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2

새 지도자 여호수아(수1:1-9)

새 지도자 여호수아(수1:1-9)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움 받았다. 그중 본문은 여호수아서 전체의 서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하나님께서 새 지도자를 격려하는 내용이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는 것(6,9절)과 하나님의 말씀을 귀중히 여기고 그것을 다 지켜 행해야 한다는 것(7-8절)이 핵심이다. 여호수아의 사역은 장차 자기 백성을 구원하여 하늘 가나안으로 인도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예표한다.

오늘 소풍을 떠나려합니다.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벌써 신록이 짙어갑니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도봉산의 신록이 참 아름 들입습니다. 나의 마음과 눈을 가장 싱그럽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신록의 품은 마치 어머니 품과 같습니다. 고향의 정취이고 마음이 머물 곳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의 무게 때문인지 그 순수함을 누릴 나의 마음이 퇴색되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이 신록을 다시 누리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입니다. 오늘은 늦잠을 잤습니다. 기억이 되지 않는 꿈으로 많이도 헤매기도 했는데 감사하게도 몸은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누리는 가벼움입니다. 이제야 몸살기와 체기가 물러가나 싶습니다. 이제라도 봄의..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약4: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야고보서4:4)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세상과 하나님을 딱 구분하여 정확하게 경계선을 그어놓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누구와 가까이 지낼 것인가, 누구와 더 깊이 사귈 것인가, 누구를 신뢰하고 따를 것인가를 분명히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과 이 땅의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은 하나님과 원수된 관계에 있고, 하나님에 대하여 적대적인 마귀와 그의 영향력 아래 있으며, 그 영향력으로 하나님을 대적하..

그는 살아나셨다(1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예수 부활이 낭설이라는 주장은 아주 오래되었고, 지금도 여전합니다. 이미 복음서 자체가 그런 소문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시체가 아리마대 요셉의 가족 묘지에 매장된 다음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의 제자들이 시체를 도둑질하고 백성들에게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소문을 퍼뜨릴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시체 도둑 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습니다. 제자들이 예수의 부활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실제로 부활 현현 사실을 믿지 못했다는 데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

그는 살아나셨다(15)(막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어제 묵상에서 저는 예수님의 부활 현현이 공개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 모든 이들에게가 아니라 일부의 사람들에게 경험된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게 잘 이해가 가지 않을 겁니다. 나사로나 나인 성 과부의 아들 사건은 공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나사로가 수의를 입고 걸어 나오는 것을 그 자리에 모였던 모든 사람들이 직접 보았습니다. 나인 성 과부의 아들이 상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모두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 장면은 아무도 본 사람이 없습니다. 참고적으로 나사로와 나인 성 과부의 아들 이야기는 중풍병자나 문둥병자가 치료되는 사건과 연장선..

그는 살아나셨다(14)(막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변증은 성서의 증언으로부터 시작하는 게 최선입니다. 유일회적인 사건을 직접 경험한 이들의 자료를 제쳐놓고서는 그 어떤 이야기도 공허합니다. 문제는 성서의 증언을 얼마나 심층적으로 접근해서 해석해낼 수 있느냐, 하는 겁니다. 그건 성서텍스트의 은폐된 세계로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성서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다루고 있는 대목이 양적으로 많지도 않습니다. 주로 복음서가 그것을 다루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두서가 없습니다. 여러 전승들이 서로 중복되고, 나뉘기도 하고, 전승 과정에서 변형된 흔적들..

그는 살아나셨다(13)(막16:6)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부활에 관한 설명에서 어려운 점은 우리가 그것을 아직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입니다. 부활의 주님이 여기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확인해볼 수 있겠지만, 그는 이미 하나님의 우편으로 옮기셨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단 한번 일어난 그 부활을 우리가 확인할 길은 없습니다. 단 한번으로 끝난 사건이며, 그래서 우리가 확인할 길이 없다면 결국 그것은 일어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 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질문은 불가지론의 입장입니다. 부활은 확인이 불가능한 것이고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그것에 대해서는..

일하는 제자, 말씀을 듣는 제자!(마태복음 4:25-5:3)

일하는 제자, 말씀을 듣는 제자! (마태복음 4:25-5:3) 4:25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5: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우리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일터에서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까?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일하는 제자들》이라는 크리스천 직장인을 위한 월간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일터에서 일하면서 제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일하는 제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라고 선언하면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 사역을 시..

예배자가 나타나다 (창4:17-26)

해설: 4장 16절과 17절 사이에도 상당한 시간적 간격이 있습니다. 가인이 결혼할 아내를 만난 것은 아담과 하와를 통해 자손이 번성한 후의 일이었을 것입니다. 5장 3-5절에 의하면, 아담은 구백삼십 년을 살았는데, 백서른세 살부터 자녀를 낳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백년의 시간이면 한 부부를 통해 태어난 자손들이 큰 마을을 이룰 정도로 번성합니다. 가인은 “에덴의 동쪽 놋 땅”(16절)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놋’은 ‘떠돌아 다님’이라는 뜻입니다. 가인의 실존 상태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그는 아내를 얻어 결혼한 후에 비로소 정착합니다. 둘 사이에 아들이 태어났고, 가인은 그를 에녹이라고 이름 짓습니다. 그는 자신의 정착을 영구화 하기 위해 도시를 세우고 아들의 이름을 붙여 줍니다(17절). 18절은 에녹..

나의 죄를 보게 하소서

나의 죄를 보게 하소서 글쓴이/봉민근 우리의 소망은 오직 예수께 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이다. 다시 오실 주님의 때를 바라고 기다리는 것이 이 땅에서의 우리의 소망이다. 모든 삶의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한다. 세상의 것은 잠시 잠깐이요 썩어져 없어질 것이요 영원한 것이 되지 못한다. 하나님을 바로 보는 것이 세상을 정확히 보는 것이다. 인간은 부패하여서 스스로 온전히 살기란 처음부터 불가능한 존재였다. 세상에서 죄만 짓다가 가면 하나님의 심판만 남을 뿐이다. 반드시 지은 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날이 온다. 그러면 어찌할꼬! 나의 죄와 허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죄를 짓고도 죄인 줄도 모르고 죄와 함께 먹고 마시면서도 깨닫지 못한다면 반드시 후회할 날이 도적같이 임하게 될 것이다. 그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