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학은 선악의 기준은 무엇이며, 그 기준이 어떻게 정립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려는 학문이다. 진리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선악의 기준에 대해서도 절대주의와 상대주의가 서로 충돌하고 있다. 기독교와 이슬람같이 일신론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적인 도덕률이 있다고 믿는다. 절대자인 신에서 유래한 변치 않고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 믿는 것이다. 반면 범신론 혹은 다신론 세계관에서는 상대주의를 주장하며, 무신론에서는 절대적 윤리기준의 근거없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기준을 제시하려 노력하고 있다. 예수님은 자신을 향해 ‘선한 선생님이여’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하나님 한분 외에 선한 이가 없느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윤리의 절대적인 기준이심을 알려주신다.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