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10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삼하22:1-20) / 리민수 목사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삼하22:1-20) 본문은 다윗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10가지의 비유를 들어 노래하는 장면과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장면이다.   여기서 다윗은 자신이 경험했던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노래하기 위해 사용한 비유들 앞에 반드시 ‘나의 하나님...’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매우 특징적이다. 이것은 다윗이 하나님을 참으로 자신의 하나님을 확신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다윗이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수 있었던 더욱 분명한 근거는 자신이 당했던 극한 환란 속에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셨기 때문으로 영겨진다.

바알숭배 / 정용섭 목사

바알숭배 오늘 설교에는 바알이라는 단어가반복해서 등장한다.히브리어로 ‘헛된 것’은바알에 대한 언어유희이다.그것이 왜 헛된 것일까?그걸 정확하게 아는 것이오늘 설교에서만이 아니라기독교 신앙 전반에서 중요하다.그것을 아는 게 쉬울 거 같지만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머리로는 이해해도마음이 따라가지 않는다.우리의 삶이 거의 일방적으로바알 숭배 방식으로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물질적인 풍요를 신앙의 잣대처럼 생각한다.거룩한 분과 영적인 교제를 나누면서도물질적인 풍요라는 반대급부를 요구한다.이는 마치 위대한 시인 앞에 가서당신의 시를 열심히 공부할 테니그것으로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것과 비슷하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최소한의 생존을 신뢰한다는 의미이다.그걸 하나님께서 보장하신다는 사실에 대한 ..

아, 예레미야 / 정용섭 목사

아, 예레미야 내일 설교 본문은유대가 저 나락으로 떨어지던 시대에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예레미야의 글이다.우선 우리는 예레미야가 누군지를 알아야만그 말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한 역사적 인물을 알려면그 시대를 또한 알아야 한다.기원전 7세기 제사장의 아들로 태어나서고독하게 말씀을 전하던 예레미야는도대체 무엇을 경험한 것일까?그래서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은 상황에서도말씀 선포를 포기하지 않은 것일까?나는 그것이 정말 궁금하다. 예레미야는 불운한 선지자였다.그 이유는 두 가지다.한 가지는 조국의 운명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다는 것이다.그 운명이 입 밖에 내기 힘든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불행을 먼저 안다는 것은 고통이 아니겠는가.다른 한 가지는 아무도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예루살렘 주민들이..

풀과 놀다 / 정용섭 목사

풀과 놀다 풀이 얼마나 빠르게 자라는지는촌집에서 살아본 사람이 아니면 실감하지 못한다.보통 때도 쑥쑥 자라지만비가 온 뒤는 자라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다.우리 집 앞마당은 잔디를 심었는데,다른 풀도 곳곳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그걸 다 뽑아내기는 불가능하다.보기 흉하지 않을 정도로만 처리한다.잔디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곳에는다른 풀이 침범을 못한다.침범해도 조금만 손질을 해주면 별 문제가 안 된다.뒷마당은 정말 꼴불견이다.정화조 뚜껑이 두 개,맨홀 뚜껑이 하나,정화조 가스 배출관이 하나 있다.모기 때문에 뚜껑은 흙으로 덮었고,배출관은 모기장으로 씌었다.다 보기 싫은 모습들이다. 지난 3월에 이사 와서 살기 전에는뒷마당을, 정확하게는 옆 마당을 텃밭으로 사용했었다.올해는 앞마당에 작은 텃밭을 만드는 바람에옆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15:10-11)/ 이금환 목사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15:10-11). 예수님은 포도나무에  비유하여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는 하나님이 농부라면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요15:1),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 그리고 예수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는 예수님이 포도나무라면 우리는 가지라고 하셨습니다(요15:5). 예수님이 이 비유를 통해서 제자들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즉 "거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거한다"는 것은 붙어있는 것이고, 거하지 않는 것은 포도나무의 ..

능력과 권위의 주권자 (눅 9:1-17) / 신동식 목사

예수님은 제자들을 부르시고 복음전도자로 보냅니다. 이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능력과 권위를 주십니다.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전도하러 나갈 때 배낭, 지팡이, 양식, 돈이나 두벌 옷을 가지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으면 그 성에서 떠날 때 신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서 그들에게 증거를 삼게 합니다. 예수님께 능력과 권세를 받은 제자들은 돌아다니면서 복음을 전하고, 병자를 고쳤습니다.이 사실을 들었던 분봉 왕 헤롯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자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제자들은 예수님께 자신들이 경험하였던 내용을 보고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끌고 벳세다로 갑니다. 그리고 따라온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복음을 전하는 시간이 배고플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먹을 것..

길 잃은 욕망 (막 10:41-45) / 김영봉 목사

해설:야고보와 요한이 선수를 친 것을 알고 다른 열 제자가 “분개하였다”(41절). 그들에게도 같은 욕망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것을 아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곁으로 부르시고는, 하나님 나라와 땅의 나라를 대조시켜 보이신다. “너희가 아는 대로”(42절)는 세상의 질서를 말한다. “이방사람들”은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예수님은 세상의 질서를 두 개의 단어로 정의하신다. 하나는 “내리누르다”인데, 이것은 “위에서 다스리다”(‘카타크리누오’)라는 뜻이다. 다른 하나는 “세도를 부리다”로서, 이것은 “위에서 권세를 휘두르다”(‘카텍수시아조’)는 의미다. 다른 사람보다 높아져서 군림하고 부리려는 욕망이 세상 돌아가는 기본 원리라는 뜻이다. 이 말씀으로써 예수님은 제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세상 질서와 동일..

성공으로 이끈 상상의 힘

성공으로 이끈 상상의 힘21년간 50전 50승 0패,메이 웨더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복싱 선수입니다.무패로 무려 다섯 체급을 제패한 그는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복서이기도 하지만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선수이기도 합니다.마지막 매치였던 코너 맥그리거와의 경기에서그가 벌어들인 돈은 한화로 약 3,700억 원입니다.경기 시간 28분으로 수익을 환산하면,초당 2억을 벌어들인 셈입니다.메이 웨더는 한 방송에서,"나는 하기 싫어도 새벽이면 일어나 운동을 한다"라고밝힌 바 있습니다.그의 발언을 보면 알 수 있듯,그는 매우 엄격한 자기 관리와 트레이닝을 유지하는운동선수로 정평이 나있습니다.그러나 만약 당신이 아직도 이 얘기를 듣고,'역시 힘들어도 참고 노력하면 성공하는구나'라고 생각한다면당신은 ..

십자가의 길, 고난의 길이지만 생명의 길, 영광의 길입니다. (눅 9:18-27)

눅 9:18-27 묵상입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시는 예수님.‘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대답하는 베드로.예수님을 바로 알고 바로 고백함이 구원입니다. 처음으로 십자가 고난의 길을 말씀하시는 예수님.말씀대로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제삼일에 살아나야 하리라 하십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말씀하시는 예수님.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길입니다.고난의 길이지만 생명의 길, 영광의 길입니다. 믿음의 고백이 삶으로 증거되길 소망합니다.갈2:20 말씀을 심비에 새기고 살아내게 하옵소서!성령님께서 능력으로 함께하시고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