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2 14

아름다운 족적을 남기게 하시옵소서!

놀라운 권능으로 천지를 지으시고 놀라운 사랑으로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에도 세상을 주권적으로 다스리시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하나님의 선한 일에 부요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고 계신 장로님과 권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여전히 믿음이 연약하고 지혜와 명철이 부족한 제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음은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시고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우리 모두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함께 누리며 나누게 하소서! 여기까지 두 분과 함께하시며 믿음의 공동체와  연약한 자들을 섬기게 하심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니느웨의 죄악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나훔3:5-6) / 이금환 목사

"보라 내가 네게 말하노니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 치마를 걷어 올려 네 얼굴에 이르게 하고 네 벌거벗은 것을 나라들에게 보이며 네 부끄러운 곳을 뭇 민족에게 보일 것이요. 내가 또 가증하고 더러운 것들을 네 위에 던져 능욕하여 너를 구경 거리가 되게 하리니"(나훔3:5-6) 나훔서는 니느웨의 죄악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니느웨는 당시 앗수르의 수도로 세계 최강대국으로 아무리 침략을 해도, 아무리 만행을 저질러도, 수 없이 많은 사람을 죽여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고, 그들에게 수치를 줄만한 나라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를 여인에 비유하여 그의 치마를 얼굴까지 들어올려 버리시겠다고 하십니다. 대놓고 범죄해도 그 것을 죄라할 수 없었는데 하나님은 그들이 감추고, 숨긴 은밀한 죄까지도 ..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인내(삼하2:1-7) / 리민수 목사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인내(삼하2:1-7) 본문은 다윗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마침내 유다 지파의 왕으로 즉위하는 내용으로, 이는 다윗이 사무엘에 의해 기름 부음 받은 지 실로 15년만의 일이다.  사실 다윗은 원하기만 하면 자신의 정적이었던 사울을 제거하고 더 빨리 왕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든지 있었지만, 그는 인간적인 방법을 취하지 않고 끝까지 참고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기다려 왔다. 다윗은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인도했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그들의 왕으로 삼으셨던 것이다. 신앙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와 인내다

주님이 나의 목자시니 (시 23:1~6) / 김재홍 목사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 없어라.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신다. 나에게 다시 새 힘을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신다. 내가 비록 죽음의 그늘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주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보살펴 주시니, 내게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진실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영원히 그 곳에서 살겠습니다.'--------- 1. 괴롭고 불안한 오늘좋으신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안과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저와 여러..

산모를 위한 기도, 11월19일(월) / 정용섭 목사

주님, 열 달 가까이 자신의 몸에 씨앗처럼 시작된 생명을 키우다가 막 출산한 산모를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그녀의 수고는 이 세상에서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일입니다. 그 일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일을 통해서 인류가 이 땅에서 지속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지난 열 달 동안 먹은 모든 먹을거리의 영양분은 태아의 몸에 그대로 공급되었습니다. 그녀의 피가 새 생명의 몸에 흘러들었습니다. 그녀의 호흡이 바로 새 생명의 호흡이었습니다. 그녀의 모든 생각도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힘들게 출산을 끝내고 이제 몸을 추스르고 있는 산모에게 주님의 안식을 허락해주십시오.     주님, 직간접적으로 출산에 참여한 산모의 남편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그도 ..

추수감사, 11월18일(주일) / 정용섭 목사

홀로 창조주이시며 지금도 홀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금년 가을에도 농부들이 곡식과 과일을 비롯하여 수많은 먹을거리를 거둬들였습니다.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태양 빛과 탄소와 물이 결합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서 먹을거리들이 생산되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우리가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와 찬송을 당신께 돌립니다.     이 풍요로운 먹을거리의 생산에 우리가 한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농사꾼도 아닌 우리는 그저 모든 것을 선물로 받았을 뿐입니다. 우리가 자고 있을 때도 곡식은 자랐습니다. 우리가 공연한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을 때도 감과 포도와 사과는 열심히 생명 운동을 벌였습니다. 우리는 놀고먹었을 뿐입니다. 이 사실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초막에 거하라, 11월17일(토) / 정용섭 목사

주님, 우리는 모세를 통해서 초막절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을 듣습니다. 매년 칠월 십오일부터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라는 명령입니다(레 23:42). 굳이 초막에 거주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레 동안이나 초막에 거주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우리는 그 명령이 우리를 살리는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초막을 잊고 살았습니다. 온갖 편의시설이 완벽하게 갖춘 집에 익숙해졌습니다. 신용카드와 연금이 보장하는 노후설계에 우리의 미래를 걸어두고 있습니다. 초막에 거주하라는 명령은 사람이 만드는 모든 안전장치로부터 벗어나야만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모두 결국 초막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

백년 후, 11월16일(금) / 정용섭 목사

주님, 지금은 2012년입니다. 백년 후는 2112년입니다. 백년 전이 분명한 역사였던 것처럼 앞으로 백년 후도 분명한 역사입니다. 백년 후에 저는 세상에 흔적도 없습니다. 저만이 아니라 몇몇 어린아이들만 제외하면 지금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백년 후에 없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세월과 더불어서 어디론가로 가거나 변합니다.     주님, 도대체 시간이 무엇입니까? 단순히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시간을 규정할 수도 없습니다. 시공간에 묶여 있는 우리의 세계 경험에 따르면 시간이 과거에서 현재를 통과하여 미래로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의 차원 높은 세계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인식할 뿐이지 그것으로 시간을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 궁극적으로 모르..

저는 누굽니까, 11월15일(목) / 정용섭 목사

주님, 저는 누굽니까? 저는 목사로, 남편으로, 아버지로, 친구로, 선생으로, 글쟁이로 삽니다. 그런 역할이 바로 저 자신은 아닙니다. 그런 역할은 늘 변합니다. 잠시 머물다가 떠나야 할 자리입니다. 그런 것으로 저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그리고 중년을 지나 이제 장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곧 노년이 올 것입니다. 어느 시절의 제가 바로 저 자신입니까? 저는 계속 변했습니다. 생김새도 변하고 신체적인 능력도 변했습니다. 지식과 감정과 세계관도 변했습니다. 제가 누군지 알 길이 없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저는 지금 거울로 보는 것처럼 흐릿합니다. 아무 것도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그 어떤 식으로도 저의 실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저의 모든 것이 일시적이고..

쉼터에서 복을 얻으라!(시편 128:3-4) / 원용일 목사

쉼터에서 복을 얻으라!(시편 128:3-4)시편 128편에서 일터의 복 다음으로 말하는 복은 아내와 자녀들이 있는 가정의 복입니다.쉼터의 복을 선명한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시편 128:3-43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4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시인은 이채롭게도 가족을 식물로 비유합니다. 포도나무와 감람나무(올리브나무)는 이스라엘 땅에서 매우 중요한 유실수였습니다. 밀을 더하면 포도와 올리브는 이스라엘의 3대 식품이었습니다(시 104:15). 아내를 비유하는 포도나무는 풍요로움과 평화의 상징이었습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40일간 돌아본 후에 보고를 하면서 두 사람이 메고 온 포도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