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424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게 되었는지 분명히 보여 준 장면(삼하1:1-16) / 리민수 목사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게 되었는지 분명히 보여 준 장면(삼하1:1-16) 다윗은 아말렉을 진멸한 후 시글락에 머물고 있을 때 이스라엘 용병이었다가 도망친 한 아말렉 소년으로부터 이스라엘의 패전과 사울 및 요나단의 전사 소식을 듣는다. 하지만 사울을 죽였다고 허위보고한 아말렉 소년을 사형에 처한다.  사실 다윗이 입장에서 볼 때 사울의 죽음은 오랜 도피 생활의 마감과 함께 그의 미래를 보장에 주는 획기적인 사건임을 틀림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그 일을 기뻐하거나 즐거워하기는커녕 오히려 슬퍼하며 스스로 사울을 죽였다고 말한 아말렉 소년을 처형했다.  본문은 우리에게 다윗이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인정받을 수 있었는지 분명하게 보여 주는 장면이다.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 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잠13:7) / 이금환 목사

"스스로 부한 체하여도 아무 것도 없는 자가 있고 스스로 가난한 체하여도 재물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잠언13:7) 부한 체, 가난한 체 모두 연기이고, 위선입니다. 슬픈 체, 아픈 체, 모르는 체, 아는 체, 약한 체, 강한 체 등등 연기를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오죽하면 "코스프레"라는 말이 일상화 되고, 사람들의 입에서 회자될까요? 강한 자인 체 하는 것이 유리하면 강한 자인 체 하고, 약한 자인 체 하는 것이 유리하면 약한 자인 체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위선, 거짓, 죄악은 모양이라도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내려놓는 용기로 한해를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하나님까지 속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 (골 3:12-17) / 정용섭 목사

성탄 후 1주, 2024년 12월 29일  옷과 몸의 관계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라는 말이 은혜롭게 들리긴 하지만 실제로는 그걸 경험하고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문장이 무슨 뜻인지를 모른 채, 그리고 생각해보지 않았으면서도 입버릇처럼 내뱉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았다는 말이 실제로 무슨 뜻이라고 여러분은 생각하시나요? 그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 이런 경험이 있나요? 먼저 골 3:12절을 읽어봅시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 본문은 선택받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성품 다섯 개를 나열했습니다.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이 그것입니다. 새번역> 성경은 이를 이해하기 좋게 동정심, ..

십계명(4), 11월8일(목) / 정용섭 목사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 20:8) 주님, 오늘도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듣습니다. 저 명령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거부하는 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저 명령은 억압이 아니라 오히려 해방입니다. 생명의 명령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일은 곧 노동으로부터 해방입니다. 모두가 일을 그쳐야 합니다. 아들과 딸, 남종과 여종, 심지어 가축까지 모두 쉬어야 합니다.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만한 사람만이 아니라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도 쉬어야 합니다. 노동 없이도 모두 하루의 양식을 제공받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는 쉼을 모릅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

십계명(3), 11월7일(수) / 정용섭 목사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출 20:7) 주님, 그렇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오용, 남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채 하나님을 단지 도구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우리를 용서해주십시오.     주님, 근본적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이름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름으로 규정될 수 없는 존재이십니다.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개념과 범주와 본질에서도 벗어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오직 찬송만 있을 뿐입니다. 순전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주님, 우리는 당신을 우리의 생각 안에 가두려고 합..

십계명(2), 11월6일(화) / 정용섭 목사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출 20:4)    오늘 우리는 십계명의 두 번째 명령을 들었습니다. 저 명령은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흔들리면서 사는지를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상을 만듭니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우상을,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우상을 만듭니다.     그 우상은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는 강력한 힘들입니다. 가족이 우리의 우상일 때도 있고, 재물이 우상이 되기도 하고, 애국심이 우상일 때도 있습니다. 잠정적인 것들을 절대적인 대상으로 섬기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우상은 곧 죽음입니다.     주님, 우리는 반복해서 어떤 ‘형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일 금송아지를 만들었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눈..

십계명(1), 11월5일(월) / 정용섭 목사

주님, 오늘 우리는 마음을 조아려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주셨던 십계명 중에서 첫 계명을 듣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3)      주님, 당신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신으로 불릴 수 있는 분은 오직 당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신으로 섬기는 ‘다른 신’은 신이 아니라 헛된 환상일 뿐입니다. 창조의 능력이 없는 무기력한 이데올로기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른 신’을 두지 말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불신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채워주는 신을 갈망하고, 자기의 안전을 지켜주는 신을 찾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기의 뜻을 채우려고만 합니다. 오늘도 ..

나라와 권세와 영광..., 11월4일(주일) -주기도(9) / 정용섭 목사

주님,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한 나라의 주인이십니다. 그 나라는 바로 당신의 통치입니다. 노출과 은폐의 신비로운 방식으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생명의 나라는 오직 당신의 것입니다. 영원히.     참된 권세는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세상의 권세는 아무리 그럴듯하게 보여도 제한적입니다. 권세가 자신들의 내부에 있는 게 아니라 밖에서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른 이의 것을 빌렸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빌린 권세로 자기를 나타내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다툽니다. 권세는 세상을 창조하시고 고유한 능력으로 통치하시는 당신의 것입니다. 영원히.     주님,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태양이 뜨면 동에서 서까지, 남에서 북까지 온 세상이 빛으..

시편으로 기도하기 (시편 14편) / 김영봉 목사

해설:앞에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간구했던 다윗은 이제 눈을 돌려 불신의 세상을 묘사한다. “어리석은”(1절)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나발’은 지능이 낮거나 지식이 부족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판단과 고집대로 살아가는 완고한 상태를 말한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2절)은 열린 마음으로 진실을 구하는 사람이다. 어리석음의 절정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고,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부정은 죄악으로 흐르고, 그분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바르고 의로운 길로 향한다.  불행하게도,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부정하고 자신의 판단과 고집을 따라 살기를 선택한다(3절). 그들은 죄악을 일삼으면서도 하나님 두려운 줄을 모른다(4절).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이 의인의 편이라는 사실을..

약속의 땅을 함께 바라보라!(신명기 3:25-28) / 원용일 목사

약속의 땅을 함께 바라보라!(신명기 3:25-28)25 구하옵나니 나를 건너가게 하사 요단 저쪽에 있는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산과 레바논을 보게 하옵소서 하되26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 진노하사 내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내게 이르시기를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27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보라 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임이니라28 너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그를 담대하게 하며 그를 강하게 하라 그는 이 백성을 거느리고 건너가서 네가 볼 땅을 그들이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하셨느니라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이끌었던 지도자 모세는 지금 요단강 이쪽 편에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요단 저쪽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