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3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2차 대전 때 굶주림과 두려움에 떨면서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가난한 환경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성장했습니다. 특히 전쟁 중이라 먹을 것이 없어 땅에 난 풀과 튤립 뿌리, 물로 굶주린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그때 한 구호단체의 도움으로 음식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구호품에 의지하여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구호품으로 어려운 시절을 극복한 소녀는 훗날 세계적인 영화배우로 성장한 오드리 헵번이었습니다. 그녀가 과거 에티오피아 난민촌에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난민촌을 오가며 굶주린 아이들을 돕고 있었는데 한 아이를 만나 물었습니다.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아이는 그녀에게 대답했습니다. "살아 있..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수1:16-18)

공동체 의식의 중요성(수1:16-18) 본문은 이미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얻든 세 지파,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여호수아로부터 가나안 정복 전쟁에 동참할 것을 지시받고, 기꺼이 순종할 것을 맹세하는 장면이다. 사실 이 세 지파는 요단 동편에서 이미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자신들의 생명을 내걸고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한 것은 대단한 결단이다. 본문은 교회와 성도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공동체적 연대 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너희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요이1:4)

“너희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요이1:4)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진리의 말씀인 성경에 순종하는 삶이 복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롬13:10). 주신 계명대로 사랑함이 알짬입니다(요일3:23). 서로 사랑함이 하나님의 기쁨이요 자랑입니다. 믿음의 고백이 삶으로 증거되게 하옵소서!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아멘!

기도로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참 좋은 봄날 아침입니다. 때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주가 되시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 되시기에 그 은혜 안에서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를 여기까지 은혜 가운데 인도하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합니다. 비록 자주 믿음과 삶을 나누고 지내지 못함이 아쉽지만 그래도 마음과 기도 안에서 함께 믿음의 길을 가게 하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어머니를 부르심에 머리를 숙입니다.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사셨기에 하나님의 품에 안기심은 복이지만 별리의 슬픔은 여전하기에 하나님께서 형제와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모든 천국환송절차를 아름답게 하시고 온 가족이 주 안에서 하나 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며 서로에게 힘이 되게 하실 줄 ..

그는 살아나셨다(19)(막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부활 경험자 목록은 바울이 직접 작성했다기보다는 당시 잘 알려진 전승을 그대로 베껴 쓴 것 같습니다. 약간 혼란스러운 부분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열두 제자’가 그것입니다.(고전 15:5) 열두 제자가 아니라 열한 제자라고 해야 정확한 겁니다. 가룟 유다는 거기서 제외시켜야 하니까요. 왜 열두 제자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사도행전의 설명에 따르면 예루살렘 교회는 제비뽑기 방식으로 가룟 유다 대신 맛디아를 사도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렇다면 부활의 주님은 맛디아를 포함한 열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일까요? 그렇게 보기는 좀 힘듭니다. 부활 승..

그는 살아나셨다(18)(막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신앙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했습니다. 복음서와 서신을 막론하고 이 대목처럼 부활에 관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부활에 관해서 몇 대목만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바울은 부활의 주님을 자신이 직접 경험했다고 주장합니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 15:8) 이 진술은 부활을 경험한 사람들의 목록 끝에 달려 있습니다. 바울이 증언하고 있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게바, 열 두 제자, 오백여 형제, 야고보, 모든 사도가 그들입니다. 복음서는 ..

그는 살아나셨다(17)(막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예수 부활에 관한 논쟁은 교회와 교회 밖의 대결만이 아닙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교회 안에서의 대결입니다. 교회 안에도 예수의 부활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들은 예수의 부활이 없어도 신앙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예수의 부활을 순전히 실존적인 차원에서만 받아들이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지금 여기서 예수를 만나서 그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2천 년 전에 무슨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서 예수의 사랑을 뼈저리게 느끼고 그 사랑의 삶을 실천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출32:9)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출애굽기32:8-9)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새를 못 참고 아론을 독촉하여 금으로 송아지 모양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예배하며 그것에게 제물을 드리며",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부르며 노래 부르고, 춤을 추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 의리도 없고, 줏대도 없고, 꾸준함도 없고, 상황에 따라 변덕스럽게 돌변하는 그들을 왜 하나님은 뻣뻣..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어느 아프리카 소녀의 시’ /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중 하나인 ‘어느 아프리카 소녀의 시’를 하나님께 드리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 자라서도 검은색 /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 무서울 때도 검은색 / 아플 때도 검은색 /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 그런데 백인들은 태어날 때는 분홍색 / 자라서는 흰색 /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 추우면 파란색 / 무서울 때는 노란색 /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고 하나요? /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다름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다름은 나다움이..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 (신 30:1-20)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의 길에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 지를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가나안에서 쫓겨난다면 그것은 저주입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받은 저주에 대하여 기뻐하지 않습니다. 자녀들이 저주의 자리가 아니라 복의 자리에 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자녀들이 복의 자리로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말씀합니다. 그것은 항상 본질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마치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고 하였던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던 처음 사랑은 하나님이 주신 규례와 법도에 대한 순종입니다.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일입니다. 그러면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이 찾으시고 회복하게 하시고 더욱 번성케 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법과 규례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