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 386

부활의 찬미 / 신권인목사

부활의 찬미(1) 온 우주 만물이 생기를 얻고 새 생명의 옷을 입었도다. 웅대하고 화려한 부활의 축제 만국에 선포되었도다. 가난한 영혼 부요케 하시고 사망의 질곡에서 참 자유 주시려 낮고 천한 이 세상에 소망의 빛으로 진리의 충만으로 이 땅에 임하셨도다. 하늘 통치 몰고 오사 선물이 되셨도다. 영원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예수님 부활하셨다. 사망 권세 이기셨다. 만세 만세 만만세로다.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부활하셨도다. 부활의 찬미(2) 주님은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이후로 이 땅위에 어떤 실패한 삶도 더 이상의 실패로 남아있지 않게 하시고 '다 이루었다!'(테텔레스타이) 선포하셨다. 죄와 저주와 사망과 절망의 한복판에서 부활의 길을 내시고 영원한 샬롬의 나라 그 영광의 나라를 유업으로 이을 자가 되게 ..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막16:6)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마가복음16:4-6) 예수님이 죽으신 후 유대식 장례법대로 예수님의 시신을 둔 바위 속에 판 무덤을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가 찾아갔습니다. 무덤의 입구를 가로막고 있던 큰 돌이 굴려져 무덤의 입구가 열려져 있었습니다. 채찍에 맞아 살점이 찢기고, 온갖 희롱과 경멸을 다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운명하시자, 죽음을 확인하려고 찌르는 창에 허리를 찔려 물과 피를 쏟아 죽으신 것이 확인 된 예수님이 살아나셨습니..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4)(막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막15:34) 우리의 의문은 이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즉 메시야라고 한다면 어떻게 목말라하고, “엘리 엘리 ...” 운운 하실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하나님은 자존자이십니다. 존재의 근거를 내부에 갖고 있는 분이십니다. 무소불위와 전지전능이 바로 그분의 속성입니다. 십자가에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소리치는 분은 전통적인 하나님 상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이나 멀어 보입니다.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하나님은 전능자이신가요? 대답은 “예”입니다. 사도신경의 첫 머리도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3)(막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막15:34) 어제의 묵상에서 가상칠언이 나열되었습니다. 마태와 마가복음이 한 구절을, 누가복음이 세 구절을, 요한복음이 또 세 구절을 전하고 있습니다. 일곱 구절 중에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와 가장 근사한 구절은 아마 “내가 목마르다.”일 겁니다. 다른 구절들은 적극적인 표현인데 반해서 이 두 구절은 소극적입니다. 먼저 “내가 목마르다.”는 구절을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목마르다.”는 예수님의 호소는 우선 아주 실제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못 박..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2)(막15:34)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막15:34) 제구시에, 즉 오후 3시에 예수님은 크게 소리를 지르셨다고 합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여기에 사용된 언어는 히브리어도 아니고 헬라어도 아니며 로마어도 아닌, 아람어입니다. 당시에 팔레스틴 지역에는 아람어가 공용어였습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그 의미를 정확하게 번역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님의 이 말씀은 마가복음과 마태복음에만 나옵니다. 누가복음과 요한복음은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인 예수님의 약한 모습이 여기에 들어 있기 때문인지 모르..

무덤에 묻히시다(막15:42-47)

해설: 모든 일은 끝났습니다. 예수님은 운명 하셨고, 그분을 조롱하던 군중과 유대교 지도자들도 모두 흩어졌습니다. 날은 저물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안식일 예비일 즉 오늘로 하면 금요일 오후였습니다(42절). 해가 떨어지면 안식일이 시작됩니다. 산헤드린 의원 중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를 찾아갑니다. 마가는 그를 “명망 있는 의회 의원이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사람”(43절)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의회에서 예수님을 신문하고 판결을 내릴 때에는 침묵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에 대해 동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사형을 막을 수는 없었으나 그분의 시신이라도 수습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려면 해가 떨어져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에 서둘러야 했습니다.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매장하게 해 ..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막 15:33-47)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강조합니다(막 1:11,19;3:11,5:7,9:7,14:61,15:39). 예수님은 제 육시에서 구시까지 십자가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외치고 아버지께 영혼을 맡기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외침을 알지 못하고 자기마음대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런 후에 성소의 휘장이 위로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유대의 제사가 멈추고 유한한 제사장이 아닌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누구든지, 어느 민족이든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 놀라운 사건 앞에 백부장의 고백이 나옵니다. 마태복음의 장면을 보면 이..

예수님 외에 답이 있는가?

예수님 외에 답이 있는가? 글쓴이/봉민근 예수님 외에 답이 있는가? 예수님 외에 대안이 있는가? 예수님 없이 천국 갈 소망이 있는가? 그 누가 나의 눈물을 닦아 줄 것인가? 그 누가 내 인생길 인도해 줄 것인가? 그 누가 나의 보호자가 되어 줄 것인가? 세상에 누가 예수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가? 그 누가 나를 위해 죽어 줄 수 있는가? 세상 끝날에 누가 나를 천국으로 인도할 수 있는가? 예수님 외에 생명은 없다. 예수님 외에 영생을 보장해 줄이 없다. 나의 숨통을 누가 쥐고 계신가? 나의 생사화복의 주인은 누구신가?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끝은 어디인 줄 알고 가는가? 인생은 잠깐이다. 안개와 같고 들의 꽃과 같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하신 일이요 그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 모든..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자

내 모습 그대로 보여주자 영국에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인 '휘트브레드 문학상(코스타 상)'은 1971년에 제정되었는데 비슷한 문학상인 '부커상'보다 좀 더 대중적 성격을 지닌 상입니다. 1987년도에 이 상을 받은 '크리스토퍼 놀란' 작가는 '시계의 눈 밑에서(Under the Eye of the Clock)'라는 자전적 소설로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출생할 당시 산소 부족으로 인해서 뇌성마비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말할 수도, 몸을 움직일 수도 없었기 때문에 그는 오직 눈으로만 의사 표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10살이 되던 해였습니다. 그에겐 특별한 의사소통 수단이 생기는데 바로 작은 막대기 하나였습니다. 이 작은 막대기를 이마에 붙여 알파벳 하나하나를 누르며 자기 생각을 전하기 시작했습..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20)

막 16:1-20 묵상입니다. 예수님께서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사셨습니다(고전15:3,4)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입니다. 많은 이들이 부활의 소식을 들으나 믿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꾸짖으시고 사명을 주십니다.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십니다. 제자들은 복음을 전파하고 주께서 역사하십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나의 주 되심을 찬양합니다. 믿음과 삶으로 부활의 증인이 되게 하소서! 지금 여기서 복음을 누리며 나누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