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19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대상18:1-13) / 리민수 목사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대상18:1-13) 본문은 정복 사업을 통하여 하나님 중심 주위로 자신의 왕국을 통치한 다윗이 얼마나 번영을 누렸는지 보여준다. 그는 주변 족속들을 차례대로 정복하여 영토를 확장하는 한편 교역을 증진시켰다. 이 당시 확장된 영토는 일직이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가나안 땅에 대한 창15:18의 약속이 다윗에 의해 완전히 성취되었다. 또한 저자는 이러한 다윗의 승리가 신앙으로 말미암은 사실임을 강조하기 위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6, 13절)는 구절을 삽입하고 있다.

예수의 아버지 (요 10:22-30) / 정용섭 목사

부활절 4주, 2025년 5월 11일 “예수는 누군가?” 예수가 누구냐, 하는 질문은 복음서 전체를 관통합니다. 예수 출생 전승에는 동방에서 온 박사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유대인의 왕’(마 2:2)으로 나신 이를 경배하러 왔다고 했습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재판받는 과정에는 빌라도 이야기가 나옵니다. 로마 총독 빌라도는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마 27:11)라고 묻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가 역사에 등장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설교 본문(요 10:22-30)도 이런 질문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전의 솔로몬 행각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둘러쌓고 24절에서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

목사공부(43) 신조 낭독 / 정용섭 목사

성찬예식이 있는 매월 첫 주일에는 사도신경이 아니라 니케아신조로 신앙고백을 한다. 다른 주일에는 물론 사도신경으로 한다. 두 신조의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이다. 차이는 보기에 따라서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몇 가지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사도신경은 로마 교회의 세례문답에 기원한다. 그래서 문장의 주어도 ‘나는...’으로 되어 있다. 개인들이 세례를 받기 위해서 세 번에 걸쳐 ‘나는 믿습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니케아신조는 325년 니케아에서 열린 공의회에서 나온 신조로서 몇 단계의 과정을 거쳐 381년 콘스탄티노풀 공의회에서 확정되었다. 사도신경에 비해서 신학적인 표현이 훨씬 더 풍부하게 포함되었다. 문장의 주어도 일인칭 복수인 사도신경과 달리 일인칭 복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