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부활에 관한 바울의 이야기는 어제로 접고 다시 마가복음 본문으로 돌아옵시다. 무덤 안에서 천사는 예수가 살아나셨다고 말합니다. 예수는 더 이상 시체가 놓인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그 자리는 비었습니다. 예수는 시체가 머무는 죽음의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생명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단순한 생명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 죽음이 개입하지 못하는 궁극적인 생명입니다. 위의 설명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요? 아무 내용도 없는 것을 말로만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건 아닐까요? 우리는 이런 질문을 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곤란한 질문이라고 하더라도, 그리고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