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 때 드리는 그런 기도는, 사람이 이같이 의식적으로 하나님의 얼굴 앞에 나타나면 모든 휘장이 사라지고, 영원한 빛의 궁전에서 자기를 기다리는 하나님께 마지막 탄원을 보낸다는 점에서 언제나 영광스럽다. 그런 기도는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기도하기를 가르친다. 그런 기도는 매우 강력한 설득력을 갖는다. 그렇지만 야곱은 그 이상의 일을 하였다. 죽을 때 그는 경배하였다. 죽음에 이르러서, 야곱은 자기 하나님께 예배의 제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음을 느꼈다.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와 영예를 드리기 위해, 자기 하나님의 크심과 위엄에,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몰입하기 위해, 그리고 일생 동안 할 수 있었던 것보다 나은 방식으로 하나님께 입술의 열매를 드리기 위해 예배의 제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