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31 12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5:19-21) / 이금환 목사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에베소서5:19-21)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열매이자,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이 지향해야 할 모습입니다. 이 말씀을 읽기만 해도 좋은데, 이 말씀이 자신의 삶에서 실현 되는 개인, 이 말씀이 실현 되는 가정, 이 말씀이 실현 되는 교회는 아름답고, 풍성하고, 행복합니다. 성령충만하여 자원함으로, 기쁨으로, 지속적으로 이 말씀이 지시하는 것을 시도하고,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함께 부르십시오. 마음의 중심으로부터 우러난 노래로 주님을  ..

승리한 사자, 죽임당한 어린양 (계 5:1~14) / 이재훈 목사

5장에 나타난 예배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온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동등하게 어린양 예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어린양 예수님이 경배를 받으시는 이유는 그분이 이루신 구속 때문입니다. 5장 요한이 바라본 장면에서 어린양이 처음부터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먼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에 책이 들려 있습니다. 그 책은 두루마리 형태였을 것입니다. 앞뒤로 기록될 만큼 많은 내용이 일곱 인으로 봉해져 있는 책입니다. 아무나 이 책을 열어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된 말씀, 특히 봉인된 두루마리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계획이 봉인돼 있어서 아무나 펼 수 없다는 예언을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강한 천사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누가 ..

성육신 / 정용섭 목사

아래 글은 칼 바르트의 에 나옵니다. 오래 전 다른 세 분 신학자들과 함께 제가 공역한 책입니다. 금년 성탄 전후에 다비안들과 함께 읽어보려고 여기에 싣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 1:14) 복음서 기자는 의미심장한 개념인 로고스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그 단어를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기자가 사용하고 있는 로고스라는 단어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볼 때 의심의 여지없이 하나님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 언급은 아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인간에게 일어난, 일어나고 있는, 그리고 인간에 의해서 인지된 것입니다. 그것은 결코 인식론이나 형이상학적 원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의미”나 “능력”이나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태연스럽게 진술된 것처럼) “행..

목자들의 놀라운 경험 / 정용섭 목사

아래 글은 칼 바르트의 에 나옵니다. 오래 전 다른 세 분 신학자들과 함께 제가 공역한 책입니다. 금년 성탄 전후에 다비안들과 함께 읽어보려고 여기에 싣습니다.'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눅 2:18) 만약 오늘 우리가 실제로 목자들의 말을 전해 듣는다고 한다면 우리 중의 대다수는 이 말을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할 겁니다. 그게 바로 우리에게 일어나는 실제적인 놀라운 일입니다. 우리의 하나님을 무한자와 일치하는 일을, 또한 우리의 하나님을 무언가 무한하게 많은 형상으로 만들어내는 일을 우리가 마음대로 처리할 수 없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불쾌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자유가 토대하고 있는 가장 내면적인 근거가 위협 당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궁극적으로 말씀..

그리스도 표적 / 정용섭 목사

아래 글은 칼 바르트의 에 나옵니다. 오래 전 다른 세 분 신학자들과 함께 제가 공역한 책입니다. 금년 성탄 전후에 다비안들과 함께 읽어보려고 여기에 싣습니다. '너희는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을 볼 터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적이다.' (눅 2:12). 목자들이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을 보았다는 사실은 성서의 신학적 의미에서 볼 때 이 아기가 구주라는, 즉 그리스도 주님이라는 이었습니다.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과 땅에 있는 사람 사이에 평화가 구축되며, 따라서 사람들에게 실제적이고 결정적인 도움과 가르침과 희망이 주어졌다는 표적 말입니다. 포대기와 구유는 바로 이런 사실에 대한 임에 틀림없습니다. 얼마나 신기한지요! 포대기와 구유는 바로 소외, 가난,..

권능으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마가복음 9:2-7) / 원용일 목사

권능으로 임하는 하나님 나라(마가복음 9:2-7)“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막 9:1). 예수님의 이 말씀은 일종의 예언으로 3중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변화산 사건, (2)곧 다가올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3)장차 재림 때 임할 능력의 하나님 나라입니다.마가복음 9:2-7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4 이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

카테고리 없음 2025.03.31

생명에 대한 생각 / 김영봉 목사

지난 가을, 뒤뜰에 있는 무화과나무의 겨울 나기를 위해 가지를 잘라 주었습니다. 잘려 나간 가지들을 모아 버리려 하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지 끝을 잘라서 화분에 심어 서재에 두고 애지중지 살폈습니다.   첫 삼 개월 동안에는 아무런 소식이 없더니, 어느 날에 가지 끝에서 파란 싹이 보입니다. 얼마나 반가웠는지요! 서재로 내려갈 때마다 가장 먼저 화분에 가서 인사를 하곤 했습니다. 얼마 지나니, 파란 잎이 돋아 났습니다. 그 잎이 커가는 것을 보는 것이 매일 아침의 기쁨이었습니다. 똑같은 나무에서 자른 일곱 개의 가지를 똑 같은 화분에 심어 키웠는데, 싹을 돋아내는 시기와 모습은 각각 달랐습니다.   몇 주 전에 작은 화분 여섯 개를 구하여 가지를 하나씩 나누어 심었습니다. 일곱 개의 가지 중 하나..

하나님에 대한 신뢰 하나면 충분하다./ 봉민근

하나님에 대한 신뢰 하나면 충분하다.       글쓴이/봉민근세상에 믿음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며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의 근본이다.믿음만이 하나님과 인간관계를 이어 주는 위대한 통로다. 사람이 왜 살아야 할지 소망가운데 살게 하는 것이 믿음이다.막연하게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많은 사람들이 믿음에 대한 추상화만 그리고 있다.믿음은 맛보아 그 맛을 아는 자만이 누릴 수가 있다.확신 없는 믿음은 언제나 불안하다.온전한 신앙을 가지려면 맛보아 그 맛을 알아야 한다.신앙은 깊은 경험 속에서 더 깊은 신뢰를 쌓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신앙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 위에 자신의 몸과 마음을 조건 없이 던지는 것이다.말씀에 창조의 능력이 있다.인생의 모든 문제는 주님 안에 그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