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1607

단호함이 결여 된 아비가 초래한 참화(삼하13:20-39) / 리민수 목사

단호함이 결여 된 아비가 초래한 참화(삼하13:20-39) 본문은 다말의 친 오라비 압살롬이 누이 다말의 일로 인해 암논을 보복 살해하는 장면이다. 이것은 불행히도 ‘칼이 네 집에서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12:10)고 하신 하나님의 예언이 최초로 성취된 사건이다. 앞서 다윗은 암논이 다말을 추행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근친상간이 죄를 범한 암논을 엄히 다스려야 옳았다. 그러나 그는 그 일을 듣고서 단지 노하였을 뿐(21절) 어떠한 적절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결국 그의 우유부단하고도 미온적인 아비의 태도가 불러온 엄청난 참화였다.

다윗가의 재난은 이제 시작일 뿐(삼하13:1-19) / 리민수 목사

다윗가의 재난은 이제 시작일 뿐(삼하13:1-19) 본장은 다윗의 범죄 결과 장차 그의 집안에 재난이 임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가 마침내 다윗의 집안에 실제로 임하는 장면이다.  먼저 본문은 다윗의 장자 암논이 이복 누이 다말을 강제 추행하고 내침으로써 그 죄악을 더하게 된다. 모세 율법은 엄연히 근친상간을 금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암논은 불행히도 다말을 강간함으로써, 결국 자신은 물론 다윗의 온 집안을 파탄의 수렁에 빠뜨린다. 하지만 다윗의 범죄로 인한 재난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언제나 견고하시다.(삼하12:26-31) / 리민수 목사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언제나 견고하시다.(삼하12:26-31) 본문은 다윗이 암몬의 왕도 랍바를 마침내 함락시키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러한 랍바 성 함락 사건은 실제로는 다윗의 밧세바 사건과 회개 이전에 발생했던 사건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범죄하고서 아직 회개하지 못한 때에 승리하게 하신 셈이다. 그러면 이처럼 하나님께서 범죄자 다윗으로 하여금 승리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그 이유를 오직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언약에서만 찾을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는  비록 다윗과 그 후손이 범죄 할 경우 징계는 할지라도 그 왕위를 폐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이렇듯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언제나 견고하시다.

때로 신앙은 냉철한 감정의 절제를 요구한다.(삼하12:15-25) / 리민수 목사

때로 신앙은 냉철한 감정의 절제를 요구한다.(삼하12:15-25)  본문은 나단의 예고대로 다윗의 범죄에 대한 보응으로서 밧세바와 다윗간의 불륜의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가 죽고, 하나님께서 그 아이 대신 솔로몬을 주신 것에 대한 언급이다. 본문에서 주목할 것은, 다윗은 아이가 죽기 전에는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아이가 죽은 뒤에는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곧 일상 생활로 돌아간 것이다. 이것은 다윗이 냉정한 사람이어서 라기보다는 회개한 뒤 더욱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때로 신앙은 냉철한 감정의 절제를 요구한다.

진실된 회개와 하나님의 용서(삼하12:1-14) / 리민수 목사

진실된 회개와 하나님의 용서(삼하12:1-14) 본장은 다행스럽게도 하나님이 강권적 역사로 인해 다윗이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그  가운데 본문은 나단이 다윗을 찾아가 비유를 통해 다윗의 죄악을 책망하고, 그로 말미암아 다윗에게 미칠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서 경고했다. 그리고 나단의 책망과 경고를 들은 다윗은 즉시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백하고 회개했다.  보통 인간이 죄를 용서 받지 못하는 것은 그 죄가 너무 크기 때문이 아니라, 진실 된 회개가 없이 때문이다.

가장 무섭고 두려운 것은 영적 마비다.(삼하11:6-13) / 리민수 목사

가장 무섭고 두려운 것은 영적 마비다.(삼하11:6-13) 본문은 다윗이 자신의 죄악을 감추기 위해 계책을 꾸미는 장면이다. 즉 다윗은 밧세바가 잉태하자, 이를 은폐 조작하기 위하여 전쟁터에 나가 있는 우리아를 급히 소환했다. 다윗의 그러한 간악한 계획은 우리아의 충성스러운 행동으로 말미암아 그만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만약 다윗은 자신의 범죄 사실이 밝혀질 경우 왕권마저 위태롭게 될 수 있음을 알았던 것 같다.  여기서 우리는 한 번의 죄로 말미암아 계속해서 마비되고 만 다윗의 양심 상태를 볼 수 있다.  신앙에서 육신의 안일은 영적 타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가장 무섭고 두려운 것은 영적 마비다.

영적 방심이 부른 참담한 범죄(삼하11:1-5) / 리민수 목사

영적 방심이 부른 참담한 범죄(삼하11:1-5) 다윗은 전투에 나가 친히 군사를 진두지휘 했어야만 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전투에서 승리한 일로 인해 방심하여 부하들만 전쟁터에 내보내고 자신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목욕하던 밧세바를 발견하고 정욕을 억제하지 못함으로써 범죄 하기에 이른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고, 하나님과 끊임없는 교제를 나누던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생애 최대의 오점을 남겼던 것이다. 본문은 그러므로 악한 마귀가 틈타지 못하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함을 교훈하고 있다.

전신갑주로 무장하라(삼하10:1-19) / 리민수 목사

전신갑주로 무장하라(삼하10:1-19) 본문은 과거 다윗이 암몬 왕에게 호의를 입었던 사실이 있었다. 다윗이 암몬왕의 죽음 소식을 듣고 위문 사절단을 파송했었는데, 암몬 족속이 다윗의 선의를 정탐꾼으로 오해함으로써 전쟁이 발발했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결정적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스라엘군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굳게 연합되어 있었던 반면, 암몬-아람 동맹군은 사분오열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즉 우리는 비록 악한 자들에 의해 사망으로 에워쌈을 당해도 하나님의 전신 갑주로 무장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

다윗의 아가페적 사랑(삼하9:1-13) / 리민수 목사

다윗의 아가페적 사랑(삼하9:1-13)   본문은 다윗이 요나단과의 우정과 언약을 기억하여 사울의 유족을 찾아 선대한 사실에 대한 내용이다. 다윗은 먼저 사울의 유족을 찾기 위해 수소문했으며, 마길의 집에 은거해 있던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궁으로 데려와 그를 안심시키고 위로했다. 또한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옛날 사울이 소유했던 모든 것을 되돌려주는가 하면, 그로 하여금 왕궁에 거하면서 왕의 식탁에 참여할 수 있는 특권을 주었다. 사실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패망한 왕조의 후예로서 장차 통치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 인물이었다. 이러한 다윗의 사랑은 과거에 하나님의 원수 된 자였던 우리를 위해 친히 자기 몸을 대속 제물로 내어 줌으로써 우리에게 구원의 소망이 되신 그리스도의 아가페적 사랑과..

최고 통치자 되신 하나님(삼하8:15-18) / 리민수 목사

최고 통치자 되신 하나님(삼하8:15-18)  본문은 다윗이 대내적으로 행정 조직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즉 다윗은 중앙 정부의 관료를 임명하며, 또한 지방 정부의 관료를 임명하는 등 행정 찍을 편성하여 국가 체제를 확립해 나갔다.  그런데 다윗이 이처럼 행정 조직을 편성하고 관료를 임명하는 등 통치 기구를 확립한 것은 단지 자신의 왕권을 확립하기 위해서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다윗이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보다 효율적으로 의로운 통치를 행하고자 하는데 참된 목적이 이었다(15절). 즉 다윗은 하나님을 최고의 통치자로 인정하는 신정 국가를 건설해 나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