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1380

증인 제도(신19:15-21)

증인 제도(신19:15-21) 본문은 재판의 공정을 기하기 위한 증인 제도다. 즉 유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세 사람을 증인으로 세울 것(15절)과 위증한 자를 발각했을 경우 엄격한 동해보복법을 적용하라(16-21절)는 것이다. 증인 제도가 중요했던 것은 증인이 위증을 할 경우에는 무고한 사람이 형벌을 당하게 될 위험성이 컸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불합리함을 방지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본문의 규례이다. 하지만 비록 재판에서 판결을 내리고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지만, 그 배후에서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분은 전적으로 의로우신 하나님이라는 사실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선’을 지키는 것이 신앙이다!(신19:14)

‘이 선’을 지키는 것이 신앙이다!(신19:14) 본문는 기업의 경계를 표시하는 경계표를 옮기지 말라는 명령이다. 오늘 날의 사회와 같이 토지의 소유를 증명하는 등기 제도와 같은 제도가 없었던 고대 사회에서 경계표는 각자의 땅을 구분 짖고 표시해주는 중요한 표식이었다. 특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분배받은 기업은 하나님의 은총을 상징하는 것으로, 장차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누리게 될 영적인 축복과 하나님 나라에서의 상급을 예표 한다. 그런즉 그들은 이웃의 땅을 탐하여 경계표를 옮겨서는 안 되었으며, 이는 하나님 앞에 중한 범죄였다. 그러므로 ‘이 선’을 지키는 것이 신앙이다.

도피성 제도의 구속사적 의미(신19:1-13)

도피성 제도의 구속사적 의미(신19:1-13) 본문은 도피성 제도에 관한 것이다.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께서 도피성을 구별하여 부지중에 살인한 자가 그곳에 피신하여 생명을 보존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따라서 도피성 제도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뚜렷하게 나타낼 뿐만 아니라, 마땅히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 그리스도께 나아가 그로 말미암아 구원 받게 될 것을 예표하는 것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엡2:1-7).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사악한 범죄자가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피하는 은신처가 아니라,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범죄한 자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는 속죄소인 것이다.

영적 분별력의 중요성(신18:15-22)

영적 분별력의 중요성(신18:15-22) 모세는 백성들에게 가나안의 가증한 풍습을 본받지 말도록 당부하면서 대안으로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시를 밝혀 줄 참 선지자를 세우실 것을 밝힌다. 그리고 이어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참 선지자가 거짓 선지자를 구별하는 방법은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지 아니면 다른 교훈을 전하는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둘째, 하나님의 이름으로 가르치는지 여부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셋째, 말씀의 성취 여부를 통해 알 수 있다. 이는 오늘날에서 여전히 적용되는 것들로, 성도가 영적 분별력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거룩한 삶을 힘쓰라!(신18:9-14)

거룩한 삶을 힘쓰라!(신18:9-14) 본문은 이방인들이 가증한 풍습 가운데 미신적이고 주술적인 행위를 본받지 말도록 강력하게 경고하는 내용이다. 즉 모세는 가나안의 족속이 쫓겨날 수 밖에 없었던 원인을 밝히고, 그들의 사악한 행위를 이스라엘이 본받지 말도록 당부 하고 있다. 사실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비윤리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척결되어야 한다. 또한 마땅히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을 닮아 거룩한 삶을 힘써야 한다.

가난한 목회자! 부한 목회자!(신18:1-8)

가난한 목회자! 부한 목회자!(신18:1-8) 제사장과 레위인은 종교적 직무와 교육 및 행정등을 담당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 구별된 자들이었다. 본문은 이미 여러차례 언급된 제사장과 레위인에 관한 규례로서 백성들이 마땅히 바쳐야 하는 십일조에 관한 상세한 내용과 제사장과 레위인이 백성들로부터 십일조를 받을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들은 생업을 위해 일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고, 그러한 이유 때문에 그들에게는 기업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사역에 전심 전력하는 자의 생계는 하나님께서 친히 책임져 주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그러나 오늘날 목회(사역자)의 재정적 빈부 격차 문제는 교회의 가장 아픈 부분 중 하나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신앙이다(신17:14-20)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신앙이다(신17:14-20) 본문은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에 관한 규례, 곧 왕의 자격, 왕이 지켜야 할 금지규정, 통치 이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특히, 본문에 나타난 통치자의 의무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말을 많이 가지지 말아야 했다. 이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의미다. 둘째, 아내를 많이 두지 말아야 했다. 이것은 축첩으로 인해 국사를 소홀히 하고 향락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솔로몬은 이에 불순종함으로 민족적 재앙으로 이어졌다. 셋째, 자신을 위해 은금을 많이 쌓아두지 말라는 것이다. 통치자는 자신보다는 백성을 위한 삶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는 대부분 이와는 반대로 이어져 왔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신앙이다

재판 상소 제도(신17:8-13)

재판 상소 제도(신17:8-13) 재판 상소 제도는 지방 재판정에서 판결하기 어려운 문제, 곧 중범죄 사건은 중앙 성소의 제사장과 재판장에게 이첩 할 것과 송사의 당사자들은 그 판결에 절대적으로 복종할 것을 명한다. 특히, 중앙 법정의 판결에 불복하는 자는 엄히 다스리도록 함으로써, 중앙 법정의 판결에 권위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중앙 법정의 판결은 곧 하나님의 판결로 받아들여졌고 그 판결에 불복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그분의 주권에 도전하는 행위로 간주되었다. 아주 특별한 경우(독재 정권)가 아니면 인간 사회의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롬13:1).

적극적으로는 거룩한 삶을, 소극적으로는 제 우상 숭배 척결(신17:2-7)

적극적으로는 거룩한 삶을, 소극적으로는 제 우상 숭배 척결(신17:2-7) 본문은 특히 우상을 숭배하다가 발견된 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다. ①우상 숭배의 소문이 있으면 그것을 자세히 조사한다(2-4절). ②우상 숭배가 사실로 밝혀지면 성문으로 끌어낸다(5절). ③두 세 사람의 증인을 세운다(6절). ④증인이 먼저 돌로 치고 뭇 백성이 다시 돌로 쳐서 사형에 처한다(5,7절). 이는 우상 숭배에 대해 철저한 근절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인간의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 자비로우심을 보여주는 규정이라 할 수 있다. 성경 전체의 메시지 중 하나는 구원받은 성도의 자세를 강조한다. 적극적으로는 거룩한 삶을, 소극적으로는 제 우상 숭배 척결이다.

산 제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거룩함’이다(신17:1)

산 제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거룩함’이다(신17:1)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께 흠 없는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 구속사적 이유는 첫째, 모든 제물은 흠 없고 거룩하신 어린 양 그리스도를 예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주이시며 지극히 높고 거룩하신 만물을 주인이시기 때문에 그분께 드리는 제물은 마땅히 최상의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성도 역시 자신을 흠 없는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함이 마땅하다. 산 제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거룩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