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가수 폴 매카트니 (Paul McCartney)와 스티비 원더 (Stevie Wonder)가 함께 부른 「애보니 앤 아이보리(Ebony and Ivory)」를 하나님께 드리며 ‘맑은 날과 비오는 날을 섞어 주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검정색과 흰색은 완벽한 조화 속에 살고 있어요 /
내 피아노 건반 위에서(중략) /
우린 사는 법을 배우고, 서로 나누는 법을 배우죠 /
우리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걸 배우죠 /
검정색, 흰색, 완벽한 조화 속에 살고 있죠 /
검정색, 흰색 /
악기의 황제라는 피아노가 탄생한 것은 바로코시대입니다. 풀 네임은 ‘포르테피아노’ 또는 ‘피아노포르테’입니다. 포르테피아노는 ‘세게’를 의미하는 포르테(forte)와 ‘여리게, 약하게’를 나타내는 피아노(piano)의 합성어로, 이것을 줄여 피아노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피아노는 건반에 연결된 해머가 피아노 줄을 때리면서 소리를 냅니다. 건반을 세게 치면 큰 소리가 약하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납니다. 음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의미로 포르테피아노라고 부른 것입니다.
지금의 피아노 건반은 여든 여덟 개입니다. 흰 건반 쉰 두개와 흰 건반의 사이음을 내는 검은 건반 서른 여섯개로 구성됩니다. 피아노의 검은 건반과 흰 건반을 ‘에보니 앤 아이보리(Ebony and Ivory)’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피아노는 이렇듯 ‘약하게’와 ‘강하게’ ‘에보니’와 ‘아이보리’가 조화를 이루며 소리를 냅니다. 흰색으로만 검은 색으로만, 혹은 약하게만, 강하게 만으로는 아름다운 소리를 낼 수 없습니다.
시계도 그러합니다.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뜯어서 안을 들여다 보면,작은 톱니바퀴들이 정밀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모양과 크기도 가지각색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어떤 것은 오른쪽으로 돌고 어떤 것은 왼쪽으로 돕니다. 어느 톱니바퀴는 시계 방향으로 돌고 다른 것은 반대 방향으로 돌지만, 모든 톱니바퀴들이 합력하여 시계 바늘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이해할 수 없다고, 시계 방향으로 도는 톱니바퀴만 놔두고 반대로 도는 것은 다 뜯어낸다면 시계는 고장 나고 멈추게 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보니만 있다면 아이보리만 있다면, 왼쪽으로만 돈다면 오른쪽으로만 돈다면, 화창한 날만 있다면 우리 인생의 대지는 사막이 됩니다. 때때로 비가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그래서 이 모든 것을 섞어서 주십니다.
맑은 날만 계속되면 찌끼가 끼고 사막이 됩니다. 반면, 계속 흐리고 비오는 날만 있다면, 인생이 너무나 힘들고 고달픕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이 두 날을 적절하게 섞어 주시며 우리를 빚어 가십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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