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394

피재현 「원더우먼 윤채선」 / ‘우리들의 어머니가 원더우먼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피재현님의 산문시 「원더우먼 윤채선」‘우리들의 어머니가 원더우먼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원더우먼 윤채선“할머니가 된 원더우먼 린다 카터를 텔레비전에서 보았을 때, 엄마 생각이 났다(중략). 엄마는 하루종일 밭일을 하고 돌아와서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밥을 안치고 마당에 난 풀을 뽑고 밥을 푸고 밥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해서 달빛에 널고 뚫어진 양말을 다 깁고 잠깐 적의 공격을 받은 양 혼절했다가 새벽닭이 울면 일어나 밥을 안치고 들에 나가 일을 하고 밥을 하고 일을 하고 빨래를 하고 또 밥을 하고 그 많던 왕골껍질을 다 벗겨서는 돗자리를 짰다. 린다 카터는 할머니가 되어 새로운 캐릭터를 부여 받았다. 무기는 더욱 강력해지고 그사..

이기철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믿음의 눈을 뜨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이기철 시인의 시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를 하나님께 드리며 ‘믿음의 눈을 뜨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이기철)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그러면 풀들의 숨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 발이 간지러운 풀들이 반짝반짝 / 발바닥 들어 올리는 소리도 들릴 거예요/ 봄 아침엔 창문을 여세요 / 아픔처럼 꽃나무들 봉지 틔우는 소리 들릴 것입니다 / 햇살이 금가루로 쏟아질 때 / 열 마지기 논들에 흙이 물 빠는 소리도 들릴 거에요 / 어디선가 또옥똑 물방울 듣는 소리 / 새들이 언 부리 나뭇가지에 비비는 소리도 들릴 것입니다(중략)/ 산들이 저고리 동정 같은 꽃문 열 듯 / 동그란 웃음 하늘에 띄우며 / 봄 아침엔 화알짝..

하청호 「아버지의 등」 / '아버지의 땀과 어머니의 눈물로 우리가 꽃피었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아동문학가 하청호 「아버지의 등」를 하나님께 드리며 ‘염려하지 말고 꽃처럼 활짝 피세요.’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아버지의 등아버지의 등에서는 / 늘 땀 냄새가 났다 /내가 아플 때도 /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어머니는 눈물을 흘렸지만 / 아버지는 울지 않고 /등에서는 땀 냄새만 났다 /나는 이제야 알았다 /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아버지는 속으로 운다는 것을 /그 속울음이 / 아버지 등의 땀인 것을 /땀 냄새가 속울음인 것을 / 자녀는 아버지의 등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눈물과 아버지 등의 땀 냄새는 같은 것입니다.아버지는 강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울지 않는 사람 울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 되어 갑니다. 그러나 울음..

초등학생들의 웃긴 시 / '웃음과 소망이 넘쳐나는 가정이 되세요.'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초등학생들의 웃긴 시를 통해, '웃음과 소망이 넘쳐나는 가정이 되세요.'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급식소/ 급식소 아주머니께서는 / 항상 많이 먹으라 하신다 /많이 줘야 많이 먹지 /용기/ 넌 충분히 할 수 있어 /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용기를 내야 해 /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었습니다 / 용기를 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못해요 /사투리/ 난 그냥 말한 것인디 / 왜 자꾸 사투리 쓴다고 하는 것이여 /난 그냥 말한 것인디 / 왜 자꾸 촌스럽다고함가 /응? 뭐시 잘못된 것이여? /공짜/ 선생님께서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공짜는 정말 많다 / 공기 마시는 것 공짜 / 말하는 것 공짜 / 꽃향기 맡는 것 공짜..

니코스 카잔차키스 「편도나무에게」 / ‘염려하지 말고 꽃처럼 활짝 피세요.’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그리스인 조르바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시 「편도나무에게」를 하나님께 드리며 ‘염려하지 말고 꽃처럼 활짝 피세요.’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편도나무에게편도나무에게 부탁했네(중략) /나에게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겠니 / 그러자 편도나무는 꽃을 활짝 피웠네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에게 부탁했습니다.“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세요”그러자 그리스도인들은 말 대신에 꽃 웃음을 활짝 웃었습니다. 꽃피움은 하나님의 사랑과 아름다움에 대한 간증입니다. 그러기에 꽃핀 들판이야말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는 예배당입니다.꽃들은 하나님의 미소, 천사 가브리엘이 배달하는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편지 속에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 있습니다. “꽃..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어느 아프리카 소녀의 시’ /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중 하나인 ‘어느 아프리카 소녀의 시’를 하나님께 드리며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 자라서도 검은색 / 태양 아래 있어도 검은색 / 무서울 때도 검은색 / 아플 때도 검은색 / 죽을 때도 나는 여전히 검은색이죠 / 그런데 백인들은 태어날 때는 분홍색 / 자라서는 흰색 /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 추우면 파란색 / 무서울 때는 노란색 /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고 하나요? /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다름에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다름은 나다움이..

함민복 「마흔 번째 봄」 / ‘전도 선교처럼 누군가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함민복 시인의 시 「마흔 번째 봄」을 하나님께 드리며 ‘전도 선교처럼 누군가의 가슴을 울렁이게 하는 일은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꽃 피기 전 봄 산처럼 / 꽃 핀 봄 산처럼 / 꽃 지는 봄 산처럼 / 꽃 진 봄 산처럼 / 나도 누군가의 가슴 / 한 번 울렁여 보았으면 / 함민복 시인의 시 (마흔 번째 봄)입니다. 꽃 피기 전 봄 산은 피어날 꽃 준비로 울렁거립니다. 꽃이 핀 봄 산은 핀 꽃들로 다시 울렁입니다. 꽃 지는 봄 산은 낙화하는 꽃 아쉬움으로 또 다시 울렁거립니다. 꽃이 진 봄 산은 진 꽃들의 그리움으로 또, 또다시 울렁입니다. 봄 산은 온통 꽃 몸살 속에 울렁거립니다. 불혹(不惑)은 마흔의 다른 이름입니다. 세상일에 홀리거나..

모건 하우절 '불변의 법칙' / '급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모건 하우절의 불변의 법칙을 하나님께 드리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짐이 워런에게 물었다 “암울하군요. 과연 경기가 회복될까요?” 그러자 워런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짐, 1962년에 가장 많이 팔린 초코바가 뭔지 알아요?” “모르겠는데요.” “스니커즈였어요. 그럼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초코바는 뭘까요?” “모르겠습니다.” “스니커즈예요.” 그리고 침묵. 대화는 거기서 끝났다. 내가 이 책에서 들려주고자 하는 것은 늘 변화하는 세상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모건 하우절은 투자왕 워런 버핏과 짐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불변의 법칙..

이준관 「넘어져 본 사람은」 / ‘고난은 훈련의 과정일 수가 있습니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이준관 시인의 시 「넘어져 본 사람은」을 하나님께 드리며 ‘고난은 훈련의 과정일 수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넘어져 본 사람은 - 이준관 - 넘어져 본 사람은 안다 넘어져서 가슴에 푸른 멍이 들어 본 사람은 안다 땅에 박힌 돌부리 가슴에 박힌 돌부리를 붙잡고 일어서야 한다고 그 박힌 돌부리가 나를 일어서게 한다고/ 길을 걷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때도 있고 오르막길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길입니다.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면 한 발자욱도 움직일 수가 없습니다. 땅과 가슴에 박힌 돌부리에 넘어져 푸른 멍이 들지만, 그 돌부리를 붙잡고 다시 일어서야 합니다. 시냇물도 돌부리가 있어야 부딪히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어느 마을..

파스칼 '팡세'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블레이즈 파스칼의 팡세중 ‘생각하는 갈대’ 경구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십시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간은 자연 가운데에서 가장 연약한 한 개의 갈대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파스칼의 팡세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구절입니다. 인간은 광대한 우주에 비하면 점 하나와 같은 갈대처럼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생각’하는 존재이기에 강하다고 말합니다. 이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생각의 결과들입니다. 버스, 지하철, 슈퍼마켓, 교실, 칫솔, TV, 스마트폰 등등이 모두 생각의 결과입니다. 공화제, 민주주의와 같은 제도나 이념들도 그렇습니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교육,법률의 형식들도 모두 생각의 결과..