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15

찬양대의 시초(대상16:4-6)

찬양대의 시초(대상16:4-6) 본문에서는 항상 언약궤 앞에서 찬양할 찬양대를 제도적으로 조직했다. 이것은 찬양대의 시초로 제사 의식을 더욱 거룩하고 경건하게 인도하기 위한 것이다. 처음에 악사를 세운 것은 언약궤 운반시에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기 위함이었으나, 이번에는 영구적인 제사 직무를 위해 조직된 것이다. 이렇듯 레위인의 직무와 기능이 갈수록 세분화 되어가고 점점 전문화 되어갔다.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사40:11) / 이금환 목사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이사야40:11) 이사야 선지자의 시점으로 보면 장차 오실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최고의 목자, 완전하게 선하신 목자로 오셔서 "양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실 구원자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이런 목자이십니다. 예수님 참 목자이신 줄도 모르고, 예수님의 품을 떠나, 예수님으로부터 멀리 떠난 사람은 생명의 양식을 먹을 수도 없고, 예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의 품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예수님이 공급해 주시는 생명의 꼴을 먹으십시오. 예수님의 품 안에 안겨..

목사공부(21) 소명을 아는 사람은 책을 읽게 된다. / 정용섭 목사

목사의 소명 이야기로부터 수행으로서의 목회행위와 신학공부를 거쳐서 책읽기까지 왔다. 그렇다면 목사의 소명은 책읽기라는 말이 된다. 나는 이것이 결코 비약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명을 아는 사람은 책을 읽게 된다. 거꾸로 책을 읽지 않으면서 소명 운운할 수는 없다. 책읽기가 소명의 차원에 속한다는 말을 이해하려면 책과 소명의 관계를 짚어야한다. 이건 그렇게 복잡한 이야기가 아니다. 우선 좋은 책을, 즉 소명에 의해서 집필된 책을 골라야 한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하는 말이다. 책에는 소명의 본질이 담겨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예민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책을 쓸 수 없다. 그래서 그런 책을 읽으면 소명의식이 각성될 뿐만 아니라 그것의 교정과 심화도 일어난다. 루터와 칼빈, 바르트와 몰트만과 판넨..

목사공부(20) 신학책읽기 / 정용섭 목사

사실 신학대학교에서의 공부는 최소한의 준비에 불과하다. 신학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평생 공부할 준비를 한 것뿐이다. 양적으로도 그렇고 질적으로도 그렇다. 그런 준비를 마친 사람은 목사의 직을 끝낼 때까지 신학공부를 손에서 놓지 말아야 한다. 그가 하나님에게 관심이 있다면 저절로 그렇게 할 것이다. 이런 신학공부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한 가지의 방법만 있는 건 아니다. 내가 보기에 최선은 신학책읽기다. 이것도 간단한 게 아니다. 일단 책을 고르는 게 어렵다.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갖추려면 상당한 훈련을 받아야 한다. 내가 신학생들에게 책읽기의 기술에 대해서 가끔 이야기하는데, 그 내용을 간추려서 설명하겠다. 책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게 저자다. 가능하면..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시 119:81-96) / 신동식 목사

타락한 세상에서 본성상태의 사람들과 은혜의 상태의 신자가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믿음을 향하여 핍박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은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여러 종교 가운데 유독 기독교에 대한 핍박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만큼 세상에 많이 노출되었고,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의 모습에 대하여 배타적이아 생각하는 세상은 자연스럽게 기독교의 작은 실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니 큰 실수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이러한 실수로 인하여 당하는 비판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진리를 전함으로 겪는 비판입니다. 옛 사람을 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함을 강조하기에 자연스러운 비판이 따라 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이 합당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이기어 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뿐..

퇴근 훈련: 의식, 워라밸, 영원 / 원용일 목사

퇴근 훈련: 의식, 워라밸, 영원하루의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퇴근’에는 일을 그만두고 물러나는 ‘퇴사’, ‘은퇴’, ‘죽음’이라는 상징도 담겨있다. 일하는 사람이라면 출근하는 날마다 할 수밖에 없는 퇴근에 의미를 부여해볼 수 있다. 첫째는 의식(ritual)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일을 의식으로 보는 안목이다. 오늘도 하루의 일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윗이 망명 생활을 할 때 참 고단하게 퇴근했다. “다윗은 자기 길로 가고 사울은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삼상 26:25하). 망명객 다윗은 돌아갈 거처가 늘 임시적이었다. 그래서 다윗은 자기 ‘길’로 갔다고 표현한다.두 번째 퇴근의 의미는 워라밸이다. 일이 인생에서 중요하지만 일이 우리 인생의 전부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