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1604

근본적으로 클라스가 다른 사람(삼하16:5-14) / 리민수 목사

근본적으로 클라스가 다른 사람(삼하16:5-14)  본문은 사울과 같은 족속인 시므이가 다윗을 저주하는 부분이다. 즉 다윗이 도피하던 중 바후림에 이르자 시므이가 다윗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러나 다윗은 시므이의 저주를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 즉 자신의 악생의 소치로 받아들인다. 시므이는 자기가 속한 사울 가문에 대한 지나친 우월감을 갖고 다윗을 사울의 왕위를 찬탈한 자로 매도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저주하는 일을 서슴지 않았다. 한편 다윗은 원수의 저주까지도 하나님의 징계의 하나로 깨닫고 받아들였다. 즉 그는 모든 것을 자기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으로 여겼던 것이다(11절).  다윗과 시므이는 근본적으로 클라스가 다른 사람이었다.

반역자가 된 아들(삼하15:1-12) / 리민수 목사

반역자가 된 아들(삼하15:1-12) 본문은 압살롬이 주도면밀한 사전 준비 끝에 마침내 반역의 기치를 높이 드는 장면이다.  압살롬은 반역을 위해 두가지를 준비했다. 첫째는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둘째는 다윗에게 향했던 민심을 자신에게로 돌아서도록 했던 것이다. 이처럼 압살롬은 백성들과 다윗을 기만하면서 4년 동안 반역을 준비한 끝에 마침내 헤브론에서 반역 정부를 세우고 왕으로 자처했다. 그 과정에서 압살롬은 자신의 반역의 음모를 숨기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까지 악용하는 극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단의 궤계 바로 그것이었다.

신앙은 위기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삼하15:24-37) / 리민수 목사

신앙은 위기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삼하15:24-37) 본문은 다윗이 제사장 사독 및 모사 후새와 함께 훗날을 기약하는 장면이다. 먼저 다윗은 사독에게 자신을 따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져가라는 것이었다. 한편 핵심 참모 후새에게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압살롬의 모반에 가담한 아히도벨의 모략을 패하게 하라는 것이었다. 다윗은 언약궤가 자신과 함께 있음의 유무에 관계없이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과 함께 하신다면 자신은 다시금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앙은 위기에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압살롬의 반역을 초기에 진압하지 않은 이유(삼하15:13-23) / 리민수 목사

압살롬의 반역을 초기에 진압하지 않은 이유(삼하15:13-23) 본문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황급히 도피하는 장면과, 가드 사람 잇대가 끝까지 다윗을 좇으려 한 충성스러운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본문에서 이해핼 수 없는 것은 다윗이 압살롬이 반역 소식을 듣고 반란을 진압하려 하기 보다는 도피하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이다. 다윗에게는 여전히 군권이 있었는데 말이다. 추측하건데,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이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때한 하나님의 징계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되도록 유혈전을 피하여 신정 왕국 이스라엘의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 성읍이 피로 물들지 않기를 바랬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다윗의 참된 신앙의 모습이었다.

반역자가 된 아들(삼하15:1-12) / 리민수 목사

반역자가 된 아들(삼하15:1-12) 본문은 압살롬이 주도면밀한 사전 준비 끝에 마침내 반역의 기치를 높이 드는 장면이다.  압살롬은 반역을 위해 두가지를 준비했다. 첫째는 군사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둘째는 다윗에게 향했던 민심을 자신에게로 돌아서도록 했던 것이다. 이처럼 압살롬은 백성들과 다윗을 기만하면서 4년 동안 반역을 준비한 끝에 마침내 헤브론에서 반역 정부를 세우고 왕으로 자처했다. 그 과정에서 압살롬은 자신의 반역의 음모를 숨기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까지 악용하는 극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사단의 궤계 바로 그것이었다.

죄로 말미암아 양심이 마비된 압살롬(삼하14:28-33) / 리민수 목사

죄로 말미암아 양심이 마비된 압살롬(삼하14:28-33) 본문은 마침내 다윗과 압살롬이 상봉하는 장면이다. 즉 예루살렘에 들어왔음에도 2년 이상이나 다윗이 얼굴을 보지 못하고 죄인 취급을 당하며 지냈던 압살롬은 요압의 주선으로 부자가 상봉하게 된 것이다. 사실 압살롬은 자신의 죄를 생각하고 근신해야 마땅했다. 그러나 압살롬이 근신한 모습은 전혀 발견할 수 없다.  그는 오히려 그이 외모를 자랑하는가 하면(25-27절), 요압을 그의 중재자로 삼기 위하여 추수기에 이른 요압의 보리밭에 일부러 불을 질렀다(30절).  우리는 죄로 그 양심이 마비된 또 한사람을 보게 된다.

참된 회개가 없을 때(삼하14:21-27) / 리민수 목사

참된 회개가 없을 때(삼하14:21-27) 본문은 다윗이 압살롬의 귀환을 허락함으로서(21절) 마침내 압살롬이 약 3년간에 걸친 도피 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장면이다. 다윗이 이처럼 쉽게 형제를 살해한 압살롬의 귀환을 허락한 것은 압살롬에 대한 그의 부정 때문이었다. 여기서 인간이 정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지 못한 채 압살롬의 죄를 묵과했다는 것은 다윗의 큰 실수였다. 즉 다윗은 혈육의 정에 연연하기에 앞서 압살롬의 죄를 책망하고 그가 회개하도록 이끌어야 했다. 이처럼 공의가 바로 세워지지 않고 참된 회개가 없는 곳에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는 법이다.

단호함이 결여 된 아비가 초래한 참화(삼하13:20-39) / 리민수 목사

단호함이 결여 된 아비가 초래한 참화(삼하13:20-39) 본문은 다말의 친 오라비 압살롬이 누이 다말의 일로 인해 암논을 보복 살해하는 장면이다. 이것은 불행히도 ‘칼이 네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12:10)고 하신 하나님의 예언이 최초로 성취된 사건이다. 앞서 다윗은 암논이 다말을 추행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근친상간이 죄를 범한 암논을 엄히 다스려야 옳았다. 그러나 그는 그 일을 듣고서 단지 노하였을 뿐(21절) 어떠한 적절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우유부단하고도 미온적인 아비의 태도가 불러온 엄청난 참화였다.

다윗가의 재난은 이제 시작일 뿐(삼하13:1-19) / 리민수 목사

다윗가의 재난은 이제 시작일 뿐(삼하13:1-19) 본장은 다윗의 범죄 결과 장차 그의 집안에 재난이 임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가 마침내 다윗의 집안에 실제로 임하는 장면이다.  먼저 본문은 다윗의 장자 암논이 이복 누이 다말을 강제 추행하고 내침으로써 그 죄악을 더하게 된다. 모세 율법은 엄연히 근친상간을 금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암논은 불행히도 다말을 강간함으로써, 결국 자신은 물론 다윗의 온 집안을 파탄의 수렁에 빠뜨린다. 하지만 다윗의 범죄로 인한 재난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언제나 견고하시다.(삼하12:26-31) / 리민수 목사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언제나 견고하시다.(삼하12:26-31) 본문은 다윗이 암몬의 왕도 랍바를 마침내 함락시키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러한 랍바 성 함락 사건은 실제로는 다윗의 밧세바 사건과 회개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범죄하고서 아직 회개하지 못한 때에 승리하게 하신 셈이다. 그러면 이처럼 하나님께서 범죄자 다윗으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그 이유를 오직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에서만 찾을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비록 다윗과 그 후손이 범죄 할 경우 징계는 할지라도 그 왕위를 폐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언제나 견고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