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류현모교수 95

동성애는 유전되는가?

동성애자들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찬성하는 측은 동성애가 유전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본인의 선택이 아니라 유전에 의해 생기는 어쩔 수 없는 성정체성의 혼란이기 때문에 비난할 수 없으며 그들의 성적취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Hamer 등이 1993년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여성염색체(X Chromosome)의 Xq28 부위에 게이 의 성적행동과 연관되는 유전자가 있다는 논문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동안 Xq28 부위에 게이 유전자가 있다는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여러 논문이 있었지만 그들은 이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 8월 30일 Ganna 등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 대해 사이언스와 네이처의 편집자들은 각각 “동성애를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는 없다”,“게이 유전..

성, 생명, 가정 기독교가 지켜야 할 핵심가치

1960년대 중후반부터 서구사회는 전통적인 기독교의 가치, 윤리, 기준을 버리기 시작했다. 이런 흐름은 대학, 미디어, 연예사업의 엘리트들 중에서 문화적 급진주의자들에 의해 추진되었다. 문화적 상대주의, 세속주의, 성적인 자유를 밀어붙이는 ‘신마르크스주의자’ 들이었다. 신마르크스주의 운동의 근원은 1930년대 이탈리아의 그람시와 헝가리의 루카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마르크스 이론이 세상을 지배하지 못하자 큰 실망에 빠졌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했다. “유럽 각국의 프롤레타리아들과 마르크스주의자들이 1차 세계대전 동안 자기 나라에서 공산혁명을 일으키기보다는 조국을 위해 싸웠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람시와 루카치는 세상의 프롤레타리아들이 성, 결혼, 가정의 가치를 지키는 기독교문..

기독교와 경쟁하는 세계관들

세계관은 삶의 전반에 대한 전제들의 집합이다. 이 전제에 따라 세상은 전혀 다르게 해석된다. 우리 삶에 가장 폭 넓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신의 존재에 대한 전제이다. 그러므로 모든 세계관은 유신론적 세계관과 무신론적 세계관으로 나 눌 수 있다. 유신론적 세계관에는 기독교 세계관, 이슬람 세계관, 뉴에이지 세계관, 무신론적 세계관에는 인본주의 세계관, 마르크스-레닌주의 세계관, 포스트모던 세계관이 있다. 기독교 세계관과 경쟁하는 다른 세계관들의 진정한 차이를 이해한다면 성경과 창조 속에드러난 하나님의 진리를 사랑하고 실천하고 변론하는 일을 탁월하게 준비하게 될 것이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더라도 어떤 신의 존재를 전제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지게 된다. 유신론적 세계관은 크게 일신론, 다신론, 범..

가정, 세계관 선점의 장(場)

세계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정과 부모이다. 개인이 태어난 가정의 환경과 부모의 세계관이 자녀의 선글라스렌즈에 강력한 바탕색을 칠하게 된다. 자녀들은 부모의 선글라스로 세상을 바라보듯이 부모와 형제들의 행동 흉내 내며 스펀지처럼 가정의 세계관을 받아들인다. 오늘날의 세상은 사람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세계관들이 경쟁하는 치열한 전쟁터이다. 인류로부터 영혼과 마음의 추종자들을 얻기 위해 싸우는 세계관의 대격돌지에서 가정은 자녀들의 세계관을 선점할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는다. 가정은 하나님이 임명하신 첫 사회기관이며 교회이다. 가정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수행해야 한다. 가정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땅 끝까지 가서 전하라”는 그분의 지상명령도 ..

거듭남과 기독교 세계관 / 류현모교수

거듭남과 기독교 세계관 이제는 우리들의 귀에도 낯설지 않은 세계관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철학인가 혹은 신학인가 아니면 어떤 종류의 형이상 학인가? 세계관은 위대한 철학자들이 제시하는 논리 정연한 이론적 철학도 아니고, 잘 설명되고 조직된 신학은 더더구나 아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선택을 좌우하는 기준으로 각자의 일상에 매순간 적 용되는 것이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너무 가까이 있어 인식하지 못할 따름이다. 우리는 윤리학에 대해 잘 모르지만 각자 옳고 그름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산다. 정치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도 정치가가 어떻게 해주면 좋겠다는 견해는 가지고 있다. 경제학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각자 소견에 따라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