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 418

영적 소비자를 넘어 왕 같은 제사상으로 / 정병선 목사

예부터 산다는 일에는 뭔가를 사고 파는 행위가 동반했었다. 생활에 필요한 것은 여러 가지인데 비해 자가생산 능력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은 예부터 사고 파는 거래행위를 해왔다. 하지만 지금의 자본주의 사회에서처럼 판매와 구매만이 전부인 비인격적인 거래는 아니었다. 거래는 삶의 전부가 아닌 일부였으며, 삶과 문화를 교류하는 미덕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생활이 온통 거래다. 생필품뿐 아니라 지식과 예술도 거래의 대상이 되었고,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능력에 따라 연봉에 차이가 나는 건 당연하고, 내 가치를 흥정하는 연봉 협상이 더 이상 낮선 풍경이 아니다. 우리의 생활도 그렇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각각 자기 능력을 판매하러 일터(직장)로 나가고, 저녁이 되면 생필품을 구매하거나 여가의 즐거움..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136:1) 할렐루야!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찬양하고, 세상 위해 대속의 은혜를 베푸심을 찬양합니다, 창조주 여호와를 기억하며 예배함이 복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입음이 복입니다. 성령님의 강권적인 사랑과 기도를 입음이 복입니다.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기도하길 원합니다. 행함과 진실함이 있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섬기는 오늘이게 하소서!

목사공부(88)- 교회 성장 이데올로기 / 정용섭 목사

목사가 하나님에 관해서 관심이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교회 구조적 문제다. 다들 아는 이야기이고, 앞에서 한번 짚은 이야기인데, 오늘 한국교회는 일종의 기업체처럼 운용되고 있다. 기업 목표는 이윤의 극대화다. 이와 마찬가지로 교회는 성장 제일주의에 매몰되어 있다. 교회 성장 자체를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성장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을 무조건 옳다고 말할 수도 없다. 문제는 그것이 이데올로기로 작동되어서 교회의 다른 주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인다는 데에 있다. 목사는 교회 당회원들을 비롯하여 회중들로부터 보이게 보이지 않게 제기되는 교회 성장이라는 요구를 견뎌내기 힘들다. 교인 출석률이 떨어지거나 헌금 액수가 줄어드는 경우에 목사는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거꾸로 교회가 양적으로 성장하기만 하면 목사의..

목사공부(87)- 하나님을 모르는 목사 / 정용섭 목사

하나님을 모르는 목사 목사가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목사가 하나님을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르거나 오해하고 있는 하나님을 매 주일 예배 때마다 전해야 하는 사람의 영적인 처지가 얼마나 궁색할지는 긴 설명이 필요 없다. 목사가 하나님을 모른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이건 아주 흔한 일이다. 우선 마 15:14절이 전하고 있는 예수님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보라. “그냥 두라.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면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당시 종교 전문가인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위선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다. 그들은 율법 전통에 대해서 나름으로 박식했지만 율법 정신에는 미숙했다. 자신들이 알고 있..

목사공부(86)- 하나님 경험에 대해 / 정용섭 목사

하나님 경험에 대해 목사의 설교는 하나님에 대해서 질문하는 행위다. 여기서 질문은 단순히 회의하거나 의심한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직면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을 직면할 때는 당연히 질문이 나온다. 자신이 알고 있는 그 하나님보다 더 큰 하나님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하나님은 누구이고, 이후의 하나님은 누구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 서로 다른 하나님이 있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인간 경험이 각각 다르다는 뜻이다. 우선 목사는 하나님을 직면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를 알아야 한다. 일반 신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설교하는 목사들은 자신이 하나님을 안다고, 또는 만났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험이나 고백의 진정성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 않지만 잘못된 경험이 많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사이비 이단 교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 봉민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글쓴이/ 봉민근 숨 쉬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실상 세상에는 내 것이 없다.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공짜로 임대받아 쓰는 것이다.나의 육신도 내 것이 아니요 나의 영혼도 나의 것이 아니다.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니 하나님께로 돌아갈 것들 뿐이다.인생은 깨어지기 쉬운 그릇이다.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하나님의 것을 내 것 인양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과도한 욕심을 부려도 내 것이 되지 못한다.인생은 구름처럼 흘러가나 그의 흔적은 고스란히 하늘 창고에 쌓인다.세상을 살면서 후회할 일을 하며 사는 것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인생은 도토리 키재기다.하나님이 주신 분량을 따라 분수껏 사는 것이 행복이다.아옹..

할렐루야! (출15:19-21) / 김영봉 목사

해설:19절은 홍해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요약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두 홍해를 건너고 이집트 군대는 모두 수장되었을 때, 아론의 누이요 예언자인 미리암이 여인들을 이끌고 소구를 치며 춤을 추었다(20절). 이스라엘 여인들은 전쟁에 나갔던 남성들이 승전하고 돌아올 때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환영하곤 했다(삼상 18:6-7). 모세의 출생 이야기에서 “그 아이의 누이”(2:4)로 처음 소개되었는데, 여기서 그의 이름이 미리암으로 밝혀진다. 미리암을 “예언자”로 부른 것은 그가 하나님의 영을 받았다고 인정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미리암의 노래는 우리 말 번역에서 두 문장으로 되어 있는데(21절), 내용적으로 첫 문장(1절)과 거의 일치한다. 다수의 학자들은, 앞에 나오는 노래 전체가 미리암의 노래였다고 ..

하나님이 감사와 기쁨의 근원이심을 선포합니다.(빌 4:10-23)

빌 4:10-23 묵상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바울.함께하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하나님이 감사와 기쁨의 근원이심을 선포합니다. 빌립보 성도들을 칭찬하며 감사하는 바울.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고자신의 괴로움에 함께 참여함에 감사합니다. 필요를 넉넉히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바울.돕는 믿음의 동역자를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다짐합니다. 바울은 진리 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요8:32),복음에 빚진 자이지만(롬1:14) 복음을 누립니다.복음의 은혜에 합당한 오늘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