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1 11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창35:2) / 이금환 목사

"야곱이 이에 자기 집과 사람과 자기와 함께 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창세기35:2) 도둑이고, 사기꾼이었던 야곱은, 그런 야곱보다 한 수 더 위였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혹독하게 20년간이나 이용당한 시련 때문이 아니라 얍복 강가의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만남으로 변화된 사람, 하나님의 사람 이스라엘이 된 야곱은 확실히 예전의 그가 아니었습니다. 비겁하고, 속이고, 욕심이 주렁주렁하고, 단지 수완으로 살아가는 야곱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용기있고, 담대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참 예배자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한 가문, 한 민족을 이끌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야곱 자신 뿐만아니라 "자기 집과 사람과..

거꾸로 치는 천둥 (계 8:1~7, 9:13~21) / 이재훈 목사

은 하나님이 이 악한 세상을 심판하시는데 그분의 백성과 밀접하게 그 방법과 강도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의미에서 하나님의 심판은 그분의 백성들과 관련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경고성으로 주어지는 심판은 함께 겪게 하시지만, 최후의 심판부터는 하나님의 백성을 온전히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들도 이 세상이 지속되는 한 인류가 겪는 보편적인 악에 인한 고통에서 완전히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은 다릅니다. 어린 양을 통해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끝까지 거부하는 이들을 하나님이 철저히 구별하시고 완전하신 능력으로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죽음에 처하는 이들보다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간절히 원하시기에 최후의 심판을 지금도 보류하..

목사공부(34) 공동기도 / 정용섭 목사

공동기도 세 번째 순서는 ‘공동기도’다. 공동기도는 말 그대로 예배에 참석한 회중들 전체가 공동으로 드리는 기도다. 교회력에 따라서 일 년 동안 예배 때 사용할 공동기도문을 나는 이미 오랜 전에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그것을 매주일 주보를 준비하면서 조금씩 다듬고 있다. 교회력을 따른다고 하지만 52주일의 공동기도문이 늘 교회력에 충실한 것은 아니다. 해당 교회력이 경우에 따라서 여러 주일, 또는 여러 달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교회력에 딱 맞아떨어지는 공동기도문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 공동기도에서 관심을 두어야 할 항목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중요한 것은 공동기도의 내용이다. 여기서 핵심은 이것이 공적인 기도라는 사실이다. 모든 회중들에게 공적인 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원 통치다. 그것이 기도의 구..

목사공부(33) 찬송 / 정용섭 목사

두 번째 순서는 찬송이다. 예배가 진행되면서 찬송을 부르는 순서는 여러 번이다. 예배 도입부에서 부르는 찬송은 그야말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락과 가사로 된 것을 택해야 한다. 는 찬송을 주제별로 분류해 놓고 있다. 예배 항목에는 송영, 경배, 찬양, 주일, 봉헌, 예배마침, 아침과 저녁이라는 소제목의 찬송이 묶여 있다. 여기서 경배, 찬양이라는 소제목이 예배 도입부의 찬송으로 적합하다. 경배가 10곡, 찬양이 24곡이다. 일단 양적으로도 부족하다. 주일이라는 소제목의 7곡도 포함될 수 있다. 성부 항목에 있는 창조주라는 소제목의 15곡도 경우에 따라서 사용해도 괜찮다. 찬송가를 선곡할 때 다음을 유의하는 게 좋다. 여러 찬송가를 골고루 부를 수 있도록 한다. 찬송 부르기에도 편식은 건강을 해친다. 낯선 ..

목사공부(32) 강단 사용에 대해 / 정용섭 목사

강단 사용에 대해 사회자가 위치하는 자리는 강단이 아니라 회중석의 오른 편 통로 앞쪽이다. 목사의 자리는 회중석 왼 편 통로 앞 쪽이다.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순서를 맡은 사람은 가능한 대로 회중들의 눈에 띄지 않는 게 좋다. 왜냐하면 회중들의 관심이 사람에게 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길은 강단을 비워놓는 것이다. 강단을 비우는 게 쉽지 않을 것이다. 예배를 누군가가 이끌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강하기 때문이다. 단적으로는 찬송과 기도다. 회중 찬송을 부를 때 사회자가 강대상 앞에서 큰 목소리로 인도하는 경우가 흔하다. 음감이 좋은 사회자가 찬송 인도를 잘하면 회중들이 은혜를 받기도 한다. 찬송은 우리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자가 회중을 마..

목사공부(31) ‘예배의 부름’ / 정용섭 목사

예배의 시작은 ‘예배의 부름’이다. 그 부분은 사회자가 간단히 ‘안녕하세요? 오늘은 부활절 셋째 주일입니다.’ 하고 인사한 후 주보에 나온 내용을 읽는다. 예배 진행에서 사회자의 역할은 중요하다. 사회자라는 호칭보다는 진행자가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교회의 예배는 설교자와 사회자가 구분된다. 그때 사회자는 대부분 목사다. 대구샘터교회 예배의 사회자는 일반 신자가 맡는다. 이 경우의 사회자는 소위 헌신예배 때 여신도회나 남신도회 회장이 사회를 보는 것과는 성질이 다르다. 목사를 보조하는 역할이라기보다는 역할 분담이라고 봐야 한다. 루터의 만인제사장직 개념 이후로 개신교는 목사와 일반 신자 사이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 목사를 거치지 않아도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께 사죄 기도를 드릴 수 ..

어린이 사역의 변화에 대해 / 김영봉 목사

우리 교회의 여러 지체들 중에 가장 부흥하고 있는 지체가 어린이 사역입니다. 조희경(Grace Suh) 디렉터와 헌신적인 교사들의 수고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지원으로 인한 열매입니다. 지금 교회의 시설도 어린이들에게 매우 좋습니다. 놀이터에 연결된 어린이 교회의 공간이 아늑하고 쾌적합니다. 그래서 처음 방문한 어린이들이 우리 교회에 다시 오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예배 후에 어린이들이 뛰어다니며 노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좋은 지 모릅니다. 오늘로서 어린이 사역이 큰 변화를 맞습니다. 2023년 12월부터 Children Ministry Director로 섬기시던 조희경 자매께서 사임하시고, 박란이(Rani Park) 자매께서 새로운 디렉터로 섬기시기 때문입니다. 조희경 자매님은 기독교 교육을..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하다. / 봉민근

하나님의 구원은 완전하다. 글쓴이/봉민근하나님의 구원은 완전하다.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자들을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홍해를 건너 구원함을 받은 자들은 광야에서 연단을 받을지언정 다시 홍해로 되돌아갈 수가 없다.이미 구원받아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이다.모든 구원하심이 하나님께 있다.우리의 구원하심이 완전하지 않다면 십자가도 완전하지 않은 것이 된다.산에 오를수록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듯이 신앙이 자라면 자랄수록 하나님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담장 너머의 세상은 키가 자라야 보인다.믿음이 자라면 믿음의 시야가 넓어져 하나님의 더 넓은 영적세계를 볼 수가 있다.세상 살기가 힘들다고 울부짖는 시간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인내의 시간이다.우리가 고통하며 울부짖는 것은 우리가 찾아야 할 보..

역풍을 만났을 때 (출 5:22-6:13) / 김영봉 목사

해설:히브리 작업반장들로부터의 강력한 항의에 직면한 모세는 집으로 돌아와 하나님께 호소한다(22-23절). 모세는 자신이 행동을 개시하면 즉시로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실은 정반대였다. 자신이 나선 다음부터 상황은 더욱 꼬여갔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약속을 위반하고 “주님의 백성을 구하실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계신 것처럼 느꼈다. 그러자 주님은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이제부터 보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6장 1절). 주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확인해 주신다(2-8절). 그곳은 족장들이 “한동안 나그네로 몸붙여 살던”(4절) 곳인데, 앞으로는 그들의 땅이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사랑하는 시인.(시 161-176)

시 161-176 묵상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사랑하는 시인.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말씀을 사모합니다.변함없이 말씀을 묵상하며 순종하길 다짐합니다. 환란 중에서도 주의 말씀을 사모하는 시인.말씀을 더 사랑하며 말씀을 더 즐거워합니다.말씀으로 인한 평안을 고백하며 감사합니다. 말씀을 더 가까이하며 깨닫기를 원하는 시인.의로운 말씀을 더 사모하며 더 찬양합니다.주의 구원을 사모하며 순종을 다짐합니다. 잃은 양 같은 나에게 임한 주의 계시의 말씀.갈급한 심령으로 주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깨닫는 지혜와 행함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