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오늘 소풍을 떠나려합니다.

새벽지기1 2024. 4. 18. 07:03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벌써 신록이 짙어갑니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도봉산의 신록이 참 아름 들입습니다.
나의 마음과 눈을 
가장 싱그럽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신록의 품은 마치 
어머니 품과 같습니다. 
고향의 정취이고 마음이 머물 곳입니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가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의 무게 때문인지 
그 순수함을 누릴 나의 마음이 
퇴색되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이 신록을 
다시 누리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총입니다. 

오늘은 늦잠을 잤습니다. 
기억이 되지 않는 꿈으로 
많이도 헤매기도 했는데 
감사하게도 몸은 그리 무겁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누리는 가벼움입니다. 
이제야 몸살기와 체기가 
물러가나 싶습니다. 
이제라도 봄의 싱그러움을 
누려도 된다는 허락인가 봅니다.
감사함으로 누려야겠습니다.

오늘 소풍을 떠나려합니다. 
봄나들이 소풍입니다.
그동안 미루었던 신길동 나들이를 
하려는데 괜찮으신지요? 
전에처럼 건이가 돌아오는 
시간에 맞추어 가려합니다.
영등포역에서 버스를 타려합니다.
어느 정거장에서 내려야하는지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마음의 여유를 갖고
봄의 정취를 누리는 시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다시 연락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