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십계명(4), 11월8일(목)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4. 12. 31. 05:34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출 20:8)

 

주님,

오늘도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는 준엄한 명령을 듣습니다.

저 명령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아무도 거부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거부하는 자는 죽음을 각오해야 합니다.

저 명령은 억압이 아니라 오히려 해방입니다.

생명의 명령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일은

곧 노동으로부터 해방입니다.

모두가 일을 그쳐야 합니다.

아들과 딸, 남종과 여종, 심지어 가축까지 모두 쉬어야 합니다.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만한 사람만이 아니라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사람도 쉬어야 합니다.

노동 없이도 모두 하루의 양식을 제공받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

오늘 우리는 쉼을 모릅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생산성 제고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깁니다.

청소년들마저 쉬지 못하고 공부합니다.

밤새도록 불을 켜놓고 노동하고 공부하는 세상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고 지키라는 명령을 철저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죽음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