니까? 코로나로 사람들은 더욱더 자신의 건강에 대하여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자신이 몸이 안전한지 다 세밀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정상적인 모습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몸만 살피다가 영혼의 질병을 보지 못하는 때가있습니다. 우리의 몸과 영혼은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몸의 문제와 영혼의 문제는 항상 함께 진행됩니다.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영혼이 앞섭니다. 영혼이 건강해야 육체의 건강이 의미가 있습니다. 이 순서가 항상 바르게 작동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육체는 건강한데 영혼이 질병이 들면 죄짓는 자리에 늘 서게 됩니다. 육체가 연약해도 영혼이 건강하면 성화의 자리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자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기도 삼위일체(3) -일상 기도

기도 삼위일체(3) -일상 기도 기도 모습 삼위일체의 세번째입니다. 앞서서 골방기도와 공동체 기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세번째로 일상 기도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도 모습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세번째 부분입니다. 그 이유는 중요함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중요한데 중요함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위험한 것은 없습니다. 일상 기도는 삶의 매 순간이 기도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면 기도의 시간이 사라지고 맙니다. 하나님과 좋은 시간 들이 구름처럼 사라지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습니다. 일상 기도가 잘 될 때 신앙의 삶은 풍성해집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실제가 됨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상 기도의 첫 번째 모습은 식사 기도와 잠자리 기도입니다. 기도의 모습 가운데 가장..

기도 삼위일체(2) - 공동체 기도

기도 삼위일체(2) - 공동체 기도 두 번째 공동체 기도입니다. 기도의 삼위일체 가운데 두 번째는 공동체 식구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행위입니다. 공동체 기도는 많은 유익이 있습니다. 공동체 기도는 신자의 신앙생활에 큰 힘을 공급합니다. 그래서 공동체 기도에 꾸준히 함께하면 영적 성숙이 깊어집니다. 공동체 기도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첫째, 설교 합심 기도입니다. 이 공동체 기도는 설교를 중심으로 전, 후에 하는 합심 기도입니다. 설교 합심 기도는 설교에 중심을 두는 기도입니다. 오늘 들려지는 말씀과 설교자를 위하여 함께 기도합니다. 이 기도 시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또 매 예배 시에 하기에 습관적인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교 합심 기도는 하..

기도 삼위일체(1) -골방기도

기도 삼위일체(1) - 골방기도 기도가 쉴 때 찾아오는 불청객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불청객들은 기도가 멈추기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호시탐탐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기도는 영적인 삶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기에 불청객들의 레이다는 24시간 365일 작동합니다. 불청객들의 레이다 망에 걸리지 않으려면 기도의 스텔스 기능이 필요합니다. 불청객들을 철저하게 방어하는 준비가 있어야합니다. 바울은 24시간 방어와 공격의 책임을 감당하기 위하여 핵심인 전략을 알려주었습니다. 영적 전쟁에서 이 전략은 매우 단순하면서 가장 중요합니다. 바로 "쉬지 말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는 사무엘 선지자가 말한 기도는 쉬는 죄를 떠오르게 합니다. 이 전략이 24시간 365일 호시탐탐 노리는 불청객을 이기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