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도봉산에도 봄기운이 뚜렷하네요.

새벽지기1 2024. 4. 10. 06:16

화창한 봄날이네요.
참으로 아름다운 날입니다.
햇살은 따스하고
바람결은 부드럽습니다.
고향의 들녘이 떠오르고
어머니가 그리워집니다.

약속을 미루다가
더 미룰 수 없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봉산에도 봄기운이 뚜렷하네요.
수락산도 그러하고
불암산도 그러합니다.
가다 보면 북한산 풍경이 보이겠네요.
한결같은 모습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철 따라 변하는 신비가
올해는 더 깊게 느껴집니다.
봄을 함께 누렸던
방형이 곁에 없기 때문일 겁니다.
윤중로 벚꽃길을 함께 
걷곤 했는데....

전에 가슴이 답답하다 하셨는데...
요즘은 어떠하신가요?
오래전에 그러한 증상이 
저에게도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미처 의사와 상담하거나
 정밀검사를 받아보지 못하다가
그러한 경험을 한 어느 작가의
글을 읽고서야 건강검진을 받을 때
의사와 상담을 해본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악물치료까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면서
두세 가지 처방을 해주셨습니다.
우선 생황 습관 중
스트레스관리를 하면서
그러한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호흡법을 바꿔보라고 하더라고요.
복식 호흡을 하라구요.
아시겠지만 코로 깊게 숨을 들이켜고
입으로 깊게 내뱉는 것을
여러차례 반복하고
밀폐공간에서 벗어나서
기능한 한 먼 하늘이나
먼산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습관을 가지라 하더라고요.
저는 지금도 그러한 증세와
관계 없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거르지 말라하기도 하고요.

요즘 주변사람들이 한결같이
건강염려증에 시달리고 있네요.
그러한 때가 되었나봅니다.
모두가 한 두가지 불편을 겪고 있고...

오늘은 지하철이 제법 붐비네요.
봄이 그렇게 이끄나 봅니다.
여전히 몸은 개운하지 않아
오늘은 책을 보지 않고
봄산을 구경하며 가야겠습니다.
평안한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