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8 14

내 편이 되어주는 친구

내 편이 되어주는 친구 가난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남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고 힘들었던 그에게 친구들은 항상 도움을 주었고, 먹을 것이 생기면 늘 나눠주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고, 성인이 된 후 시작한 사업이 성공을 거두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살다 떠나온 고향 생각이 간절했던 그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기쁜 마음으로 초대에 응했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그 친구에게 고마움의 의미로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늦게 도착했는데 그는 허름한 차림에 한 손에는 선물로 술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미안들 하네, 내가 좀 늦었군."..

율법에 자발적으로 순종하게 하기 위함(신31:9-13)

율법에 자발적으로 순종하게 하기 위함(신31:9-13) 본문은 모세가 지금까지 백성들에게 강론한 율법을 기록하여 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것을 안식년의 초막절마다 낭독하고, 또한 후손들에게 가르쳐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계명을 준수하게 하라고 당부하는 장면이다. 모세가 특히 율법을 매 7년 안식년 초막절에 낭독하게 한 것은, 백성들로 하여금 과거 쓰라린 광야 생활을 잊지 말고, 하나님의 율법에 자발적으로 순종하게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구원의 문이십니다.(요한복음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요한복음10:9) 예수님은 구원의 문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의 시민이 됩니다. 구원의 문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들어간 그리스도인은 들어가며 나가며 꼴을 먹게 됩니다. 구원의 문을 통하여 드나들며 사는 그리스도인은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됩니다. 구원의 문을 통하여 드나들며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기쁨과 감격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은 두려움에 처할 수도 있고, 죽일듯이 달려드는 원수 앞에 놓일 수도 있지만 구원의 문을 통하여 드나들며 사는 그리스도인은 다윗처럼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

하나님 나라는 사랑과 평화의 나라입니다.(신 23:19-24:9)

신 23:19-24:9 묵상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랑과 평화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섬깁니다. 서로 화평하며 질서가 있는 예배 공동체입니다. 다양한 사회규범은 하나님의 뜻이 우선입니다. 이웃을 자기 욕망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되고, 믿음의 고백과 일상의 삶이 일치해야 합니다. 생존의 권리를 보호하고 선한 청지기가 되며 약자의 권리와 자유가 먼저 지켜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모든 공동체의 알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감이 특권입니다. 은혜를 입었으니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며 믿음과 삶으로 예배하고 섬기는 오늘이게 하소서!

이제 다시 시작이다 (막 1:14-15)

(2024/04/07, 부활절 제2주) [요한이 잡힌 뒤에,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 ∎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임하시기를 빕니다. 청명 절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명실상부한 봄날입니다. 맑고 깨끗한 봄 기운이 우리 삶에도 스며들어 모두가 봄의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봄의 사람이란 스스로 생기가 넘칠 뿐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기쁨과 활력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마음에 드리운 우울함과 어둠을 몰아내는 하늘의 바람이 우리 가운데 불어오기를 빕니다. 오늘 본문은 세례자 요한이 잡힌 뒤에 시작된 예수님의 공생애 첫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참 드라마..

여성 제자들(6)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막15:41) 여러 유형의 신학 중에서 ‘여성신학’(feminism theology)이 있습니다. 여성의 관점에서 기독교 신앙을 해석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신학운동입니다. 이 신학운동도 다른 신학운동과 마찬가지로 교회 밖에서 시작한 여성운동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른 신학운동과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해방신학, 과정신학, 생태신학 등이 교회 밖의 그런 운동에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상하게 생각할 겁니다. 기독교 신앙은 예수님을 잘 믿고 구원받는다는 사실에 집중하는 건데, 거기서 무슨 여성의 관점이 필요하냐고 말입니다. 이런 근본적인 신앙의 틀에..

여성 제자들(5)(막15: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막15:41) 41절에 따르면 여성 제자들이 세 명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앞에서 거론된 세 명의 여자들은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왔고, 그 이외의 여자들은 인근에서 몰려왔다는 뜻일까요? 자세한 사정을 우리가 살피기는 힘들겠군요. 어쨌든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는 바로 그 순간에 여성 제자들이 많이 모였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마가복음 기자가 남자 제자들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건 특별한 사건입니다. 한국교회에는 남자보다 여자가 훨씬 많습니다. 교회에 따라서 차이가 있겠지만 대개 60-70%가 여..

여성 제자들(4)(막15:41)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막15:41) 40절에서 거론된 세 명의 여성 제자들인 막달라 마리아,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는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을 섬기던 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갈릴리에서 활동할 때부터라고 한다면 세월이 좀 됩니다. 최소한 일 년, 조금 길게 잡으면 이 년은 되겠군요. 그들이 예수님의 공생애를 옆에서 죽 지켜본 셈입니다.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따라왔다면 결국 출가했다는 말도 되는군요. 당시로서는 범상한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아마 십자가를 지고 간다는 게 무엇인지 분명하게 이해했기에 가능한 일이었겠지요. 성서학자들의 주석에 따르면 섬겼다는 말은 물질적인 후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 '급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을 하나님께 드리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짐이 워런에게 물었다 “암울하군요. 과연 경기가 회복될까요?” 그러자 워런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짐, 1962년에 가장 많이 팔린 초코바가 뭔지 알아요?” “모르겠는데요.” “스니커즈였어요. 그럼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초코바는 뭘까요?” “모르겠습니다.” “스니커즈예요.” 그리고 침묵.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내가 이 책에서 들려주고자 하는 것은 늘 변화하는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모건 하우절은 투자왕 워런 버핏과 짐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불변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