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350

이어령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 '새해에 주님이 주시는 복 많이 받으세요'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세배를 드릴래요. 무릎을 끓고 세배를 드릴래요. 옛날 어릴 적 그 마음으로 세배를 드릴래요. 그러나 동전을 던져주시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못난 이 자식들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어떻게 한 해를 살까. 그것을 가르쳐주십시오. 땅굴을 파며 두더지처럼 비굴하게 살지 않으려면, 그래서 광명한 햇빛이 비껴 흐르는 그 벌판에서 기를 펴고 살려면 어떤 용기가 필요한가를, 그것을 가르쳐주십시오. 많은 세월을 살아온 당신들의 슬기를, 우리에게도 나눠 주십시오. 추악한 주름살만이 늘어가는 그런 세월이 아니라 말갛게 말갛게 씻겨 이제는 파란 이끼가 끼는 바위처럼 의젓하게 나이를 먹는 슬기를 귀띔해 주세요.” 이어령 교수님의 세배를 드리는 이 아침에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설날 ..

정현종 '부엌을 기리는 노래' / '가정의 식탁은 지상의 천국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시 「부엌을 기리는 노래」를 하나님께 드리며 ‘가정의 식탁은 지상의 천국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자들의 권력의 원천인 부엌이여 / 이타(利他)의 샘이여 / 사람 살리는 자리 거기이니 / 밥하는 자리의 공기여 / 몸을 드높이는 노동 / 보이는 세계를 위한 성단(聖壇)이니 / 보이지 않는 세계의 향기인들 / 어찌 생선 비린내를 떠나 피어나리오 / 어머니는 부엌이었고 부엌은 어머니였습니다. 부엌에는 어머니의 혼잣말과 눈물이 스며있는 곳입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는 성스러운 제단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의 권력으로 가족을 살리는 이타의 샘입니다. 어머니와 부엌을 바라보면, “어머니와 정의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면 어머니를 택하겠다..

고슴도치의 '누군가의 일기장을 주웠다' /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 좋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필명 고슴도치 님의 누군가의 일기장을 주웠다중 ‘ 양파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 좋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양파는 끝까지 양파다. 어떤 채소나 과일은 겉은 달콤해도 속은 시큰하거나. 겉은 써도 속으로 갈수록 달다. 그러나 양파는 처음부터 끝까지 양파다. 양파의 인격이다.” '누군가의 일기장을 주웠다'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겉 색깔이나 속 색깔이 같은 과일이나 채소가 있습니다. 모과, 무, 당근 등이 그러합니다. 겉과 속이 같은 맛을 내는 채소가 있습니다. 토마토가 그러합니다. 양파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맛입니다. 양파는 끝까지 양파입니다. 이것이 양파의 인격입니다. 사람도 그런 사람이 좋습니다. ..

끝까지 해내는 힘 / "그대는 하늘 나라의 철인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철인3종경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꿈의 무대라 일컬어지는 ‘하와이 코나 월드 챔피언십!’ 매년 10월, 세계 70여 개국에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하와이 코나로 몰려옵니다. 완주한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아이언맨, 즉 철인이라는 메달을 수여합니다. 저자는 이 지역에 살면서 아이언맨들을 도우며 이들의 삶과 도전정신을 사진과 함께 저술합니다. 2008년, 70세의 아버지 딕과 50세의 전신마비 장애인 아들 팀 호이트가 참여합니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컷오프 당하기 직전, 2시간이나 수영을 하여 기진맥진한 상태로 도착한 딕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특수 자전거 앞에 아들을 태웁니다. 코나 경기에서 가장 힘든 코스인 180.2km의 지옥의 레이스! 와이콜로..

이창현의 《내 마음 속의 울림》/ '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살아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작가 이창현의 《내 마음 속의 울림》 중 ‘같은 꽃을 보더라도’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의 시선으로 보면 살아납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같은 꽃을 보더라도 / 한의사의 눈에는 약재로 / 요리사의 눈에는 요리 재료로 / 가수의 눈에는 노래로 / 화가의 눈에는 그림으로 / 시인의 눈에는 시로 / 남자의 눈에는 고백으로 / 여자의 눈에는 낭만으로 / 사람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보고 싶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을 듣습니다. 관심과 편견이라는 선(先) 이해를 벗어난 순수한 시각이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산을 산처럼 보지 않고, 물도 물 그대로 보지 않고,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보든가 심지어는 돈으로 보기도 합니다. ..

정철의 '머리를 9하라' /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머리를 9하라 중 ‘100개의 눈으로 바라보라’를 하나님께 드리며 ‘믿음으로 승리하십시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카피라이터 정철은 관점의 다양성을 이렇게 말합니다. “공원이나 유원지에서 볼록거울 오목거울 앞에서 서 본 적 있겠지. 당신이 기린으로 돼지로 변신하는 것을 보며 깔깔 웃은 적 있겠지. 안경도 마찬가지다. 돋보기 안경, 졸보기 안경, 색 안경, 렌즈에 금이 간 안경, 렌즈가 없는 안경... 어떤 안경을 쓰고 관찰하느냐에 따라 보이는 게 달라진다. (중략) 이 책은 당신의 관점에서 보면 지식과 지혜와 감동을 주는 고마운 친구다(중략). 손의 입장에서 보면 책은 무거운 짐이다(중략). 세종대왕의 입장에서 보면 보람..

샘 레벤슨의 시 '세월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 / '낮고 추한 곳에 오신 예수님'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샘 레벤슨의 시 「세월이 일러주는 아름다움의 비결」을 하나님께 드리며 ‘낮고 추한 곳에 오신 예수님’ 이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전쟁과 평화」 「로마의 휴일」 등 수많은 영화에서 청초한 아름다움으로 사랑을 받았던 은막의 스타 오드리 헵번. 그러나 많은 이들이 그녀를 아름답게 기억하는 것은 은막에서 은퇴한 후에 그가 보여 준 삶 때문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세계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구호활동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천사’라는 호칭을 얻으며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데 헌신적인 살을 살았습니다. “우리가 정말 아름다운 오드리 헵번을 만난 것은 로마..

이솝의 우화 중 '자랑하는 닭' / '자랑하지 않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이솝의 우화 중 ‘자랑하는 닭’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자랑하지 않고 사랑하기 원합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닭 장 속에 힘센 수탉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암탉들을 독차지하려 결투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결투 끝에 패한 닭은 멀찍이 도망가서 숨어버렸습니다. 승리한 수탉은 의기양양했습니다. 제왕이 된 것입니다. 모든 닭들이 자신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듯하였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녀석은 너무나 자랑하고 싶어서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양 날개를 높이 쳐들고 “꼬끼오! 꼬끼오!” 힘껏 소리를 질렀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어디선가 커다란 독수리가 나타났습니다. 독수리는 지붕 위에서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던 수탉을 낚아채서 날아갔..

정철 : 사람 사전 /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 사전》 중 ‘시간, 시계’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간 1초에 1초씩 가지 않는 것. 1분에 1분씩 가지 않는 것. 붙잡고 싶은 사람에겐 아주 빠르게 가는 것. 기다리는 사람에겐 아주아주 느리게 오는 것. 시간관념이 없는 것이 시간. 시계 1초에 1초씩 가는 것. 1분에 1분씩 가는 것. 현실과 따로 노는 과학의 표본. 시간의 본질은 수치로 나타낼 수 없습니다. 시계는 초침이 한 칸 가면 1초가 흐르고,분침이 한 칸 가면 1분이 흐르지만, 시간은 더디게 가기도 하고,빠르게 가기도 하는, 우리의 희로애락과 장단을 맞추는 그 무엇입니다. ‘상대성이..

최재선 '실패를 해낸다는 것' / '하나님은 실패의 자리에도 함께 하십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최재천 교수의 《실패를 해낸다는 것》 중 ‘실패 박물관’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은 실패의 자리에도 함께 하십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 미시간주에는 실패 박물관이 있다. 처음에는 실패 박물관이 아니었다. ‘신제품 작업소’였다. 로버트 맥메스라는 이가 1960년대 말부터 신제품들만을 모으기 시작했다. 애써 모았더니 신제품의 80%가 실패한 제품이 되더라는 것. 7만 점 이상을 수장하게 되자 마케팅 전문가들이 이곳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MBA의 필수 코스가 되었다. 1990년 실패 박물관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실패학의 성지가 됐다.” 최재천 교수의 실패를 해낸다는 것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실패 박물관에는 별의 별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