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자연의 휘장 뒤에 숨어계신다. 그러나 그 휘장의 주름이 굽이치고 흔들리는 움직임을 통해서 우리는 그 뒤에 계시는 하나님이 우리 가까이에 계심을 인식한다. 자연에서 우리 눈앞에 살아있고 중얼거리며 맥박이 뛰고 움직이는 모든 것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의 약동을 느낀다. 성경은 자연을 결코 죽어 있는 것으로 말하지 않는다. 성경은 온갖 방식으로 자연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고, 하나님의 발자국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땅이 떨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격노하시어 땅의 기초를 흔드시기 때문이다. 어두워진 창공에서 “하나님이 허리를 굽히고 내려오신다." 회오리바람 속에서 ‘‘하나님이 그룹을 타고 나셨다." "물의 깊은 심연이’’ 거품을 일으킬 때, 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