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출14:15-16)

새벽지기1 2024. 3. 2. 06: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출애굽기14:15-16)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 앞에서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출14:10), 모세에게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출14:11)고 다그치며, 원망하며, 책임지라고 소리치며, 대들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하나님까지도 모세를 몰아붙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 지금 그러고 있을 시간이 아니야, 그러다가 너희는 다 죽어, 지금은 네가 해내야할 시간이야!"라고 소리치신 것입니다.

모세가 처한 상황을 사람들이 잘 쓰는 표현으로 묘사해본다면 "정말 미쳐버리겠네!"였을 겁니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길도 없고, 다른 방도도 없는데 적이 쫓아오고, 한번도 경험해본 적도 없고, 모세 자신조차도 듣도보도 못하고, 시도해본 적도 없는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라고 하시다니 하나님도 너무하신 것 아닙니까?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만일 바다가 안 갈라지면 어떡하라고 이러신단 말입니까?

우리가 느끼기에는 우리에게도 홍해 못지않은 홍해, 이스라엘 백성들 못지않은 무거운 짐이나 문제가 우리 앞에 있고, 또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소리치십니다.
"빨리 해, 빨리 시도해, 그리고 네 손의 지팡이를 내밀어!"

아무리 길이 없어도 하나님이 맞습니다.
아무리 가능성이 없어도 하나님이 하실겁니다.
우리는 다만 믿음과 순종으로 하나님의 놀랍고, 거룩한 행하심에 

모세처럼 말하고, 모세처럼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른 땅같이 당신의 인생의 바다를 건너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