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14

헌금(1) / 정용섭 목사

헌금(1) 내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를 다녔으니그동안 바친 헌금 액수만 해도 꽤나 될게다.어느 정도 기독교인 티를 내는 이들은 다 그렇다.학생 때에야 돈이 없으니헌금을 했다고 해도 액수로만 보면 별 게 아니다.수입이 생기면서는 정기적으로 헌금했다.헌금을 드려야 할 기회가 오죽 많은가?매주, 매달만이 아니라어떤 때는 거액을 드려야할 때도 있었다.한국교회에서 헌금은 신앙생활 자체라고 봐야 할 정도로모든 것에 붙어 다닌다. 재미있는 현상은한국교회가 교회력을 무시하면서도네 번의 절기는 반드시 지킨다는 것이다.성탄절,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이 그것이다.이 절기의 공통점은 헌금이 개입된다는 사실이다.헌금과 연관되지 않는 절기는 그냥 지나가거나형식적으로 대하기 일수다.저런 절기에 자의반타의반으로 헌금을..

예수 친구 / 정용섭 목사

요 15:14절은 이렇다.‘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이어 15절에서는 이를 다시 강조하면서예수와 제자들의 관계가‘주인과 종’이 아니라 친구라는 것이다.종은 주인의 뜻을 모르지만친구는 다 안다.왜냐하면 속마음을 다 말하기 때문이다.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궁극적인 진리를 다 말했다는 뜻이다.출 33:11절에 따르면모세는 하나님과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율법의 발원자로 알려진 모세에게 어울리는 평가다. 예수와 제자들의 친구 관계나하나님과 모세의 친구 관계에서 핵심은깊은 대화, 또는 영적 소통이다.그런 관계에서는 막힐 게 없다.그게 영성의 최고 경지이고,더 나가서 구원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대화 상대자를 찾는다.그게 없으면 외로워서 견디지 못한다.동갑 모임,..

상호내주 / 정용섭 목사

요즘 몇몇 다비안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제가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다.그건 요한복음의 중심 주제이기도 하다.요 15은 반복해서 그걸 말한다.신학용어로 ‘상호내주’라 한다.상호내주는 두 단계로 이루어진다.하나는 예수와 하나님이고,다른 하나는 예수와 제자들이다.오늘은 두 번째만 이야기하자.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포도나무라 하고,제자들을 가지라고 했다.가지는 반드시 나무에 붙어 있어야 한다.그래야만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그래야만 포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제거해버리고,열매를 맺는 가지는 열매를 더 맺도록 깨끗하게 한다.여기서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다는 증거는 열매다. 요한복음 15장에 열매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온다.2,4,5,8, 16이 그것이다.여기서 열매가 무엇인지는..

무엇이든지 구하라 / 정용섭 목사

어제 수요공부의 본문은 요 15장이었다.예수의 고별설교인 요 14-17장의 일부다.요 15:7절은 아래와 같다.“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사람들은 특히 후반절에 마음을 빼앗긴다.무엇이든지 구하면 이룰 수 있다니,이것보다 더 매력적인 말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면 오해다.전반절이 중요하다.예수와 바른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그래야만 이 구절의 의미가 분명해진다.예수 안에 있는 사람은,즉 예수의 말씀을 영혼에 담고 사는 사람은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구할 것이다.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다.그런 사람의 간구는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자기의 뜻과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구분할 것인가?이것이 우리에..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정용섭 목사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의 첫 구절은‘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다.여기서 아버지를 우리가 세상살이에서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그런 아버지 개념으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아버지라는 표현의 기본적인 의미는하나님이 우리의 운명을 책임지신다는 것이다.육신의 아버지는 우리를 조금 돌봐줄 수 있을 뿐이지우리의 운명을 책임질 수는 없다. 이 구절에서 따라가기 조금 힘든 표현은 ‘하늘’이다.고대인들은 거기서 공간으로서의 하늘을 생각했을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그런 공간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다.더 근본적으로는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도가 닿을 수 없는 궁극의 어떤 세계를 가리킨다.그 세계에 대해서는 아무도 직접적으로 말할 수 없다.우리의 모든 인식, 개념, 언어, 합리성으로도다 담아낼 수 없는 세계이기에 하늘이라고 표현..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렘32:27) / 이금환 목사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예레미야32:27) 하나님은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시므로 하나님의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미친 것이 아니라 애굽에도, 앗수르에도, 바벨론에도, 바사에도, 핼라나, 로마에도 그리고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동식물, 자연에도 하나님의 능력이 미칩니다. 예레미야에게 물으셨던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내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 우리도 "하나님은 하실 수 없는 것이 없다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추구하라!(마가복음 7:8-14) / 원용일 목사

껍데기가 아닌 본질을 추구하라!(마가복음 7:8-14)제자 중 몇 사람이 손을 씻지 않고 식사하자 장로들의 전통에 어긋났다고 비난 받았습니다. 장로들의 전통이나 의식의 정결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잘 정리해 주십니다.마가복음 7:8-148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9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1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1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13 너..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 (눅14:25-35) / 신동식 목사

예수님은 따르는 무리들을 향하여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합니다.주님의 제자가 되는 길을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땅에 있는 것을 주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결코 주님의 제자가 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및 자기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을 것을 말씀합니다. 그러기에 신앙에 대한 핍박 가운데 주님을 향한 믿음을 강조홥니다. 부모를 공경하되 주 안에서 해야 함을 말씀합니다.육신의 가치가 중요하지만 영생의 가치가 더 중요함을 의미합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에 집중하면 영생은 보이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즉 그리스도인..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눅 15:1-10) / 신동식 목사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서 찾아옵니다. 그런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수근 거립니다. 예수님이 죄인들을 영접하고 식사를 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이에 예수님은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 회개할 것이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 보다 더 기뻐할 것이라 것이라 말씀합니다.예수님은 이 사실을 이해시키기 위하여 100마리의 양 가운데 한 마리의 잃은 양을 찾은 목자이 이야기와 10드라크마 중 잃어버린 한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의 비유를 통하여 말씀합니다.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비유입니다. 이를 통하여 죄인 한 사람의 회개가 하나님께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모릅니다. 반면에 한 사람을 잃어 버린다면 그처럼 속상할 것이 없습니다.한국교회 신뢰도가 9%하는 보고서 나왔습니..

인터넷을 통한 선교의 중요성 / 봉민근

인터넷을 통한 선교의 중요성    글쓴이/봉민근하나님의 일하심에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이단들은 미디어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거짓 복음을 전하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다.하지만 교회는 이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유튜브나 포털 사이트 활용하는 것에 부정적이다. 물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무분별한 정보를 보고 잘못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지각 있는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성도들을 선도해야 마땅할 것이다.복음을 위하여 글 한 줄도 올리지 않으면서 비난만 하면 안 된다.지난 몇 년 동안 기독교 사이트는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다.반면 이단들은 이를 통하여 엄청난 성장을 가져왔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다.창골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