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2 12

성범죄 처벌 규정(신22:22-30)

성범죄 처벌 규정(신22:22-30) 분문에서는 5가지 유형의 성범죄와 그 조처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특이한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처녀가 성읍 내에서 강간을 당했을 경우와 아무도 없는 들에서 강간을 당했을 경우가 다르다는 점이다. 즉 성읍 내에서는 소리를 질러 구원을 요청할 수 있었던 반면 들에서는 소리를 질러서 구원을 요청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둘째는 아직 결혼하지 않고 약혼만 했어도 결혼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되었다는 점이다. 이는 요셉과 마리아의 경우에서도 잘 나타나는데(마1:20), 율법은 정혼한 것만을 가지고도 이미 하나로 결합된 것으로 간주했다.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출14:15-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출애굽기14:15-16)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출14:10), 모세에게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출14:11)고 다그치며, 원망하며, 책임지라고 소리치며, 대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까지도 모세를 몰아붙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 ..

목자 없는 양 같은 나에게 임한 긍휼.(마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9:36) 허물과 죄로 죽었고 소망이 없던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의 빛이 비추었습니다. 이는 분명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목자 없는 양 같은 나에게 임한 긍휼.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께서 인자를 베푸셨습니다. 다함 없는 십자가 대속의 은혜입니다. 성령님께서 나를 사랑으로 강권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십니다.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십니다. 아멘!

대제사장 관저에서(1)(막14: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막14:53)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드리다가 체포당한 예수님은 대제사장의 관저로 끌려갑니다. 마태와 누가는 이 대제사장의 실명을 ‘가야바’라고 밝힙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가야바에게 가기 전에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에게 끌려갔다고 합니다. 마가복음 기자가 가야바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은 이유는 자연인인 가야바가 아니라 대제사장이라는 직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대제사장의 관저에 세 집단이 모였습니다. 대제사장, 장로, 서기관이 그들입니다. 그들은 당시 유대의 최고 종교사법 기관인 산헤드린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야 유대인들에게 일반 사법기관이 따로 없었기에 산헤드린이 명실상부한 최고 법정이었습니다. ..

제자들의 줄행랑(3)(막14:52)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 하니라.'(막14:52) 예수님의 체포 장면에 한 청년이 등장합니다. 그 청년은 체포당하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중이었습니다. 이 청년은 기특합니다.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쳤는데 이 청년만은 그래도 예수님의 뒤를 따랐으니까요. 그런데 이 청년의 복장이 특이합니다.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둘렀다고 합니다. 홑이불을 두른 거야 그 당시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입는 거니 이상할 게 없지만 속에 아무 것도 안 입었다는 건 좀 그렇군요. 예수님을 호송하던 군인들이 이 청년을 수상하게 여기고 체포하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위기의 순간에 자기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처럼 홑이불을 벗어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쳤다고 합니다. 스트리킹이군요. 밤에 벌어진 일이니 본 사..

제자들의 줄행랑(2)(막14:51)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막14:51) 결정적인 순간에 줄행랑을 친 제자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우리가 그들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갈릴리 호수에서 고기를 잡던 시몬과 안드레에게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이 그물과 배와 가족까지 모두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다고 합니다. 예수님을 삼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그들은 예수님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았습니다. 가끔 예수님은 일반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들만을 대상으로 말씀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전도에 나선 그들에게 특별한 능력이 나타나기도 했구요. 그들이 예수 공동체를 꾸렸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

예수님의 자기 주장 (막12:35-37) / 김영봉목사

해설: 사두개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연이어 제기한 논쟁에서 예수님이 놀라운 지혜로 응수 하시자 더 이상 논쟁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과 따르는 무리에게 여러 가지의 가르침을 주십니다. 먼저 그분은 메시아 즉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에서 나올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 예언은 구약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시 2편, 89편, 132편, 사 9:1-7; 11:1; 렘 23:5-6; 겔 34:32-34 등). 예수님은 이 믿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십니다(35절). 그분은 시편 110편 1절을 인용하십니다. 이 말씀을 인용하기에 앞서 그분은 “다윗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친히 이렇게 말하였다”(36절)고 말씀하십니..

주님의 은혜와 탄식 (막 7:24-37)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이 귀신에 사로잡혔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딸을 치유하지 못하기에 여인은 예수님께 옵니다. 그리고 치유를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자녀의 떡을 개에게 주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고 말을 하십니다. 그러자 여인은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도 먹는다고 대답을 합니다. 예수님은 이 대답을 들으시고 귀신들린 딸을 치유하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인정하셨습니다. '주 예수님, 저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이 믿음이 여인에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믿음에 대한 열매를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에 성령이 역사합니다. 이것은 언제나 동일합니다. 그리고 두로와 시돈을 지나서 데가볼리 지역으로 오십니다. 먼거리 여행을 하신 예수님입니다. 이곳에서 귀먹고 어눌한 자를 보십니다. 그리고 안..

이적을 베푸신 목적 (막 8:1-13)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목적대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전하셨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변화되고 새로운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복음을 더 듣고자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이 약 사천명이었습니다. 이 당시를 생각한다면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이들이 들판에 모여서 말씀을 듣습니다.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게 말씀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사흘이나 함께하였습니다. 들판 사경회가 열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먹을 것이 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모습을 아시고 안타까워 하십니다. "굶겨 집으로 보내면 기진하리라" 예수님의 마음이 분명하게 드러난 말씀입니다. 말씀을 듣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위하여 떡 일곱개와 생선 두..

내가 믿는 하나님

내가 믿는 하나님 글쓴이/ 봉민근 세상에 하나님보다 위대하신 분은 없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인간의 두뇌로 측량할 수 없이 무한 광대하신 하나님! 별을 넘고 넘어 큰 우주일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지극히 작은 존재다. 모든 것을 아시며 모든 것이 가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는 오류가 없으시다. 빈틈이 없으시며 세밀하시다. 하나님은 정직하시다. 공의 로우시며 선하시고 의로우시다. 나는 불안전하나 하나님은 완전하시다. 그의 행사는 무궁하시며 실수가 없으시다. 나는 허물이 많고 죄악 가운데 거하나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정결하시며 온 세상에 충만하여 어디에나 계신다. 하나님은 영원한 빛이요 사랑이시며 생명의 주인이시다.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 나의 몸과 영혼과 가정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