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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신간의 불길한 앞날을 예고한 사건(삼하20:4-13) / 리민수 목사

군신간의 불길한 앞날을 예고한 사건(삼하20:4-13)   본분은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도록 군장에 임명된 아마사가 일을 지체하는 와중에 요압에 의해 피살되는 장면이다, 전에 다윗은 유다 사람들에 대해 유화 정책을 펴면서 아마사를 군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러던 차에 세바의 난이 발생하자 다윗은 이를 진압한다는 명목하에 아마사를 등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동안 다윗을 도와 다윗 왕국 건립에 충성을 다했던 요압의 공로를 무시한 것이며,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지 못한 처사였다. 따라서 요압에 의한 아마사의 죽음은 예견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압의 이러한 행위는 여러 측면에서 잘못된 처사였다. 군신간의 불길한 앞날을 예고한 사건이었다.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일1:3-4) / 이금환 목사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한일서1:3-4) 사도 요한이 태초로부터 계신 생명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보고, 들은 바를" 기록해서 전하는 목적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66권 가운데 성경의 기록 목적을 가장 명료하게 밝힌 책이 요한일서입니다. 요한일서에는 "너희에게 전함은, 너희에게 씀은,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또 증거는 이것이니, 너희에게 이것을 씀은"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요한일서를 기록한 여러 목적 가운데 하나는 요한과 제자들과 최초의 교회가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하여 전함으로 생명의..

미야모토 무사시 「오륜서(五輪書)」 ‘훈련과 연습이 명인(名人)을 만듭니다.’ / 한재욱 목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五輪書)》를 하나님께 드리며 ‘훈련과 연습이 명인(名人)을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일본 에도시대 전설의 검객인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는 일평생 60여 차례의 결투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일본 최고의 검신(劍神)으로 추앙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쌍검을 사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이천일류(二天一流) 병법의 원조로, 라이벌이었던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결은 소설, 만화, 영화에도 많이 등장하는 전설적인 결투였습니다.  무사시는 회화와 조각, 시와 노래,다도(茶道)에도 조예가 깊었습니다. 그의 그림이 국보로 지정될 정도로 문무(文武)를 겸비한 무사였습니다.  그가 남긴 병법서 《오..

기차소리 / 정용섭 목사

우리 집이 있는 원당은 마지막 마을이다.우리 마을을 거쳐 들어갈 수 있는 마을이 없다.계곡을 따라 들어가면기껏해야 저수지를 만날 수 있을 뿐이다.나는 한 군데 저수지만 가 봤는데,더위만 가시면 나머지 저수지에도 가 볼 생각이다. 이렇게 말하면 아주 깊은 골짜기 마을로 생각될지 모르나실제로는 그렇게 외딴 마을은 아니다.영천 기차역까지 승용차로 넉넉잡아 15분이면 갈 수 있다.영천은 대구에서 온 기차가안동과 경주로 갈라지는 길목이다.안동으로 올라가는 기차는 북영천역으로 가고경주로 가는 기차는 영천역으로 간다.경주에서 다시 북쪽으로 가면 포항이고,남쪽이면 울산과 부산이다.그래서 영천역을 지나는 기차 대수가 꽤 된다.영천역에서 경주로 가려면 우리 마을 앞을 지나야 한다.기찻길까지는 대략 2킬로미터 정도 거리다...

해병대 캠프 / 정용섭 목사

지난 7월18일 소위 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던공주 사대부고 학생 5명이 숨졌다.앞으로도 70-80년 동안 더 살아야 할 어린 새싹들이어처구니없는 사고로 세상을 등진 가슴 아픈 이야기를여기서 다시 꺼내고 싶지 않지만그게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이기에어쩔 수 없이 언급하게 된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매스컴은 조교들에게 자격증이 없다는 사실을 부각시킨다.고등학생들을 훈련시킨 캠프가 정식 해병대가 아니라해병대라는 이름만 빌립 사설 캠프 회사라고 한다.해병대는 이번 사고를 기회로전국으로 해병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캠프 회사에해병대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게 했다고도 한다.아무 의미도 없는 사후약방문이다. 각설하고,왜 고등학생들에게 해병대 캠프 훈련을 시킬까?나는 그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그렇지 않아도 주입식..

야간 사격장 / 정용섭 목사

요즘 원당리의 밤은 야간 사격장으로 변합니다.신경이 예민한 분들은 밤잠을 설칠 수도 있고,임신부들은 특히 조심을 해야 합니다.얼마 전까지 웬만하면 여기 들어와 살도록 해보라고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했는데,앞으로는 섣불리 그렇게 말 못하겠습니다. ㅎㅎ실제로 사격장이 된다는 건 아니고요.정기적으로 총소리 비슷한 소리가 난다는 겁니다.이제 감을 잡으셨는지요.동물들을 쫓아내는 소리에요.아마 그런 기계가 있는가 봅니다.지금은 한창 포도와 고추 등이 익는 계절입니다.고라니와 멧돼지들이 출몰해서한해 농사를 망쳐놓기도 합니다.농부들이 궁여지책으로 총소리 장치를 한 겁니다.제가 그걸 실제로는 보지 못했습니다.일단 농사가 다 끝나면 아랫집 분에게 보여 달라고 해야겠네요.동물을 쫓는 방법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논과 밭 둘..

고추 / 정용섭 목사

일단 아래 사진을 좀 보세요.   보기 좋지요?고춥니다.왜 올렸냐구요?좀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보시죠.  예, 멋진 고추에 상처가 많습니다.며칠 전 오후 늦게 동네를 돌다가고추밭에서 일하다 돌아오시는 분에게서 고추를 얻었습니다.그분의 말씀이 새들이 와서 저렇게 쪼아 먹는답니다.새와 짐승들이 포도나 벼 등을 먹는다는 말은 들었지만저렇게 고추까지 먹을 줄은 몰랐습니다.새들도 먹고 살긴 해야겠지만혼자서 손주들을 돌보며 사는 농사꾼 아주머니의 수고가저렇게 허물어진데서야 말이 되겠습니까.어떻게 해결책을 찾아봐야겠네요.저 고추를 된장에 찍어 먹으면밥맛이 없는 요즘 식욕을 돌게 합니다.

팔복쓰기를 마치며... / 정용섭 목사

지난 한달 동안 '팔복'을 주제로 묵상글을 썼다.샘터교회 수련회를 준비하는 작업이기도 했다.설교나 강의, 글쓰는 작업은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다.자신에게 설득력이 없으면남에게도 설득력이 없다.자신이 은혜를 받지 못하면남에게도 은혜가 되지 않는다.힘들더라도 설교하고 강의하고 글쓰는 게자신의 영성 훈련에도 좋다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다. 팔복이 말하는 복은 전혀 새로운 차원이다.그것을 모른다면 팔복은 소위 '공자 왈'에 떨어진다.과연 나는 팔복의 그 복을 알며그 복에 근거해서 살아가고 있을까?아무도 자신있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다만 그게 어떤 건지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고,그래서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고는 대답할 수 있다.천국과 위로와 땅의 기업과배부름과 긍휼과 하나님과 그리고 다시 천국은하나님으로부터만..

구원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라!(에스더 8:11-17) / 원용일 목사

구원의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라!(에스더 8:11-17)몰살의 위기에서 유다인이 얻은 구원의 기쁨은 이방인에게도 확산되었습니다. 바사 백성 중 유다인으로 귀화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일은 어떤 의미를 함축하고 있을까요?에스더 8:11-1711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12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13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

모든 자녀로 말미암아 옳다함을 얻는 지혜 (눅 7:18-35) / 신동식 목사

믿음의 여정에서는 누구든지 영적 침체를 겪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신앙의 길이 변화무쌍합니다. 세례 요한이 보여주는 모습이 때로는 큰 위로를 줍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흥하고 자신은 쇠하여야 하리라고 하였습니다.그런데 예수님의 모습이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달랐습니다. 자신은 감옥에 있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데 예수님의 모습에는 세상을 변혁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자신의 상황을 보면서 예수님에 대한 의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즉 영적침체에 빠졌던 것입니다. 이에 자신의 제자들을 통하여 예수님의 생각을 알고 싶었습니다."오실 그 이가 당신입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을 기다려야 합니까?"세례 요한의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