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79

한국 사회의 현실과 한국교회 / 신동식목사

한국 사회의 현실과 한국교회오늘의 한국 사회는 큰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럽습니다. 여기에 남북의 관계는 참으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군사력을 파견하였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휴전선에 남북을 잇는 도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것이 파괴됩니다. 이스라엘과 중동의 전쟁에서 보여주는 끔찍한 모습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상황 가운데 오늘날 한국사회는 또 다른 갈등이 있습니다. 현대주의 핵심인 동성애에 대한 갈등입니다. 이번에 국민건강보험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갈등의 한 복판에 휘발유를 뿌리는 격이 되었습니다. 이에 상당..

한국교회의 50년 후를 위하여 기도한다./ 신동식목사

한국교회의 50년 후를 위하여 기도한다.30년 전부터 교회에 문화와 기독교 세계관 강의를 하면서 강조하였던 내용이 있다. 그것은 한국교회가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30년이 지난 현재 많은 생각이 든다. 앞으로 50년을 더 준비해야 하는 현실을 목도한다. 그 시절 강조점이다첫째, 한국교회는 김용욱을 조심해야 한다. 김용욱이 한국사회의 기성세대의 세계관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독교적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성경관을 파괴시키고 그리고 역사적 비평을 통하여서 모든 것을 의심하게 하는 그러한 세계관을 주입시킬 것이다. 이것이 기성세대들에게 확산되어지게 되면 그 자녀들에게 큰 피해를 준다. 그래서 김용옥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의 김용옥과 맞먹을 수 있는 기독교 사상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갈래 길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 신동식목사

두 갈래 길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인생은 늘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정과 직장과 정치를 비롯하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선택합니다. 그래서 선택은 아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해야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선택하였다가 큰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축구는 단체 경기입니다. 그래서 혼자 잘한다고 결코 이길 수없습니다. 전체가 서로 신뢰하고 믿어 줄 때 경기가 재밌고 더불어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행동하면 재미도 없고 승리도 없게 됩니다. 그래서 감독과 선수들이 우리는 원팀이라고 자주 말하는 이유입니다. 원팀은 신뢰에 바탕을 줍니다. 그래서 한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공을 전달해 줄 때 선택을 잘해야 합니다. 종종 킬패스(kill pass)라는 말을 합니다. 상대방을 꼼짝 못..

지금 필요한 그리스도인의 자세 / 신동식목사

한국 교회의 내리막길은 이제 뉴스도 되지 않습니다. 사회적 신뢰도는 낮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얼마나 될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사회는 악의적으로 교회를 비난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세속적 이념이 사회를 점령하고 교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미 서구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에 절반은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국 교회는 세속적 가치와 싸우는데 아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의 목소리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가르치는 교리가 문제가 있지 않습니다. 교회가 보여 주고 있는 섬김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한국 교회는 성경적 세계관을 세우고자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인재가 삶의 영역에서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기가막히다. / 신동식목사

올해도 변함없이 한 가위가 왔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추석은 명절 중의 명절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명절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이웃들도 있습니다. 홀로 사는 분, 몸이 아픈 분, 집이 없어서 컨테이너에 사시는 분, 찝질방을 전전하면서 사시는 분, 고시텔에서 노령연금에 의지하여 사시는 분등 여러가지 이유를 가지고 씁쓸하게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와 설교연구원과 함께 전국의 10여개의 교회들이 자기 지역의 이웃을 돌보는 일을 하였습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선물이라 생각하여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선물을 나눴습니다. 긴 시간을 보면 선물을 받는 이들이 점점 바뀝니다. 많은 분이 이 땅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나눴던 분들인데 보이지 않으면 요양원에 갔거나..

하나님의 일하심은 기가막히다. / 신동식목사

올해도 변함없이 한 가위가 왔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추석은 명절 중의 명절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명절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이웃들도 있습니다. 홀로 사는 분, 몸이 아픈 분, 집이 없어서 컨테이너에 사시는 분, 찝질방을 전전하면서 사시는 분, 고시텔에서 노령연금에 의지하여 사시는 분등 여러가지 이유를 가지고 씁쓸하게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에 문화와 설교연구원과 함께 전국의 10여개의 교회들이 자기 지역의 이웃을 돌보는 일을 하였습니다. 큰 선물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선물이라 생각하여 나누고 있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선물을 나눴습니다. 긴 시간을 보면 선물을 받는 이들이 점점 바뀝니다. 많은 분이 이 땅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선물을 나눴던 분들인데 보이지 않으면 요양원에 갔거나..

귀를 기울이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귀를 기울이고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례미야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멸망 당하는 이유 중 하나가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고 듣지 않았다고 선포합니다. 반복하여 선지자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귀를 막았습니다. 말씀이 그들의 귀에서 막히자 머리와 가슴에 이르지 않았습니다. 말씀은 많았지만, 사람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선민이라는 외적 자부심만 가지고 살았습니다. 결국 멸망의 자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귀를 기울이지 않고 듣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는 어리석음입니다. 이러한 어리석은 하나님의 부정하는 모든 사람의 특징입니다. 하나님이 부정되면 남는 것은 세상의 지식과 자신의 결정입니다. 그런데 이 땅의 지식은 한계를 가지고 있..

바다 온천에 울다./ 신동식 목사(문설연 대표/빛과소금교회)

바다 온천에 울다 한반도에 유례없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 일수도 최고로 갱신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끔찍한 일들이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의 한 뉴스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양식장이 패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다 온도에 물고기들이 견디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 중에 체험한 바다는 너무나 끔찍하였습니다. 바다 그러면 시원함이 떠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바다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거대한 온탕에 발을 담그는 기분이었습니다. 혹시 해안가에 가까워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100여미터를 나갔습니다. 그런데 뜨거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따듯함이 아니라 뜨거움이었습니다. 바다가 거대한 온천이었습니다. 더이상 견디기 어려워서 바다에서 나오게 되었습..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 신동식목사

노량진 고시촌 골목에서 돈가쓰를 먹었습니다. 젊은이들이 가득찬 음식점이었습니다. 돈가쓰의 양은 엄청나게 큰데 가격은 8000,9000원입니다. 거기에 습은 무한리필입니다. 그런데 맛은 아주 좋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의 따스한 마음은 덤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미래를 향하여 공부하고 있는 젊은 친구들을 보는 것에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마침 함께하였던 청년이 "너무 낭만적이지 않나요?"하는 소리에 젊은 친구들이 새롭게 보였습니다. 고생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였는데 낭먼적이라는 말에 생각을 다시 고쳤습니다. 낭만은 목적을 가진 자들만 누릴 수 있습니다.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면 오늘의 힘든 현실이 불평과 원망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그런 측면에서 그리스도인은 가장 낭만적인 사람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

다수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 신동식목사

프란시스 쉐퍼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서구 사상의 흐름과 함께 현대 사상의 모습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절대적 답이 없는 시대를 예견하였습니다. 쉐퍼의 말대로 지금은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결혼, 동성애, 성별, 낙태등에 대한 현대인의 인식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실용주의적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음을 봅니다. 여기에는 빈약한 가치인 개인적 평안과 풍요를 보장하여 준다면 얼마든지 강요된 질서를 용납하겠다고 생각합니다.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인물은 허버트 마르쿠제입니다. 마르쿠제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중심인물이면서 현대 사회를 비판한 인물입니다. 마르쿠제는 히틀러의 나치즘과 같은 전체주의를 비판하였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망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자본주의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