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6 13

하나님의 경륜은 무궁하시시다(신31:1-8)

하나님의 경륜은 무궁하시시다(신31:1-8) 본문은 모세가 자신의 뒤를 이어 백성들을 인도하여 가나안에 입성할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세우고(3절) 그와(7-8절) 백성들을(1-6절) 격려하는 장면이다. 이때 모세의 나이 120세였다. 이로써 그의 파란 만장한 삶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마감했지만 그의 임무는 여호수아에 의해 계속 수행되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 크고 작은 사명을 받은 영적 리더들을 통해 하나님의 일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경륜은 무궁하시시다.

생명의 주 예수 그리스도(골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하심이요”(골1:18)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고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15:20) 나를 위해 십자가 대속의 길을 가신 예수 그리스도. 허물과 죄로 죽었던 나는 그 은혜로 삽니다. 그 은혜에 합당한 믿음의 길이 되길 원합니다. 성령님께서 부활의 능력으로 함께하소서!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을 더하소서! 부활의 소망으로 일상을 살아내게 하소서!

부활 생명의 삶 (고전 15:19~24) / 이재훈목사

오늘 본문은 ‘부활 장’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15장입니다. 전반부 말씀은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후반부 말씀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이 역사적 사실임을 뛰어넘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이 이 세상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믿는 성도들이 부활의 생명으로 살도록 역사하는 사건 첫째,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그 대답은 ‘그것을 믿는 성도들이 현재 부활의 생명으로 살도록 역사하시는 사건’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가진 소망이 이 세상의 생명뿐이면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가장 불쌍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겔33:11) / 이금환목사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에스겔33:11) 하나님의 마음, 하나님의 본심은 이렇습니다.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식적으로는 이 말씀을 모를 리가 없었습니다. 모세오경과 구약의 말씀들을 귀가 따갑도독 들어왔고, 암송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지식 속에는 성경이 있고, 기억 속에는 성경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는 이 말씀과 같은 믿음이 없고, 삶으로는 이런 고백..

백부장의 고백(막15: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막15:39) 마가복음 기자를 비롯해서 공관복음 기자들은 한결같이 백부장에 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십자가 아래 섰던 백부장이 예수님의 죽음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었다고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이 백부장이 누굴까요? 십자가 처형을 직접 집행한 사람인지, 아니면 평소에 예수님에게 관심이 있어 소문을 듣고 이 자리에 나온 사람인지 정확하게 말하기는 힘듭니다. 어쨌든지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방인 장교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위 구절은 예수님의 죽음이 백부장의 믿음을 가능하게 한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이해하기가 좀 힘들기는 합니다. 십자가의..

찢어진 휘장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막15:38) 마가복음 기자는 예수님이 숨을 거둔 뒤에 성소에서 일어난 이상한 현상을 보도합니다.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고 합니다. 이 휘장은 성소와 법궤가 안치된 지성소의 칸막이인데, ‘가리울 휘장’(출 35:12, 40:21)으로 불렸습니다. 휘장이 찢어지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궁금하신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성서를 읽을 때 사실성의 차원에 집착하면 곤란합니다. 그런 차원은 아주 삭막한 일입니다. 그런 일은 신문 기자들의 관심 사항일 뿐입니다. 우리는 성서의 보도가 가리키는 근원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 근원은 사실성 너머에, 그 심층에 자리한 세계입니다. 근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성서의 보도를 해석해야만 합니다.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20)(막15: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막15:37) 우리는 앞에서 19회에 걸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에 대한 묵상을 나누었습니다. 이쯤 해서 정리해야겠군요. 어제 묵상의 마지막에 인용한 바울의 고백을 설명하는 것으로 끝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높음이나 깊음, 그리고 다른 피조물이라는 말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당해야 할 모든 시련과 곤란들을 가리킵니다. 돈과 권력이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일도 자주 일어나고, 우리 스스로 우리를 힘들게 하는 일도 일어납니다. 예상하지 못한 사건과 사고는 또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일을 당할 때 우리는 낙심하고 좌절하며, 결국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향한 신뢰의 끈마저 놓치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어떤 경우에서도 우리..

모든 이들에게 전해져야 하는 복음 (막16:14-18) / 김영봉목사

해설: 이 본문은 마태복음 28장 16-20절, 누가복음 24장 36-49절, 요한복음 20장 19-23절 그리고 사도행전 1장 6-8절 등을 참고하여 쓰였습니다. 14절은 첨가자가 앞의 이야기와 연결시키기 위해 써 넣은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와 두 제자의 이야기를 듣고도 믿지 않은 것에 대해 제자들을 꾸짖으십니다. 첨가자는 부활의 복음을 믿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을 생각하고 이렇게 쓴 것입니다. 그런 다음, 부활하신 주님은 온 세상에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십니다(15절). 부활하신 주님이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다는 사실은 세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성경은 “만민에게”라고 번역했지만, 헬라어 ‘크티시스’는 처럼 “모든 창조물에게”라고 번역하는 것이 옳습니다..

질서대로 (신 22:1-12)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시민법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길 잃은 소나 양을 그 주인에게 반드시 찾아주어야 합니다. 소나 양을 잃어 버린 이들의 마음을 생각할 때 찾아주는 것이 새 백성의 삶입니다. 여기에는 잃어버린 의복과 길에서 넘어진 소를 일으키는 일도 포함합니다. 이렇게 하여 한 공동체성을 지키는 일입니다. 인간의 욕망은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타인의 것을 자신의 소유로 갖고자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며 이웃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됩니다. 이러한 정신이 지금도 여전히 필요합니다. 의복에 대한 규례입니다. 남녀에게 합당한 의복을 입을 것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에는 당시의 이방 문화와 혼합되는 것을 금지하는 측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혼합은 범죄의 도구가 될 ..

어느 때까지 회개 타령만 하고 살 것인가?

어느 때까지 회개 타령만 하고 살 것인가? 글쓴이/ 봉민근 내 욕심이 양심과 충돌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것이다. 과감히 순복하고 무릎을 꿇어야 한다. 너무나 당연하고 반드시 그래야 할 일이지만 내면에서는 갈등하며 그러기 싫다고 할 때가 있다. 양심에 가책을 느낀다고 누구나 다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완고하여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정당화하는 이들이 있다. 사탄은 언제나 내 주변에서 떠나지 않고 나의 양심을 마비시키려 한다.. “왜 남의 눈치를 보며 사느냐? 네 생각대로 하라”하며 유혹할 때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인정하고 따르게 되면 마침내 하나님을 거스르게 된다. 사탄은 “세상을 그렇게 정직하게만 살면 살기가 힘들다”라고 부추긴다. 지금 처한 환경을 내 세워 하나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