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미야모토 무사시 「오륜서(五輪書)」 ‘훈련과 연습이 명인(名人)을 만듭니다.’ / 한재욱 목사

새벽지기1 2025. 2. 28. 05:42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일본의 전설적인 검객 미야모토 무사시의 《오륜서(五輪書)》를 하나님께 드리며 ‘훈련과 연습이 명인(名人)을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일본 에도시대 전설의 검객인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는 일평생 60여 차례의 결투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 일본 최고의 검신(劍神)으로 추앙받는 인물입니다. 그는 쌍검을 사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이천일류(二天一流) 병법의 원조로, 라이벌이었던 사사키 코지로와의 대결은 소설, 만화, 영화에도 많이 등장하는 전설적인 결투였습니다. 
 

무사시는 회화와 조각, 시와 노래,다도(茶道)에도 조예가 깊었습니다. 그의 그림이 국보로 지정될 정도로 문무(文武)를 겸비한 무사였습니다. 


 그가 남긴 병법서 《오륜서, 五輪書, The Book of Five Rings》는 손무의 《손자병법》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함께 세계 3대 병법서로 손꼽히며 하버드 경영대학 필독서, 미군 육군사관학교 교재로 활용되었습니다. 
 

무사시는 《오륜서》에서 검법의 세 가지 키워드를 말하고 있습니다.
‘음미(吟味)’, ‘궁리(窮理)’, ‘단련(鍛鍊)’이 그것입니다. 
 

여기서 특히 ‘단련’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는 검술의 잔재주만으로는 상대를 이길 수 없고 검법을 익히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함께 ‘단련’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유명한 말을 하였습니다.
“천 일의 연습을 단(鍛)이라 하고, 만 일 동안의 연습을 연(鍊)이라 한다.”
 즉 ‘단련’을 천 일, 만 일 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영어로 ‘성공하다’란 의미인 ‘섴시드(Succeed)’엔 ‘계속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결정적입니다.  처음엔 땀과 노력이 수반되지만 매일하는 습관은 일상이 되고 점차 육화(肉化)되어 기예(技藝)가 됩니다. 
 

하나님은 날개 달린 새를 만드셨습니다.

그러나 저절로 나는 것이 아니라

끝없이 날개짓 훈련을 해야 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개구쟁이 소년이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그라운드에 서는 방법, 
꿈많은 소녀가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무대에 서는 방법. 
그것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천 일 만 일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하루’는 약해 보이지만 성실한 ‘연습’이 모인 ‘매일’은 강합니다. 
기적같이 보이는 일 뒤에는 기적에 가까운 연습이 있습니다. 
기적의 예술가라고 불리우는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지금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사람들이 안다면 내가 하나도 위대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신앙은 더욱 그러합니다.

제자는 저절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신실한 훈련과 연습으로 태어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신실한 예배와 기도, 성경 묵상으로

꾸준히 주님께 붙어 있는 신앙 연습이 쌓이고 쌓일 때

하나님이 주시는 기적을 체험합니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딤전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