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류현모교수 95

세계관-정치학3. 성경적 정의란 무엇인가? / 류현모교수

민주당이며 기독교인인 버락 오바마는 2004년 일리노이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며 상대당 후보로부터 동성애, 낙태에 대해 찬성하는 자는 선량한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다원화 시대에 사는 우리는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다. 나는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는 것이지 성직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전형적인 자유주의자의 답변을 했고 선거에 이겼다. 2년 뒤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왔을 때 그는 종교와 윤리 문제해결 없이 정의와 권리의 문제를 제대로 결정할 수 없다는 조금 다른 대답을 준비했다. 비록 낙태를 찬성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가 진심으로 낙태를 찬성했는지, 진보진영의 표를 위해 본심과 다른 선택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낙태문제, 동성애문제..

세계관-정치학2. 보수와 진보 / 류현모교수

프랑스 대혁명 때 구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개혁하자는 지롱드파는 온건한 부르주아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대혁명의 국민회의에서 오른쪽 편에 앉았기 때문에 우파라 불렸다. 반대로 급진적 개혁을 주장한 자코뱅파는 노동자나 서민을 대변하였고 국민회의에서 왼쪽 편에 앉았기 때문에 좌파라고 불렸다. 보수주의자의 아버지라 불리는 영국의 에드먼드 버크는 “프랑스 혁명에 관한 성찰”이라는 글에서 프랑스 혁명의 실패 원인이 너무나도 급진적인 개혁 때문임을 지적하였다. 버크는 1688년 영국의 명예혁명을 1789년 프랑스 혁명과 비교하며 “영국의 혁명과 프랑스의 혁명은 거의 모든 점에서, 그리고 근본적 정신에서 서로 정반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사회질서를 지키는 것이 반드시..

세계관-정치학1. 인권과 통치권 / 류현모교수

기독교는 하나님이 모든 인간에게 박탈할 수 없는 기본적인 권리, 즉 인권을 부여했다고 이해한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흙으로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른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대리인으로 임명하셨다. 비록 선악과 사건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와 다른 피조물과의 관계가 뒤틀어졌으나 피조세계에서 하나님 대리인으로서의 권한과, 율법 아래에서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누릴 권리를 모든 인간에게 주셨다. 성육신하신 예수님께서 모든 인간의 구원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로 인권의 보편성은 더 명확해지며, 변함이 없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것이기에 누구도 그것을 뺏을 수 없다. 현대 무신론에서는 인권도 정부가 제정한 실정법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해하는..

세계관-법학3. 기독교인과 법 / 류현모교수

공산주의자들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신법을 부정하고 노동자와 농민을 위한 실정법을 만들고 집행한다고 선전한다. 노동자들이 공산당에 권력을 맡기면 정의롭고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지만 그들의 법집행은 절대적 기준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의 입장에 편파적으로 유리하게 자의적으로 해석되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법해석은 유연하고 신축적이어서 진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법체계라고 주장한다. 포스트모던은 프랑스의 좌파 지식인들이 소련의 전체주의적 독재와 강제노동수용소를 통한 압제에 진저리를 치며 개인의 자유를 최대한으로 보장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이념은 마르크스의 사상에 기반을 두었지만 파리의 부르주아의 삶을 살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이념과 삶은 심각한 괴리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

세계관-법학2. 신법과 실정법 / 류현모교수

하나님은 일반계시와 특별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인 신법(divine law)을 인간에게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이 주류를 이루는 세상에서는 하나님을 신화 속의 존재로 취급하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절대적 기준을 인정하지 않는다. 무신론자들의 세계관은 진화론의 패러다임 위에 세워져 있어 인간이 진화하고, 세상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법도 따라서 변화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들은 기독교의 도덕률이 인간을 너무 억압하고 특히 성적인 자유를 억압하기 때문에 이 절대적 도덕률을 버려야 자유롭고 건강한 사회가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무신론자들에 의해 만들어져 세상에서 인간중심으로 시행되는 법체계를 실정법(positive law)이라고 한다. 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고, ..

세계관-법학1. 윤리와 법 / 류현모교수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법(divine law)을 주셨다. 칼 헨리는 “하나님은 유일한 법률의 제정자이시다. 세상의 통치자와 입법기관들은 모든 종교적, 윤리적, 법적 의무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행한 일과 입장을 해명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였다. (대하 20:6, 행 17:24~31) 그가 요약한 성경구절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점을 말하고 있는데, 그 미치는 영역이 법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전 분야라는 것이다. 따라서 절대자 하나님을 부정하는 무신론적 세계관이나 상대주의 세계관이 고안해 낸 인간중심의 법률체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살펴볼 때 절대적인 법체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며 그 마음에 새겨두신 것 즉, 창세로부터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세계관-사회학3. 국가 / 류현모교수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해방시킬 때 하나님은 모세라는 인간 지도자를 사용했지만 모든 결정은 직접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가라 하시면 출발했고 서라 하시면 장막을 치고 그곳에서 머물렀다. 광야 40년의 세월을 거쳐 요단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서도 여호수아라는 선지자가 있었지만 이스라엘의 통수권자는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이셨다. 그러던 그들이 사사기를 지나면서 강력한 주변국들에 핍박을 당하자 왕을 달라고 하나님께 조르기 시작한다. 하나님은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을 통해 이스라엘에 사울이라는 첫 왕을 임명하신다.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는 나라에서 왕이 다스리는 나라로 바뀔 때, 그들의 재능, 시간, 재산의 상당 부분을 왕에게 위임해야 하는 위험을 백성들에게 경고하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는다. 하나님은 ..

세계관-사회학2. 교회와 교실 / 류현모교수

각 종교에는 그 종교의 교리가 선포되는 모임과 그것을 전파하려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집단이 존재한다. 기독교의 교회, 이슬람의 모스크, 불교의 절처럼 다른 종교도 그들의 회합이 있다. 반면 이 시대의 인본주의, 마르크스-레닌주의나 포스트모던 같은 무신론의 믿음은 교실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기독교에서 교회란 복음을 통해 세상으로부터 부름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을 말한다. 교회는 죄에 대한 회개와 구원에 대한 진리를 선포함으로써 개인과 사회를 하나님 앞으로 돌려놓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세상에 제시하는 참된 공동체의 모범을 보여 줄 의무가 있다. 성경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부부의 관계로 비유하며, 사랑과 존..

루이스와 프로이트 / 류현모교수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궁극적 질문이다. 많은 유명한 사상가들이 신 존재를 “믿는다” 혹은 “믿지 않는다”의 결론을 가지고 자기의 견해를 피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단편적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것으로 끝나며 인생의 전반적인 측면에 대해 골고루 논한 사람은 드물다. 비록 논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그런 의미에서 루이스와 프로이트는 기록을 통해 비교할 수 있는 유신론과 무신론의 훌륭한 모델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1856년 5월 6일 오스트리아 프라이베르크에서 유대인 부모의 8남매 중 첫째로 태어났다. 비엔나에서 성장하였고, 비엔나 대학을 우등졸업 하였는데 철학, 동물학, 의학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 비..

세계관 1-2. 레녹스와 도킨스 / 류현모교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삼은 사람들은 성경 전체를 통해 계시된 하나님을 믿게 된다. 리처드 도킨스를 비롯한 공격적 무신론자들이 지난 40~50년간 일반인들의 머리에 주입한 것은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계시하는 성경은 신화로는 읽을 수 있으나 지식의 근원으로 사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존 C. 레녹스는 옥스퍼드 대학 수학과 명예교수이다. 또한 과학, 철학 및 종교의 중간지대에서 서로 부딪히는 부분에 대해 기독교 측의 변론가로 국제적으로 유명한 연사이며 저술가이다. 예술, 수학, 철학 분야에 박사학위가 있으며 생명윤리 분야의 석사학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적 식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과학과 기독교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여러 권의 책을 썼으며, 도킨스, 히친스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